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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느낌

양문

2006년 03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1년 09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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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04MB)
ECN 0102-2018-400-002626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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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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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8개국어로 번역되어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책. 한 과학도의 전생애에 바친 노벨상! 인간 게놈 지도의 초석을 마련한 여성과학자 바바라 매클린톡의 삶과 과학, 오직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의 신비를 밝혀낸 한 여성 과학자 바바라 매클린톡의 삶을 담아낸 전기이다. 여성이 과학을 한다는 사실조차 기이하던 시절, 약관의 매클린톡은 유전학 분야에서 혁혁한 업적을 세워 눈부신 빛을 발했다. 바바라 매클린톡과 그녀가 몸바쳤던 자연과학, 그리고 최근 20년 동안 비약적 발전을 통해 새로운 지평에 올라선 유전학 사이에 이루어진 특별한 교류에 대한 이야기이다.
1. 바바라 매클린톡의 시대 ...21
2. 홀로일 수 있는 능력 ...41
3. 과학도의 길 ...75
4. 여자로 살아가기 ...113
5. 제도권에 맞선 외로운 투쟁 ...141
6. 유전학의 역사 ...157
7. 또 하나의 고향 콜드 스프링 하버 ...183
8. 자리바꿈 현상의 발견 ...207
9. 서로 다른 언어 ...239
10. 분자생물학 ...265
11. 유전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291
12. 생명의 느낌 ...327

유전자 지도의 초석을 마련한 자리바꿈 현상의 발견
바바라 매클린톡이 유전자의 '자리바꿈 현상'을 발견했을 당시 생물학계의 그 누구도 이 놀라운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매클린톡은 유전자의 활동을 조절하는 기본 메커니즘이 사실상 모든 생명체 안에 있다고 생각했다.

유전자의 자리바꿈은 그에 대한 가장 결정적인 증거가 되어주었다. 자리바꿈은 두 가지 과정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하나는 원래 있던 자리에서 염색체의 어떤 인자가 빠져 나오는 과정이고, 다음은 그렇게 빠져 나온 유전인자가 적당한 자리를 찾아 끼여드는 과정이다. 이는 결국 생명체가 스스로를 조절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오로지 광학 현미경과 생명에 대한 느낌에 의지해 옥수수 염색체만을 연구해 이룬 성과였다. 사실, 유전자가 핵산이라는 사실조차 발견되지 않은 시대에 매클린톡이 제시한 유전자이론은 너무나 상식 밖의 일이었다.

그래서 30년의 세월이 흐를 때까지 그녀의 성과는 철저하게 무시되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바이러스, 미생물, 초파리, 고등동물 등에서 자리바꿈 유전자가 발견되면서 그 기능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때야 비로소 매클린톡은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매클린톡의 유전자이론은 돌연변이가 단지 우연의 소치일 뿐이며, 생명체는 자연도태에 의해 진화해 갈 뿐이라는 고전적인 견해를 뒤집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녀의 이론에는 한 생명체의 생존경험을 통해 유전자가 어떤 내용을 '습득한다'는 개념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의 유전자 변화 개념은, 진화의 방향이 우연도 필연도 아니라는 내용뿐 아니라 기존의 대표적인 두 가지 방향, 즉 라마르크의 목적론적인 설명과 모든 게 우연이고 적자생존일 뿐이라는 다윈의 설명을 동시에 극복하는 심층적인 이해로 그 폭을 넓혀 가는 것이다.

결국 매클린톡의 성과는 시대를 앞서 유전학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었으며, 궁극적으로 유전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오늘날의 유전자 지도 완성에 초석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 과학도의 전생애에 바친 노벨상
1983년 10월 10일, 스웨덴 한림원에서 여성 단독으로는 최초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바바라 매클린톡에게 수여하기로 결정했을 때에도 매클린톡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평화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1983년 12월 8일, 수상일 오후에도 매클린톡은 평소 입었던 푸른 작업복과 낡은 구두차림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해 그녀 특유의 노벨상 수상 소감을 말했다.

“나 같은 사람이 노벨상을 받는 건 참 불공평한 일입니다. 옥수수를 연구하는 동안 나는 모든 기쁨을 다 누렸습니다. 아주 어려운 문제였지만 옥수수가 해답을 알려 준 덕분에 이미 충분한 보상을 받았거든요.”

