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신 전집 3(성서개요)
2007년 10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01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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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ECN01112022230001388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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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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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약성서 개요
3. 성서의 대지 大旨
4. 창세기
5. 출애급기
6. 레위기
7. 민수기
8. 신명기
9. 여호수아
10. 사사기
11. 룻기
12. 사무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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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열왕기 상
15. 열왕기 하
16. 역대지 상하
17. 에스라 느헤미야
18. 에스더
19. 욥기
20. 시편
21. 잠언
22. 전도서
23. 아가
24. 이사야
25. 예레미야
... 중략
『김교신 전집 3권』성서 개요에 대하여
구약 전편(39편) 및 신약 일부(27편 중 14편)의 집필 배경과 경위, 핵심 골자는 물론 추가로 간결한 내용 요약까지 덧붙여 놓아 신.구약성서 전체를 한눈에 조감(鳥瞰)할 수 있도록 꾸민, 일종의 '성서 읽기 나침반'이라 할 수 있다.
아쉬운 것은 일제의 『성서조선(聖書朝鮮)』 강제 폐간 조치로 말미암아 20여 년에 걸쳐 진행되던 연재가 중단됐다는 점. 그 결과 디모데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서, 요한서, 유다서, 요한계시록 등 13편에 대한 ‘개요’가 출현하지 못했고, 이 책 역시 영원히 미완성본으로 남게 됐다.
이 책의 가장 큰 의미는 '성서 읽기의 지침'이라는 점이다.
성서는 내용이 방대하여 전체를 통독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렇다고 중요한 것만 골라서 읽는 독서법도 채택하기 어렵다. 성서의 구성 자체가 시대 순도, 주제 순도 아닌데다 신.구약 성서 각 편에 대한 평가 내지는 강조점 역시 사람마다, 관점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문제를 해결해 준다.
즉 신.구약성서 전체를 통해 '무엇을, 어디서부터 읽을 것인가?' 하는 문제를 나름대로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성서의 순서와 똑같은 순서로 배열된 이 책에서는 각 편마다 저자가 누구인지, 어떤 경로로 기록이 남게 되었으며 당대의 역사적 사실과는 어떤 상위점이 있는지, 그에 대한 후대 성서 주석가 및 기독교 사상가들의 평가는 어떠한지, 핵심 골자는 무엇이며 그 내용이 성서의 다른 글들에는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등이 한 편의 이야기처럼 펼쳐진다.
보다 상세한 내용을 원하는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내용 요약이 있다. 거기에는 첫 장 첫 절부터 마지막 장 마지막 절까지 장별 혹은 절별로 주요 내용이 간단하게 요약되어 제시된다. 그야말로 '성서 개요'인 것이다.
저자 소개
김교신
김교신은 1901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1916년에는 함흥공립보통학교를, 1919년에는 함흥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세이소쿠(正則) 영어학교를 거쳐 1922년 당시 중등학교 교사 양성기관으로 최고 명문이던 동경고등사범학교에 나중에 벗이자 신앙 동지가 되는 함석헌과 함께 입학한다. 그런 그가 기독교에 접하게 된 것은 1920년 거리에서 설교를 듣고서였다.
하지만 다니게 된 교회에서 목사가 반대파에 축출되는 등의 병폐를 목격한 뒤 실망한 상태에서 무교회(無敎會) 신앙을 주창하는 우치무라 간조의 성서 강의 청강을 시작하는데, 그것은 고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무려 7년에 걸쳐 지속된다.
1927년 귀국한 김교신은 함흥의 영생여자고등보통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가, 신앙 동지들인 함석헌, 송두용, 정상훈, 류석동, 양인성과 함께 발간하기 시작한 동인지 『성서조선』의 간행을 돕기 위해 1928년 서울 양정고등보통학교로 전근, 이후 12년간 『성서조선』의 간행과 양정학교 교사로서의 생활을 병행하기 시작한다.
김교신은 1930년부터 『성서조선』의 간행 책임을 혼자서 전적으로 맡게 된다. 낮에는 교사, 그 외의 시간에는 『성서조선』 편집자이자 필자, 제작.발송.판매.경리 담당자 역할까지 하게 된 것이다. 김교신은 또 그런 짬짬이 기독교 선교 및 무교회 신앙의 전파에도 적극 나선다.
김교신이 남강 이승훈, 기독교계 원로인 김정식, 다석 류영모, 춘원 이광수를 비롯 당시 농촌 운동을 벌이던 김주항과 군국주의를 비판하다 동경대 교수직에서 쫓겨난 야나이하라 다다오(전후 동경대 총장 역임) 등과 교분을 두텁게 하게 되는 것도 이런 과정에서였다.
