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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서 경영을 만나다

통섭 문학과 경영
이재규 지음
사과나무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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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23MB)
ISBN 9788987162959
쪽수 4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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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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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을 배우려면 문학을 읽어라!
『문학에서 경영을 만나다』는 피터 드러커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 이재규가 “피터 드러커의 통찰은 문학에서 나왔다”고 결론을 내리고, 작가들이 관찰한 각 시대의 산업과 경제, 그리고 기업과 경영자들의 모습을 경영에 접목시켰다. 각 시대의 기업활동과 경영자의 모습을 지루하기 그지없는 경영학사적 나열식 접근이 아니라 예리한 눈을 가진 작가들이 어떻게 관찰하고 인식했는지를 보여준다. 보험회사 사무원이었던 카프카는 소설 <변신>을 통해 회사라는 제도의 몸서리치는 악몽을 잘 보여주었고, 산업사회의 관찰자 찰스 디킨스는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통찰을 통해 소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개츠비의 삶을 통해 삶의 가치는 무엇인지 돌아보게 해주었다.
01. 죽지 않는 인간, 법인의 탄생

법인의 탄생
272년간 존속한 동인도회사
동인도회사에 근무한 존 스튜어트 밀
회사인간의 행동 모델, 소설가 토머스 러브 피콕
찰스 램의 사무실 인생 연대기
거대기업을 만든 새로운 발명품
남성문화 위주의 사무실
경영대학과 경영컨설턴트의 탄생

02. 산업혁명과 낭만주의 문학

모차르트가 본 산업혁명
누가 내 일자리를 빼앗아 갔는가?
이중혁명 시대
역사의 경계와 낭만주의 문학
시인과 수필가, 시대의 관찰자들
소설가의 눈에 비친 괴물, 증기기관

03. 철도와 문학

E. M. 포스터, ≪하워즈 엔드≫
존경받는 기업, 철도
에밀 졸라와 가스켈 부인
미국 대륙횡단 철도
에이전트 혹은 매니저, 전문경영자의 등장
철도와 군대, 그리고 민족주의
소액투자자와 유한책임제도
프랑스를 하나의 국가로 만든 것은 철도였다

04. 가족기업과 문학

찰스 디킨스의 ≪돔비 부자≫
뤼베크의 토마스 만 하우스
토마스 만 ≪부덴브로크 일가≫
가족기업은 4대를 넘지 못한다
메디치 가(家), 르네상스 시대의 상인과 권력자
노블레스 오블리주
크루프 가문
기업가문의 강점
가족기업의 경영원칙
성취욕구와 성취사회

05.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산업혁명이 가져온 사회변화
윌리엄 블레이크 <굴뚝 청소하는 아이>
아동노돔 금지와 공장법
산업스파이의 선구자들
산업사회의 관찰자 찰스 디킨스
디킨스의 소설 ≪황폐한 집≫과 ≪고된 시기≫
토머스 하디, ≪귀향≫
토머스 울프와 이문열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이동순, <물의 노래>

06. 아버지와 아들

로스차일드와 다섯 아들
밴더빌트 부자(父子)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존 마퀀드, ≪풀햄 경≫
도로시 세이어스, ≪살인은 광고를 해야만 한다≫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07. 사무실과 고층빌딩

기업과 은행, 그리고 시인(詩人)
허먼 멜빌과 싱클레어 루이스가 관찰한 사무실
마천루와 초고층 사무실
대공황과 ≪분노의 포도≫
헨리 풀러, ≪고층빌딩 거주자들≫
사무실의 탄생
헨리 애덤스와 헨리 제임스가 본 뉴욕
아름다운 기업본사 건물
뮤지컬 <노력하지 않고 회사에서 성공하는 법>

08. 전화기와 타이프라이터

헨리 포드와 타이피스트
전화기와 여성
조지 버나드 쇼, 전화회사에 근무하다
무엇이 전화교환수를 사라지게 했는가?
AT&T “우리의 사업은 서비스다”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이메일

09. 여자 종업원과 여비서, 그리고 성희롱

사무실의 여성, 그리고 여비서
헨리 애덤스와 윌리엄 딘 하월스
≪환락의 저택≫과 ≪환희의 해≫
시어도어 드라이저, ≪시스터 캐리≫
싱클레어 루이스, ≪직업≫
프리스틀리, ≪천사의 포장도로≫
스티비 스미스의 30년 여비서 인생
남성들만의 정글, 은행
영화 <워킹걸>, 여자 사장과 임시직원
사무실 아내
<나인 투 파이브>와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10. 회사 대 가정

