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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와 모더니티

이학사

2019년 12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01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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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3.89MB)
ISBN 9788961473545
쪽수 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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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와 모더니티에 대한 연구서.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근대 사상에 대한 전통 철학적인 해석 방식을 거부하는 새로운 시도로서 철학 전문가들과의 활발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고미숙의 [근대 계몽기, 그 이중적 역설의 공간]을 비롯해 실학 사상 안에서의 근대성의 맹아를 찾는 작업으로서 한국 근대성의 내적 발전의 가능성을 모색한 이상익의 [한국사상사에 있어서 근대성의 발흥] 등 10편의 글을 수록했다.
책을 펴내며 - 권용혁 ... 5
한국사상사에 있어서 근대성의 발흥 - 이상익 ... 11
근대 계몽기, 그 이중적 역설의 공간 - 고미숙(특별기고) ... 35
다극적 현대성 맥락 속의 미완의 파시즘과 미성숙 시민사회 - 홍윤기 ... 57
탈근대(성)의 포용으로? 근대(성) - 선우현 ... 104
현대성의 자기분열 - 문성훈 ... 147
악셀 호네트와의 대담 - 문성훈 ... 194
헤겔 시민사회론의 현재적 의의에 대한 고찰 - 나종석 ... 213
한나 아렌트의 판단 이론과 의사소통적 합리성 - 김선욱 ... 255
헤겔'자연법'논문에서 근대 자연법론에 대한 비판 - 김준수 ... 279
순자 철학의 이상 사회론 - 유희성 ... 310

왜 다시 근대(모더니티)를 말하는가?

모든 것이 탈근대(포스트모더니티)의 이름으로 해체되고 형해만 남은 지금, 다시 근대(모더니티)를 들먹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한국 사회는, 아니 한국 학계는 지난 십여 년 간 모더니티 관련 담론을 새로이 발견한 전가의 보도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그 많은 논의들이 이국(異國)의 거리를 휩쓴 하나의 관점에 대한 풍성한 소개에 그쳤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것은 철학을 필두로 한 학문이 삶과는 아무런 관계를 맺지 못하고 외부와 차단된 강의실에서만 배회했다는 생생한 반증일 것이다. 그런 까닭에 개인과 개인의 집합체인 사회의 삶에 뿌리 내린 철학을 기치로 내건 <사회와 철학 연구회>의 『한국 사회와 모더니티』는 눈여겨볼 만하다.

음험한 박정희 신격화 담론에 대한 메스를 들이대다: 신랄한 고발로만 그칠 것인가?

김대중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기도 했던 '박정희 기념관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지금, 박정희 신격화 담론에서 미완의 파시즘을 읽어 내고 그에 대한 제안을 제시하려는 홍윤기 교수의 글은 자못 흥미롭다. 박정희 신격화 담론에 대한 고발은 많이 있어 왔지만 오히려 더욱 박정희에 대한 향수를 부채질하는 촉매로 작용해 왔을 뿐이었다.

홍윤기 교수는 다극적 현대성들이 상호 충돌하는 '복합접속(複合接續)'이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한국 사회의 현대화 과정을 파악하고, 박정희 신격화 담론의 허구성을 고발한다.

박정희를 원시적 축적 단계를 이룩하는 데만 성공했고, 민주주의자도 파시스트도 될 수 없었던 어정쩡한 독재자였을 뿐이라고 정의한 홍윤기 교수는 박정희 신격화 담론의 '장난스러운' 시작에서부터 박정희를 파시스트적 정치적 영웅으로 신격화하려는 주류 지식인들―이인화?조갑제?이문열 등―의 문화 담론까지의 추이를 살펴보면서 현대 한국 사회를 미성숙 시민 사회로 규정한다. 그러나 이렇게 결론짓고 말 것인가?

