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경영의 역사

이재규 지음

사과나무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11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조직인 '기업'의 번영과 쇠락의 역사!

의식주를 해결하려고, 노동시간을 단축시키려고, 그래서 좀 더 잘살기 위해 노력했던 기업과 경영자들의 역사이자 그들이 운영한 기업에 관한 이야기.『기업의 경영과 역사』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경영 및 주변환경 변화를 차례대로 설명하면서 일반인들이 재미있게 기업과 경영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한 교양서이다.

저자는 경영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 박사와 인연이 깊다. 그가 2005년 타계하기 전까지 해마다 피터 드러커를 방문해 교류를 해왔고, 그의 저술 대부분을 국내에 번역 소개했다. 그렇기에 이 책에는 저자가 피터 드러커에게 전수받은 깊은 경영 철학과 풍부한 경험이 모두 녹아있어 깊이가 느껴진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고대와 중세를 '근육의 시대', 르네상스에서 산업혁명 이전까지를 '과학의 시대', 1776년에서 1883년까지를 '자본의 시대', 1981년부터 1991년까지를 '노동의 시대', 1993년부터 21세기까지를 '지식의 시대'로 구분한다. 그리고 다양한 사례를 곁들여서 가면서 기업과 경영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양장본]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서문: 일을 좀더 쉽고 편하고 빠르게
캐리어｜제록스｜컴퓨터｜역사에서 기업의 역할과 시대구분

제1부 근육의 시대 (고대와 중세)

1. 근면과 체념의 경제학
가장 위대한 경영자
근면과 약탈과 체념
약탈의 다른, 이름 합병
부유한 국가 가난한 국가
저축과 교환 그리고 쟁기
사농공상의 기원
상인에게 우호적이었던 해양문화

2. 유토피아의 조건: 평등
유토피아의 3대 조건
평등을 강조한 종교와 문학
세금
계약과 법률
위험과 분산투자

3. 권력과 금력과 교회
클리엔텔라와 프롤레타리아
포퓰리즘과 시저리즘
봉건제와 기사
수도원

4. 전쟁과 교역과 도시
십자군과 상인
실크로드와 캐러밴
도시와 길드와 시장
한자동맹과 도시동맹
청어와 고래

5. 고대와 중세시대의 지식의 기능
너 자신을 알라
기능 천시
과학의 보급억제

제2부 과학의 시대 (르네상스에서 산업혁명 이전까지)

6. 르네상스와 신대륙 탐험
피렌체와 메디치
학문과 예술의 후원
다국적 기업가문 푸거
가족기업의 성취욕구
콜럼버스와 이사벨 여왕
정화와 건륭제
꿀벌의 우화와 탐험가들

7. 혁명과 사회변화
가격혁명
인쇄술과 면죄부와 종교혁명
과학혁명
기업이라는 영리조직: 죽지 않는 인간, 법인의 탄생
동인도회사
보험, 걱정과 재난을 팔아먹는 회사

8. 투기와 이성
튤립 투기
사우스시(South Sea) 버블
미시시피회사
인간들의 광기
계몽주의

제3부 자본의 시대 (1776~1883)

9. 대혁명의 시대
1776년
인클로저 운동
애덤 스미스와 '보이지 않는 손'
분업과 전문화
증기기관
기계숭배
로버트 오언과 공장공동체

10. 산업혁명
지식의 기능 변화와 산업혁명
섬유산업
반산업혁명: 기계파괴와 신기술에 대한 반감
철도와 해운
철강산업, 크루프와 카네기
세계의 공장 영국
산업스파이의 선구자, 슬레이터와 로웰
산업혁명의 확산
사회혁명

11. 자본가와 투기꾼
금융산업, 베어링과 로스차일드 그리고 지멘스
밴더빌트
듀폰
록펠러
월가의 투기꾼
모건, 자본가 혹은 투기꾼

12. 농업사회와 산업사회의 충돌
산업혁명과 문학
그대 다시는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리
노동력의 이동: 식민에서 이민으로
대중교육
새로운 사회권력 거대기업
문명의 충돌

13. 자본의 종말
뉴잉글랜드의 흥망성쇠
마르크스가 본 것
마르크스가 보지 못한 것
마르크스 대신 테일러
자본생산성 혁명의 종말

제4부 노동의 시대 (1881~1991)

14. 과학적 관리법과 노동생산성 혁명
1881년
과학적 관리법과 테일러의 유산
앙리 페이욜의 경영관리론
시어도어 베일의 3S
헨리 포드의 조립라인과 컨베이어벨트
토머스 왓슨의 세일즈맨십

15. 전기전쟁
잃어버린 고리
지멘스 형제
에디슨과 GE
라테나우 부자(父子)와 AEG
웨스팅하우스와 웨스팅하우스일렉트릭
테슬라

16. 통신산업과 와해성 기술
와해성 기술
우편과 역마차
모스와 웨스턴유니언
벨과 벨 연구소
AT&T와 웨스턴일렉트릭
마르코니

17. 대량생산과 대량조직
시장 확대와 대량생산과 FMS
계층구조와 조직
초고층 사무실, 건축의 대량생산
포드자동차, 전문화와 표준화 그리고 서비스
보이는 손
글로벌 시장
듀란트와 GM
슬로언, 사업부제와 독립채산제
포드와 GM의 쇠락

18. 육체노동의 종말
노동조합의 흥망
유산비용
반기업 정서의 또 다른 뿌리: 자유로부터의 도피와 뉴딜
국유화와 민영화
인간관계론
육체노동생산성의 종말