시골 장원의 건물을 닮은 유럽의 회사 건물
블로디와 ≪사무실 인생≫
사무실 디자인의 혁신
여성들, 사무실로 탈출하다
아놀드 베넷과 조지 오웰이 묘사한 사무실 인생
사무실 풍경의 변화
가상사무실과 이동사무실
재택근무와 원격근무

11. 기업에 근무한 작가들, 기업을 비판한 작가들

T. S. 엘리엇 <황무지>
보험회사 사무원 프란츠 카프카
사무실 인생의 불안을 묘사한 ≪변신≫
카프카, 안전모를 발명하다
헨리 밀러의 ≪남회귀선≫, 존 오하라의 ≪버터필드 8≫
트롤로프의 ≪우리가 사는 방식≫, 업턴 싱클레어의 ≪정글≫
올더스 헉슬리와 찰리 채플린, 포드주의를 비판하다
프리츠 랭의 무성영화 <메트로폴리스>
소설 속에 비친 변호사라는 직업
사무실 인생을 좋아했던 작가들

12. 창업자, 폭군 경영자, 철학적 경영자

존 록펠러
스탠더드오일
헨리 포드
이동식 조립라인
토머스 왓슨
작가들은 경영자의 행동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유니레버, 그리고 존경받는 영국의 기업들
ICI의 기업 독재자, 해리 맥고완
지멘스 형제와 에밀 라테나우 부자(父子)
좋은 비즈니스맨
ITT와 해롤드 제닌
일본식 경영의 창시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13 자본가의 뒷모습: 투기꾼과 메세나

자본주의의 도구 <포브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부자로 죽는 것은 치욕스런 일이다
J. P. 모건과 시어도어 루스벨트
월가의 투기꾼
약탈의 또 다른 이름 합병
기업사냥꾼, 레이더스
폴 게티와 게티센터
구겐하임과 빌바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가이우스 마에케나스와 메세나

14. 전쟁과 기업

제1차 세계대전과 과학적 관리법
독일 외무장관 발터 라테나우
테일러 방

작가들이 관찰한 각 시대의 기업 활동과 경영자의 모습

요즘 “인문학을 배우자”는 분위기가 경영자들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문학에서도 문(文),사(史),철(哲)은 그 핵심이다. 피터 드러커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는 “피터 드러커의 통찰은 문학에서 나왔다”고 결론을 내리고, 작가들이 관찰한 각 시대의 산업과 경제, 그리고 기업과 경영자들의 모습을 경영에 접목시켜 <문학에서 경영을 만나다>라는 독특한 책을 탄생시켰다.
저자는 한때 영문학도를 꿈꿀 정도로 영문학 읽기에 푹 빠졌었다고 고백하고 있는데, 이 책은 이러한 책읽기와 그동안의 경영서 번역, 그리고 최근 ‘인문학과 경영의 통섭’에 대한 연구․저술 활동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각 시대의 기업활동과 경영자의 모습을 지루하기 그지없는 경영학사적 나열식 접근이 아니라 예리한 눈을 가진 작가들이 어떻게 관찰하고 인식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들은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데, ≪주홍글씨≫의 작가 나다니엘 호손(1804~1864)의 직업은 세관원이었고, 노벨문학상 수상자 윌리엄 포크너(1897~1962)는 막노동을 하고 남는 에너지를 글쓰기에 쏟아부었다. 헨리 밀러는 뉴욕에 있는 웨스턴 유니언의 전신 배달부서의 고용 관리자였다. <황무지>의 작가 T. S. 엘리엇(1888~1965)은 옷을 단정하게 입고 아침 9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5시 30분에 퇴근하는 평범한 은행원이었다.
유명해지기 전의 조지 버나스 쇼(1856~1950)는 전화회사에 근무했는데, 일반 가정을 돌면서 지붕 위로 전화선을 가설하도록 권유하는 일이었다. 쇼는 그 시절의 경험을 초기 소설 ≪비합리적인 크놋≫에 써먹었는데, 주인공 전기기사의 삶에 전화기, 타이프라이터, 전기가 귀족적인 여가생활을 가져다주기 시작하는 것을 잘 묘사하고 있다.
작가 지망생이어던 헨리 밀러는 웨스턴 유니언의 전신(電信) 배달부서의 관리자로 근무하면서 회사의 인종차별을 거부하고 유태인, 흑인, 인도인뿐만 아니라 전과자까지 고용했다. 그는 전보 배달부에게 행사해야 하는 자신의 권력을 경멸하며 “사람들이 이런 짓을 직업이라고 수치스럽게도 구걸해야 한다니 비참한 생각이 드는군”이라고 되뇌인다.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나선 뒤, 이때의 경험으로 바탕으로 쓴 ≪남회귀선≫에서 코스모데모닉 전신회사의 비인간적인 근로조건에 대해 묘사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아무 일이나 해야만 한다고 둘러대는 짓을 가능한 한 못하게 막고 싶다.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보험회사 사무원이었던 카프카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Gregor Samsa)는 불안한 꿈에서 깨어나자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은 회사라는 제도의 몸서리치는 악몽을 잘 묘사한 작품이다. 이 소설이 탄생한 배경에는 카프카의 실제 회사 생활의 경험이 중요한 작용을 했는데, 실제로 카프카는 프라하의 한 보험회사에 근무했었다. 숨 막히는 사무실에서 별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카프카였지만 자동차보험에 관한 보고서를 쓰고 보험 청구인에게 반론을 제기하는 등 보험 업무를 성실하게 처리했고, 토요일을 포함해 하루 8~9시간 가량 일했다. 카프카의 상사는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카프카는 모든 서류에 대해 매우 정열적으로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카프카가 없으면 그 부서는 무너질 지경이다.”
그러나 카프카는 보험회사 사무실을 마치 장례식장 같다고 여겼다. 폐결핵을 앓았던 카프카는 회사를 그만두면서 여자친구 펠리스에게 이렇게 말했다. “단 하나의 진짜 지옥은 바로 사무실 그 안에 있지. 다른 어떤 것도 겁나지 않아.”

