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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겨울 매화향기에 마음을 씻고

이구영 지음
바움

2006년 03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05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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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99MB)
ECN 0102-2018-800-00274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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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가을
겨울
나라 생각 님 생각
여행과 만남
추억과 회한
세상살이의 이모저모
나의 고향
내가 만난 사람들
의병정신을 기리며
부록

실천가로서 쓴 한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변화하는 사회와 생활이 담겨 있다 신영복 교수의 감옥 동기이자 스승인 한학자 노촌 이구영 선생이 개인문집을 냈다. 그동안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자료들을 그가 이끄는 ‘이문학회’의 제자들이 모아서 책으로 내게 된 것이다. 이 책에는 평소 사회를 바라보며 느꼈던 단상을 적은 산문 32편과 한시 150여 수 정도가 실려 있다. 한시(漢詩)는 이즈음 우리의 생활과 멀어진 장르라 접할 기회도 적고 감상할 한자실력을 갖춘 사람도 드물지만 제자의 깔끔한 번역으로 문자향을 느끼는 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젊었을 때부터 썼던 글들은 오랜 감옥생활 탓에 다 유실되고 이 문집에 실린 글은 감옥에서 나와 쓴 글만 모아놓은 것이다. 평생 자신의 신념을 위해 올곧게 살아온 삶이 글 속에 녹아 있다. 그래서 노촌의 한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고답적이고 격식에 얽매이지 않았다. 대통령 선거나 청계천 복원사업, 남북경협 등 시사적이고 격동하는 현실의 중심에 서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새겨볼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의병운동가의 후손으로, 이 시대 마지막 선비이자 신영복 교수의 스승 장장 22년의 옥고를 치르시는 동안에도 노촌은 ?호서의병사적?을 편역하는 지난(至難)한 작업에 착수하였다. 이 책은 의암(毅庵) 유인석(柳麟錫) 장군의 종사관이었던 중부(仲父) 관의재공(寬毅齋公 : 諱 肇承)의 의병 항쟁 기록을 바탕으로 한 것인데, 방대한 분량의 희귀 자료들을 정연하게 편찬하고 완벽하게 번역해놓아 한말 의병 항쟁사 연구에 결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문헌이 되었다. 옥에서 나오신 뒤 선생은 ?호서의병사적?의 완간(完刊)에 심혈을 기울이신 한편으로, 한문 고전을 강독하는 모임인 이문학회를 결성하고 오늘날까지 후진(後進) 양성에 힘쓰고 있다. 회고록에서 술회한 대로, 40여 년 동안 다른 길을 걷다가 이제 다시 한학으로, 인생의 ‘원점(原點)’으로 돌아온 것이다. 한말(韓末) 의병 항쟁에 참여한 선친의 뒤를 이어 항일운동과 통일운동에 헌신한 노촌의 민족운동가로서의 면모는 세간에 잘 알려져 있으며, 또한 선생의 회고록 ?역사는 남북을 묻지 않는다?에도 소상히 밝혀져 있다. 그에 비해 ‘우리 시대의 마지막 선비’이자 한학의 대가(大家)인 선생의 또 다른 면모는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은 듯하다. 노촌 선생은 조선조의 유명 문인 학자들을 허다히 배출한 연안(延安) 이씨 가문에서 태어났다. 직계 조상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문호(文豪) 월사공(月沙公 : 諱 廷龜)이다. 월사공과 그의 아들 백주공(白洲公 : 諱 明漢), 손자 청호공(靑湖公 : 諱 一相) 삼대가 모두 문형(文衡)을 역임한 것은 조선조 오백년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었다. 청년 시절 이후 노촌 선생은 격동하는 우리 민족사의 한가운데로 투신하여 온갖 고초를 겪었지만, 그러한 와중에서도 한학을 아주 놓아버리지는 않았다. 그 시절 선생이 교유한 사람들 중에는 후일 남과 북에서 학자로 대성한 사람들도 있다. 우리 한문학계(漢文學界)의 태두(泰斗)로서 몇 년 전 작고한 연민(淵民) 이가원(李家源) 선생과는 일제 말에 명륜학원(明倫學院)에서 수학하던 무렵부터 친교를 맺었으며, 해방 직후에는 한문 고전을 번역하여 우리 역사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결성한 사서연역회(史書衍譯會)에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벽초 홍명희의 영향으로 신학문의 길에 들어서 ‘파란만장’, 노촌 이구영의 삶을 표현하는 데 이보다 적절한 단어는 없을 것이다. 대도로 한학을 하는 양반가의 자식으로 태어나 유학을 공부했지만 홍명희의 영향으로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신학문을 공부하게 되었다. 그때의 많은 지식인이 그렇듯 사회주의 사상을 접하게 되고 ‘모두가 고르게 잘 사는 세상’에 대한 이상을 삶의 커다란 지표로 삼았다. 노촌 선생과 감옥 동기이자 한학의 제자인 신영복 교수도 노촌 선생이야말로 진정한 선비라 일컬은 바 있다. 의를 지키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릴 줄 알았던 조선 의병의 후손다운 삶을 살아왔다. 선생은 여러모로 벽초 선생과 흡사한 삶을 살았다. 둘 다 명문 양반가에서 태어났음에도, 안온한 삶을 거부하고 민족운동의 외길을 걸었다. 벽초 선생이 부친 홍범식(洪範植) 선생의 순국(殉國)을 계기로 그 같은 험난한 길로 나섰듯이, 노촌 선생 역시 “의병의 후손으로 그 핏줄을 이어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매진하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전통적인 한학의 세계로부터 근대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사상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사상을 혁신해나간 점에서도 두 삶은 일치한다. 또한 두 분은 모두 문학과 학문에 남다른 재능을 타고났음에도, 그 재능을 애석하게도 한껏 발휘하지 못하였다. 벽초 선생은 민족의 고전 ?임꺽정?을 남겼으나, 만년에 “좋은 시대에 났었던들 나도 문학에 전심할 수 있었을 것을, 나라도 없는 놈이 어느 하가(何暇)에 문학을 골똘히 할 수도 없고 해서 못하고 말았”다고 술회한 바 있다. 노촌 선생 또한 청년 시절 문학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실제로 시를 짓는 것을 즐겼다. 노촌 선생의 문집 간행은 문하생들만의 경사일 수 없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남과 더불어 살고자 원하는 이들에게 선생의 시문(詩文)들은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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