19. 부의 세력 교체
새로운 경쟁자
부자 3대 못 간다
개척자정신과 자수성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그리고 그들을 이용한 정치인
노키아의 뿌리, 제지회사
기업 변신, 커넥팅 피풀

20. 마에케나스의 후예와 죽음의 상인
마에케나스와 메세나
폴 게티와 게티센터
구겐하임과 빌바오
프랭크 게리와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명품의 경영학: 사치와 유한계급과 자본주의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
한 여인을 사랑한 죽음의 상인, 자하로프
나치와 스티네스와 휴겐베르크
부의 사회환원: 유산과 조기은퇴

제5부 지식의 시대 (1993~21세기)

21. 기업의 존재 이유
헨리 포드와 닷지 형제의 배당금 지급소송
바너드, 조직은 협동체제
벌리와 민즈, 소유와 경영의 분리
코스, 기업의 규모와 거래비용
드러커, 기업의 목적은 고객 창조
미제스의 질문과 드러커의 답변
지식을 지식에 적용하는 지식혁명

22. 기업가정신과 창조적 파괴
슘페터
레이 크록
월트 디즈니
조지 이스트먼
마쓰시타
바타(Bata)와 아 테스토니(a. testoni)
항공산업

23. 고객창조와 고객만족
시어스와 월마트
고객창조를 위한 두 가지 활동: 마케팅과 혁신
우리의 사업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목표관리
일본식 경영: 카이젠과 JIT
미국의 반격: 리엔지니어링

24. 지식사회와 지식경영
지식생산성
지식사회의 특성
지식사회의 경영자
기업가사회

맺는 말: 경영과 기업은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한다
연속과 변화: 시대마다 사는 방법이 다르다
영원한 승자는 없다
글로벌 경영과 윤리경영

색인

출판사 서평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조직 기업: 그 번영과 쇠락의 역사

대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대구대학교 총장을 지낸 저자가 일반인들을 위한 경영 교양서 〈기업과 경영의 역사〉를 펴냈다. 저자는 피터 드러커를 국내에 소개하고, 피터 드러커가 2005년 타계하기 전까지 해마다 피터 드러커를 방문해 교류를 해왔고, 그의 저술 대부분을 국내에 번역 소개했다. 그 외에도 경영자들을 위한 강연과 교육, 컨설팅을 해왔고, 취미가 국내외 기업 방문이라고 할 정도로 천 개는 족히 넘는 기업체를 방문했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풍부한 경험의 소산이자, 일반인들을 위해 재미있게 쓰여진 경영 교양서이다.
어느 학자는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조직을 ‘기업’이라고 했다. 20세기 초 이후 등장한 어떤 기관이나 집단도 경영자 집단만큼 빠르게 부각된 것은 없었다. 그 이유는 ‘경영’이란 생산성을 높여 인류를 보다 잘살게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의식주를 해결하려고, 노동시간을 단축시키려고, 그래서 좀더 잘살기 위해 노력했던 기업들과 경영자들에 관한 역사이자, 그들이 경영한 기업에 관한 이야기이다.
경영의 역사에서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주요 기업들과, 그 기업을 일군 경영자들, 그리고 기업의 번성과 쇠락을 읽다보면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GM과 포드자동차는 노조에게 지불하는 과다한 유산비용으로 인해 2005년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추락하며 “추락하는 천사”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미국 최대의 유통체인 시어스는 자사의 직원이었던 샘 월튼이 세운 월마트에게 시장 1위 자리를 빼앗겼다. 당시 시어스의 내부 보고서에는 월마트는 경쟁자로서 이름조차 올라 있지 않았다.
산업혁명의 발상지로 근대 공업화를 선두해나가던 영국은 최근 마지막 남은 자동차 메이커인 로버 사를 중국의 난징자동차에 팔아넘기면서 “랜드로버”를 사랑하는 영국인들을 슬프게 했다.
튤립투기, 대공황, 주식투지, 부동산 버블, IT버블 등 경영의 역사에 기록되는 투기 광풍을 언급하며, 오늘날에도 투기와 거품이 계속된다면서, 조지 산탸야나의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그것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라는 말을 인용해 경고했다.
고대사회부터 21세기 지식사회에 이르기까지 경영에 관한 주요 사건들을 서술, 정리하며 그 의미를 설명해줌으로써, 일반인이 알아야할 경영에 관한 “교양”을 집대성해놓았다. 독자들은 이 한권으로 경영서를 읽을 수 있는 지식 인프라를 확실히 구축하게 되었다.
저자는 요즘 일각에서 불고 있는 반기업정서에 대해, 그 유래와 배경을 설명하며 저자는 조심스런 유려를 표시한다.“상인이 상인을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야말로 가장 위대한 사회이다”라는 말로써, 보다 잘살게 하기 위해 노력했던 기업과 그 기업을 운영한 경영자에 관한 얘기를 책 속에 담았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재규

이재규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상과대학 상학과를 졸업한후 현대자동차 등 기업체에 근무한 후, 대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대구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이후 경영서 저술, 강연, 기업체 컨설팅으로 화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흥미있고 깊이있는 경영서의 대중화”를 모토로 펴낸 저자의 역작이다. 저서로 <경영학 원론> <피터 드러커 경영전략> 등 30여권이 있고, 번역서로 피터 드러커의 <프로패셔널의 조건> <경영의 실제> 등 2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