하지만 1940년 김교신은 양정을 사임하게 되고, 1941년에는 서울 경기중학교에 6개월간 머물렀다가 바로 개성의 송도중학교로 자리를 옮긴다. 이 모두가 김교신의 『성서조선』이 가진 민족적 색채로 말미암아 조선총독부에 요주의 인물 내지는 불온 인물로 낙인찍힌 탓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른바 '성서조선사건'이 벌어진 것은 김교신이 개성의 송도중학교에 근무하던 1942년 3월 30일의 일이었다. 근대 한국을 만든 명 논설 33편(『신동아』 1966년 1월호 부록 『근대 한국 명논설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성서조선』의 권두언 「조와(弔蛙)」가 문제가 되면서 전국적으로 『성서조선』 관련자 및 독자들이 검속되는 이 사건에서 『성서조선』 관련 자료는 일제에 의해 철저히 압수.소각된다.
조선어학회 사건이 벌어지기 7개월 전의 일이었다. 구속되고 만 1년만인 1943년 3월 29일 불기소로 출옥한 김교신은 이후 전국 각지는 물론 만주까지 순회하며 신앙 동지들을 격려하고 기독교 전파에 몰두하다 1944년 7월 함경남도 흥남의 일본질소비료회사에 입사한다.
강제 징용당한 5,000여 한국인 노무자의 복리후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였다. 이후 한국인 노무자들의 교육, 주택, 처우 개선에 골몰하던 김교신은 해방을 4개월여 앞둔 1945년 4월 25일 발진티푸스로 생을 달리 한다. 장례는 평소 김교신을 존경하던 일본인 간부의 주장에 의해 최초로 공장장(工場葬)으로 거행됐다. 향년 44세 때의 일이었다.
참고 : 김교신 선생과 관련해서는 우석대 사학과 박상익 교수님의 사이트(http://www.nonchurch.net)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노평구 엮음
김교신
김교신은 1901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1916년에는 함흥공립보통학교를, 1919년에는 함흥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세이소쿠(正則) 영어학교를 거쳐 1922년 당시 중등학교 교사 양성기관으로 최고 명문이던 동경고등사범학교에 나중에 벗이자 신앙 동지가 되는 함석헌과 함께 입학한다. 그런 그가 기독교에 접하게 된 것은 1920년 거리에서 설교를 듣고서였다.
하지만 다니게 된 교회에서 목사가 반대파에 축출되는 등의 병폐를 목격한 뒤 실망한 상태에서 무교회(無敎會) 신앙을 주창하는 우치무라 간조의 성서 강의 청강을 시작하는데, 그것은 고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무려 7년에 걸쳐 지속된다.
1927년 귀국한 김교신은 함흥의 영생여자고등보통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가, 신앙 동지들인 함석헌, 송두용, 정상훈, 류석동, 양인성과 함께 발간하기 시작한 동인지 『성서조선』의 간행을 돕기 위해 1928년 서울 양정고등보통학교로 전근, 이후 12년간 『성서조선』의 간행과 양정학교 교사로서의 생활을 병행하기 시작한다.
김교신은 1930년부터 『성서조선』의 간행 책임을 혼자서 전적으로 맡게 된다. 낮에는 교사, 그 외의 시간에는 『성서조선』 편집자이자 필자, 제작.발송.판매.경리 담당자 역할까지 하게 된 것이다. 김교신은 또 그런 짬짬이 기독교 선교 및 무교회 신앙의 전파에도 적극 나선다.
김교신이 남강 이승훈, 기독교계 원로인 김정식, 다석 류영모, 춘원 이광수를 비롯 당시 농촌 운동을 벌이던 김주항과 군국주의를 비판하다 동경대 교수직에서 쫓겨난 야나이하라 다다오(전후 동경대 총장 역임) 등과 교분을 두텁게 하게 되는 것도 이런 과정에서였다.
하지만 1940년 김교신은 양정을 사임하게 되고, 1941년에는 서울 경기중학교에 6개월간 머물렀다가 바로 개성의 송도중학교로 자리를 옮긴다. 이 모두가 김교신의 『성서조선』이 가진 민족적 색채로 말미암아 조선총독부에 요주의 인물 내지는 불온 인물로 낙인찍힌 탓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른바 '성서조선사건'이 벌어진 것은 김교신이 개성의 송도중학교에 근무하던 1942년 3월 30일의 일이었다. 근대 한국을 만든 명 논설 33편(『신동아』 1966년 1월호 부록 『근대 한국 명논설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성서조선』의 권두언 「조와(弔蛙)」가 문제가 되면서 전국적으로 『성서조선』 관련자 및 독자들이 검속되는 이 사건에서 『성서조선』 관련 자료는 일제에 의해 철저히 압수.소각된다.
조선어학회 사건이 벌어지기 7개월 전의 일이었다. 구속되고 만 1년만인 1943년 3월 29일 불기소로 출옥한 김교신은 이후 전국 각지는 물론 만주까지 순회하며 신앙 동지들을 격려하고 기독교 전파에 몰두하다 1944년 7월 함경남도 흥남의 일본질소비료회사에 입사한다.
강제 징용당한 5,000여 한국인 노무자의 복리후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였다. 이후 한국인 노무자들의 교육, 주택, 처우 개선에 골몰하던 김교신은 해방을 4개월여 앞둔 1945년 4월 25일 발진티푸스로 생을 달리 한다. 장례는 평소 김교신을 존경하던 일본인 간부의 주장에 의해 최초로 공장장(工場葬)으로 거행됐다. 향년 44세 때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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