홍윤기 교수는 여느 지식인처럼 민주화 과정의 취약성으로 인해 별다른 저항 없이 박정희 신격화 담론이 먹혀드는 한국 사회를 처연하게 바라보지만은 않는다. 우선, 박정희 신격화 담론의 골간인 '경제 기적'이 얼마나 부실하기 짝이 없는 것인지를 폭로한다.

그리고 박정희 신격화 담론의 입지를 마련해 준 현재적 위기, 전 국민적 화두인 '경제'에서의 민주주의를 관철시킬 대안으로 계몽된 시민들이 주도하는 이윤 합리성과 경제 주체의 확보를 목표로 하는 '협의체 시장 경제 체제'를 제안한다. 홍윤기 교수의 글은 강의실을 벗어나 사회와 직접 대면하는 인문학의 한 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근대가 안긴 경직된 척도로부터 탈출하자!

홍윤기 교수의 주장에 못지않게 흥미로운 것은 고미숙 박사의 글이다. 얼마 전 '미완'의 근대를 벗어나자는 요지의 책을 내기도 한 고미숙 박사의 글 <근대 계몽기, 그 이중적 역설의 공간>은 기존의 한국 근대 문학 연구가 놓쳐 버린 근대 계몽기의 특이성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근대와 함께 도래한 ‘내적 발전을 통한 역사의 진보’라는 관념이 한낱 환상일 뿐임을 자각하고, 최종 심급(審級)인 민족과 근대, 심지어는 문학까지도 회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위험천만해 보이기도 하는 이런 발언의 자유로움을 읽는 것은 고미숙 박사의 글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고미숙 박사는 근대 계몽기에 대한 문학 연구의 현대의 방법론과 근대 계몽기의 글쓰기를 비교하여 질식 상태에 있는 인문학과 경직된 한국 사회에 일침을 놓는다. 그러나 근대주의의 핵심을 차지하는 척도들을 폐기하자는 전복적인 선언이 한국 사회에서 어느 정도 통용될 수 있을까? 그 소통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되느냐 마련되지 않느냐의 문제는 현대 한국 사회의 근대성의 존재 여부를 가늠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할 것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오늘: 아들은 아버지를 배신할 수 있는가?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이를 극복하는 것을 이론적 전통으로 하는 프랑크푸르트학파.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그리고 하버마스를 잇는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제3세대로 알려진 악셀 호네트 교수와의 대담기는 하버마스의 조교였으며 후임자이기도 한 호네트 교수의 공공연한 하버마스 비판이, 스승과 제자의 관계라는 흥미진진한 이면을 지니고 있는 독일 철학사의 한 장을 차지할 것인지를 엿볼 수 있다.

"저는 하버마스에게서 성장한, 이제 어른이 된 제자입니다. 그러나 배신자이거나 살부를 감행할 사람은 아닙니다. 저는 아버지의 그늘에서 성장한, 그러나 자립적 사고를 감행한 그의 아들입니다."

이 밖에도 실학파에서 근대성의 내적 발전 가능성을 모색한 <한국사상사에 있어서 근대성의 발흥>, 사회 철학적 입장들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한국 사회를 보는 <탈뺑募성)의 포용으로서의 근대(성)>, 모더니티를 현대성으로 해석한 <현대성의 자기 분열>, 현대 철학의 '합의'와 '차이'가 의사소통을 파악하는 두 가지 시각임을 밝히는 <한나 아렌트의 판단이론과 의사소통적 합리성>, 헤겔의 시민사회론을 통해 신자유주의적 시장 해석의 대안을 제시한 <헤겔 시민사회론의 현재적 의의에 대한 고찰>, 근대의 자연법 이론을 절대적인 인륜성을 강조한 헤겔의 입장을 기반으로 재해석한 <헤겔 『자연법』논문에서 근대 자연법론에 대한 비판>, 순자의 예론(禮論)을 통해 이상적인 공동체적 삶의 가능성을 제시한 <순자 철학의 이상 사회론>등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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