산업사회의 관찰자 찰스 디킨스
“영국에서 자본가와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갈등, 기계로 움직이는 공장, 거지로 득실거리는 도시 등은 찰스 디킨스의 후기 소설의 중심적인 배경이 되었다”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찰스 디킨스는 산업사회의 어두운 면을 표현할 때 자주 인용되는 소설가이다.
셰익스피어 이후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인정받는 그의 명성을 빨리 널리 알린 데에는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소박한 평민, 교양 있는 사람, 빈민, 탐욕스런 기업가 등 모두가 호소력을 가진 인물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산업혁명 당시의 과학기술의 진보도 한몫을 했다. 당시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디킨스의 통찰은 그의 소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그를 19세기 시대의 양심을 대변하는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디킨스의 소설은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디킨스의 아버지는 사치와 낭비가 심해 가족들은 재정적으로 항상 궁핍했고, 끝내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디킨스는 학교를 중퇴하고 공장의 수공업 노동자로 일하게 되었고, 아버지는 채무관계로 인해 감옥에까지 가게 되었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건들은 어린 디킨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이때의 경험은 가난한 공장 노동자들의 삶과 고통, 감옥의 의미, 억압 속에서 방황하는 어린이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디킨스는 1848년 출판된 소설 ≪돔비 부자(父子)≫에서 새로운 관리자의 독특한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데, 현대적 의미의 회사인간의 선구자였다.
디킨스의 1852년 소설 ≪황폐한 집≫은 새로운 사회가 가져온 긴장감이 시골 대지주 집사의 두 아들 사이에 극명하게 나타나는 것을 묘사하고 있고, 소설 ≪고된 시기≫는 그때까지 나온 소설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산업소설로서, 면방직 공장에서 일어난 처절한 파업과 철저한 계급투쟁을 묘사하고 있다.

최초의 회사인간, 찰스 램
수필가 찰스 램(1775~1834)은 사무실 인생에 대해 기록한 최초의 작가였다. 램은 17세의 나이로 동인도회사에 근무하기 시작한, 평범한 회계기록원이었다. 하루 6시간 근무는 고되지도 엄격하지도 않았다. 20년쯤 근무한 뒤, 램은 자신의 인생이 다 지나갔음을 깨달았다. 램은 친구 윌리엄 워즈워스에게 다음과 같이 썼다.
“모든 상거래, 무역, 상품교환, 국가간의 통상, 문명과 부, 우호적인 사회 분위기와 연결고리, 편견의 제거, 지구상의 지식은 혼란에 빠지고, 그렇게도 멋있어 보이던 숲은 황폐하게 잘려 화롯불로 쓰여 버리고…… 그리고 나는 책상에 파묻혀 죽어간다.”
그후 작업량은 줄어들고 급료는 두 배로 늘었지만, 여전히 램은 그의 인생이 낭비되고 있다고 믿었다. 1822년 램은 워즈워스에게 또 편지를 썼다.
“나는 30년 동안 이방인을 위해 봉사했어. 내 목숨에 멍에가 걸려 있는 것은 아니야. 그러나 하루도 쉬지 않고 꽉 막힌 사면의 벽으로 둘러싸인 사무실의 공기를 들이키는 것이 얼마나 지겨운지 자네는 상상하지도 못할 걸세.”
1825년 램은 중병으로 월급의 3분의 2를 연금으로 받고 퇴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시간을 지나 영원으로 가는 것과 같았다. 일각이 여삼추 같다고나 할까.”
램은 문학사(文學史)에서 수필가로서는 이름을 남겼지만, 끝내 위대한 시인이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사무실에서 관찰되는 각종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했고, 사무실 인생에 대해 유머감각을 섞어 친밀감 있게 묘사한 글을 남겼다. 그는 수필과 서한문에서 회사생활을 기록해 둠으로써 그 나름대로 존재 가치를 영원히 인정받았다.

