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힐

A. S. 니일 지음 | 정영하 옮김

연암사 2013년 09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03년 08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영국의 교육학자이자 자유교육을 실천하고자 서머힐이라는 학교를 세웠던 니일의 교육사상과 교육자로서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린이들의 자유의사를 최대한으로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은 학교 서머힐과 교장 니일의 진보적인 교육사상은 격렬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1970년대 미국과 독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서머힐의 역사를 다룬 이 책에서 저자 니일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불행해지고 또 어떻게 자신들의 삶을 파괴해 가는지에 대해, 그리고 어린이들만이라도 그러한 불행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제1장 서머힐

서머힐의 목표
서머힐의 하루생활
일반 교육에 반대되는 서머힐교육
서머힐의 졸업생들
개인면담
자치제도
남녀공학
노동
놀이
연극
춤과 음악
운동과 경기
장학관의 보고서
서머힐의 미래

제2장 어린이 교육

억압된 아이들
자유로운 어린이
사랑과 인정
불안
열등감
파괴 행위
거짓말
책임
순종과 훈련
상과 벌
청결교육
식사
건강과 수면
청결과 의복
장난감
떠드는 소리
바람직한 행동
돈
유머

제3장 성교육

성에 대한 태도
성교육
자위행위
나체
외설
동성연애
난혼제 ·사생아 ·낙태

제4장 종교와 도덕

종교
도덕적 훈계
강요된 감동
욕설
검열

제5장 어린이의 문제

잔인성과 사디즘
범죄성향
도둑질
소년범죄
치료 요법
행복으로 가는 길

제6장 부모의 문제

사랑과 미움
버릇없는 아이
힘과 권위
질투
이혼
불안
부모다운 이해

책 속으로

미래에 대한 부모들의 지나친 불안은 어린이의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 이런 불안은 자식이 아버지보다 더 출세해야 한다는 바람 속에 나타나는 것은 매우 특기할 만한 사실이다. 이런 아버지는 자식이 배우고 싶을 때 읽기를 배운다는 것에 만족할 수 없다. 그는 아들을 야단치지 않으면 건달이 될 것이라고 겁을 내고 있다. 그는 아이가 스스로의 속도대로 전진하는 것을 지켜볼 만큼의 참을성이 없다.
‘만약에 내 아들이 열두 살이나 되어서도 글을 읽지 못한다면, 앞으로 그 애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만약에 열여덟 살에 대학입학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다면 그는 무식한 노동자 밖에 더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나는 이와 반대로 참고 기다리면서 한 어린이가 조금씩 발전하거나 전혀 발전을 못하는 것들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나는 사람들이 어린애를 가만히 내버려두고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으면 마침내는 인생의 성공을 거두게 된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

출판사 서평

아이들에 대한 진정한 믿음에서 오는 자유로운 교육을 실천하는 장 - 서머힐
서머힐 설립자 A. S. 니일의 생생한 교육현장 이야기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사랑을 선물하는 서머힐 학교의 생활을 생생히 담고 있는 이 책은 저자 A. S. 니일이 1960년에 출판한 책이다. 열린학교?열린교육?참교육의 원리를 깨닫는 아동교육서로 우리들에게 이미 친근한 서머힐은 어린이들을 기존 질서에 적응시키려고 교육하지 않는다.
이 책은 행복해지고 싶은 어른에게, 자녀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에게, 자신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청소년에게, 무엇보다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갈증을 해소해 주는 생명수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A. S. 니일

저자 : A. S. 니일(Alexander Sutherland Neil)

영국의 교육자인 니일은 스코틀랜드 포파셔에서 태어났다. 1912년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하고 신문기자로 재직하다가 1914년 스코틀랜드에 있는 그레트나그린학교의 교장이 되었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철저한 자유교육을 실시하다가 면직되어, 국제학교 창립자의 한 사람으로 교육의 무의식의 의식화라는 정신분석학 이론과 방법에 따라 1921년 영국에 서머힐(Summer Hill)이란 학교를 세웠다. 그는 서머힐에서 진보주의적인 교육을 실시, 어린이들의 자유의사를 최대한으로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자유야말로 교육을 통한 인류 구제의 최선의 과제라고 주장하며 아동의 요구를 철저하게 존중하는 자유주의 교육을 실천하였다. 저서로는 『문제아동 The Problem Child』(1926), 『자유로운 아동 The Free Child』(1953), 『교사의 수기』, 자서전인 『닐! 닐! 오렌지 껍질 Neil! Neil! Orange Peel!』(1972) 등이 있다.

번역 정영하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학 전분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그동안 <에밀>, <서머힐>, <군주론>, <자유론>, <사회계약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