스웨덴 한림원은 매클린톡을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과학자로서 그녀의 독특한 면모를 강조했다. 생명체의 유전 현상 중 흔히 나타나는 '튀는 유전자'와 그 의미를 밝혀낸 공로에 더해, 수십 년 동안 이 작업을 홀로 이루었다는 점, 그러나 동료 과학자들은 이 작업을 인정하지 못했다는 점까지 언급하면서 바바라 매클린톡의 업적을 '유전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레고어 멘델에 비교하기도 했다.

매클린톡은 과학자라기보다는 차라리 구도자이자 수행자였다. 시류에 편승하여 부초처럼 떠도는 기회주의자가 아니었다. 그 누구의 말도 상관하지 않고 묵묵히 옥수수 하나만을 파고들며 40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녀는 수상소감에서 자신과 자신의 이론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밝혀지리라고 확신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확신에 찬 믿음은 실현되었다.

1983년의 노벨 생리의학상은 단지 그녀의 과학적 업적에 수여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한 과학도의 전생애에 헌정된 것이었으며, 그런 일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다.

종양을 이해하려면 스스로 종양이 되어야 한다
“과학의 방식은 사물의 관계를 꼼꼼하게 따지는 데 요긴합니다. 견고하고 믿을 만한 방법이지요. 그러나 그게 곧 진리는 아닙니다."
매클린톡에게는 '생명' 그 자체가 대단히 중요한 하나의 화두였다.
그건 그냥 단순하게 식물이나 동물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살아 있음의 총칭이며, 그게 곧 나일 수 있는 모든 대상의 이름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과학자가 종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종양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자신이 자연과 합일되지 않고는 결코 그 본질을 알 수 없다는 얘기다. 이 세상에는 자연과학의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놀랍고 복잡한 현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매클린톡은 마음으로 생명의 느낌을 감지했다. 그들과 소통하면서, 그들에게 말을 걸고, 그들의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오직 이성과 도구에만 의지해 과학을 수행하던 과학자들은 절대 발견할 수 없었던 놀라운 현상을 밝혀낼 수 있었다.

매클린톡은 온통 시장판이고 투기장 같은 과학계를 꼬집었다. 누가 무슨 상을 받았고, 누가 무슨 특허를 내서 얼마 돈을 벌었고, 얼마짜리 프로젝트를 따냈고, 돈이 없어 뭐를 할 수가 없고, 성과 위주의 압력 때문에 꼭 도박장에 모인 투기꾼들처럼 모두들 서로에게 소외당한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바바라 매클린톡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우리가 과학의 중심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통로를 언제라도 열어두어야 한다는 것이었으며, 더 나아가서는 인간 삶, 자연, 우주를 대하는 다른 시각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전통적으로 고수되어 온 방식, 제도권에서 받아들여지는 방식만을 고집하는 세태에서 결국 형식과 절차, 명예만이 존중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것이다. 그녀는 생명과 자연을 사랑한 진정한 과학자였으며 인간이었다.



저자 소개
이블린 폭스 켈러
이론물리학과 생물학,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공부한 페미니스트. 특히 '여성과 과학'이라는 주제를 학문의 영역으로 정립시킨 대표적 인물로 현재 미국 MIT 대학의 과학과 기술과 사회 연구과정 교수로 재직중이다.

《생명의 느낌》은 이 분야의 고전으로 8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Secrets of Life, Secrets of Death : Essays on Language, Gender and Science》, 《Reflections on Gender and Science》, 《Feminism and Science》, 《Refiguring Life : Metaphors of Twentieth Century Biology》, 《The Century of the Gene》 등의 저서와 방대한 양의 논문이 있다.

김재희
온전함이란 상처 없음이 아니라 치유되었음이라 믿는 에코페미니스트. 《신과학 산책》, 《깨어나는 여신》, 《녹색성서》, 《신과학과 영성의 시대》, 《유전자 언어》, 《아주 작은 차이》 등의 저서와 역서를 냈고, 현재는 www.w21.net의 기획이사, if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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