토마스 만의 ≪부덴브로크 일가≫
18~19세기 유럽 전역에 걸쳐 가족기업들은 급속하게 대규모로 생겨났다. 1901년 출판된 토마스 만의 소설 ≪부덴브로크 일가≫는 19세기 부덴브로크 성(姓)을 가진 독일의 가족기업이 서서히 몰락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상인 가족 4대에 걸친 이야기 속에는 실제로 토마스 만 집안을 대표하는 네 명의 실존 남성들이 묘사되어 있다.
이 소설을 위해 토마스 만은 위해 자신의 가족사를 완전히 들추어냈고, 그런 까닭에 소설은 뤼베크 시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이후 그의 최고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의 산≫에서 토마스 만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간은 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개인적인 삶을 살지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의 시대에 일어난 획기적 사건에 영향을 받고 또한 동시대 사람들과 같은 삶을 살아간다.”

평범한 은행원이었던 T.S. 엘리엇
194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엘리엇은 자신의 회사생활을 꽤나 만족해했다. 1917년 그는 런던의 로이즈 은행에 취직해서 식민지 및 해외담당 부서에서 번역가로 일했다. 그가 하는 일은 도표를 만들거나 외국은행의 대차대조표를 해석하는 등 평범한 일이었다. 엘리엇은 간혹 그런 일에 불평도 했으나, 사실은 ‘돈의 과학’에 대해 푹 빠졌다. 그리고 활기찬 사무실 인생에서 확신감 같은 것도 느꼈다. 그는 자신의 창작 본능에 익숙해지기 전에 ‘적당한’ 직업상의 안정이 필요했다. 엘리엇은 은행에 근무하면서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첫 번째 시집을 출간했고, 그 뒤 4개월 후에 <앨프레드 프루프록의 연가>를 발표했다. 은행원 생활 9년은 그의 창작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스콧 피츠제럴드(1896~1940)의 부친은 P&G의 판매원이 되었으나 스콧이 11살이 되던 해 해고당했다. 그것은 어린 스콧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스콧은 나중에 이렇게 썼다. “늙은이는 그날 저녁 집으로 왔다. 완전히 파괴된 인간으로서.”
시대작가라고도 불렸던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1920년대의 속성인 물질적 소비생활을 즐기던 인물들과 사회 배경을 잘 묘사하고 있다. 1920

작가정보

저자(글) 이재규

저자 이재규는 피터 드러커 연구의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는 이재규는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했으며, 1970년부터 현대자동차와 영진약품 등 기업체에서 다년간 근무했다. 그후 대구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가르쳤고, 2005년 동 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대구은행, 화성산업, 한국전기초자 등에서 사외이사를 지냈고, 현재 삼익THK 사외이사와 한국드러커협회(Korea Druckerian Association) 대표를 맡고 있다. 1992년 12월,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자택에서 드러커를 처음 만난 후, 타계하기 전까지 매년 만나 배움을 얻었고, 드러커의 책을 다수 번역하고 드러커의 경영사상에 관한 책을 출판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피터 드러커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를 시작으로 ≪경제인의 종말≫ ≪경영의 실제≫ ≪프로패셔널의 조건≫ ≪넥스트 소사이어티≫ ≪마지막 통찰≫ 등 드러커의 대표작들을 번역했다. 주요 저서로는 ≪피터 드러커의 인생경영≫ ≪피터 드러커 강의≫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모차르트 읽는 CEO≫ ≪노년의 탄생≫ ≪피터 드러커에게 경영을 묻다≫ 등이 있다. “경영학은 곧 인문학이다”라는 피터 드러커의 경영철학에 깊은 영향을 받아, 최근에는 인문학의 핵심인 문(文),사(史),철(哲)과 경영과의 통섭에 대해 연구하고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인문학과 경영의 통섭’ 작업으로써 ≪역사에서 경영을 만나다≫를 출판한 데 이어, 이번에는 ‘문학과 경영의 통섭’이라는 산물로써 이 책 ≪문학에서 경영을 만나다≫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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