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록.백장록(선림고경총서 11)
2009년 07월 14일 출간
국내도서 : 1989년 09월 0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23.64MB)
- ISBN 9788993904321
- 쪽수 324쪽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불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PDF 필기가능 (Android, iOS)
쿠폰적용가 4,32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 행록
2. 시중
3. 감변
마조록/祖堂集
1. 행록
2. 시중·감변
3. 천화
백장록/四家語錄
□ 백장어록
1. 행록
2. 상당
3. 천화
□ 백장광록
백장록/祖堂集
1. 행록
2. 상단·감변
1. 행록
강서(江西) 도일(道一:709~788)스님은 한주(漢州) 시방현(什方縣) 사람으로 성은 마(馬)씨이며 그 마을에 있는 나한사(羅漢寺)에 출가하였다. 용모가 기이하여 소걸음으로 걸었고 호랑이 눈빛을 가졌다. 혀를 빼물면 코끝을 지났고 발바닥에는 법륜 문신 두 개가 있었다.
어린 나이에 자주(資州) 당화상(唐和尙)에게 머리를 깎았고 투주(渝州) 원율사(圓律師)에게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당(唐) 개원(開院:713~742) 연중에 형악(衡嶽)의 전법원(傳法院)에서 선정을 닦던 중 회양(懷讓:677~744)스님을 만났는데, 회양스님은 스님의 근기를 알아보고는 물으셨다.
“스님은 좌선하여 무얼하려오?”
“부처가 되고자 합니다.”
회양스님은 암자 앞에서 벽돌 하나를 집어다 갈기 시작했다.
그러자 스님이 말씀하셨다.
“벽돌을 갈아서 무엇을 하시렵니까?”
“거울을 만들려 하네.”
“벽돌을 갈아서 어떻게 거울을 만들겠습니까?”
“벽들을 갈아서 거울을 만들지 못한다면 좌선을 한들 어떻게 부처가 될 수 있겠는가?”
“그러면 어찌해야 되겠습니까?”
“소수레에 멍에를 채워 수레가 가지 않으면 수레를 쳐야 옳겠는가, 소를 때려야 옳겠는가?”
스님이 대꾸가 없자 회양스님은 다시 말씀하셨다.
“그대는 앉아서 참선하는 것[坐禪]을 배우느냐, 앉은 부처를 배우느냐. 좌선을 배운다고 하면 선(禪)은 앉거나 눕는 데 있지 않으며, 앉은 부처[坐佛]를 배운다고 하면 부처님은 어떤 모습도 아니다. 머뭄 없는 법에서는 응당 취하거나 버리지 않아야만 한다. 그대가 앉은 부처를 구한다면 부처를 죽이는 것이며, 앉은 모습에 집착한다면 그 이치를 깨닫지 못한 것이다.”
가르침을 듣자, 스님은 마치 제호(醍醐)를 마신 둣하여 절하며 물으셨다.
“어떻게 마음을 써야만 모습 없는 삼매[無相三昧]에 부합하겠습니까?”
“그대가 심지법문(心地法門)를 배움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고, 내가 법요(法要)를 설함은 저 하늘이 비를 내려 적셔주는 것과도 같다. 그대의 인연이 맞았기 때문에 마침 도를 보게 된 것이다.”
다시 물으셨다.
“도가 모습[色相]이 아니라면 어떻게 볼 수 있겠습니까?”
“심지법안(心地法眼)으로 도를 볼 수 있으니, 모습 없는 삼매도 그러하다.”
“거기에 생성과 파괴가 있습니까?”
“생성이나 파괴, 모임과 흩어짐으로 도를 보는 자는 도를 보는 것이 아니다. 나의 게송을 듣거라.”
심지(心地)는 모든 종자를 머금어
촉촉한 비를 만나면 어김없이 싹튼다.
삼매의 꽃은 모습 없는데
무엇이 파괴되고 또 무엇이 이루어지랴.
心地含諸種 遇澤悉皆萌
三昧華無相 何壞復何成
스님이 덕분에 깨우치게 되어 마음[心意]이 초연하였으며, 10년을 시봉하면서 그 경지가 날로 더하였다.
이에 앞서 육조(六祖:638~713)스님이 회양스님에게 말씀하시기를, “인도 반야다라(般若多羅)가 예언하기를 ‘그대의 발 아래서 망아지 한 마리가 나와 세상 사람을 밟아 버리리라’ 하셨다” 했는데, 스님을 두고 한 말씀이었을 것이다. 회양스님의 제자 여섯 사람 중에서 스님만이 심인(心印)을 비밀스러이 전수받았을 뿐이었다.
처음 건양(建陽)의 불적령(佛跡嶺)에서 임천(臨川)으로 옮겨갔고, 다음으로 남강(南康) 공공산(龔公山)에 이르렀으며, 대력(大曆:766~779) 연중에 종릉(鍾陵:洪州에 있음)이 있는 개원사(開元寺)에 이름을 걸어두셨다. 그때 대장군[連帥] 노사공(路嗣恭)이 가풍을 듣고 경모하여 종지(宗旨)를 직접 전수받았고, 이로부터 사방 납자들이 운집하였다.
회양스님은 스님이 강서에서 교화를 널리 편다는 소문을 듣고 대중에게 물으셨다.
“도일(道一)이 대중을 위해 설법을 하느냐?”
“이미 대중을 위해 설법합니다.”
그러자 회양스님은 말씀하셨다.
“도대체 소식을 전해오는 사람이 없구나.”
그리고는 스님 하나를 그곳으로 보내며 “그가 상당하였을 때 ‘어떻습니까?’ 하고 묻고 무슨 말을 하거든 기억해 오너라”고 하셨다.
그 스님이 분부대로 가서 물었더니 스님이 말씀하셨다.
“난리통 30년에 소금과 장[鹽醬]은 줄여 본 적 없다.”
그 스님이 돌아와 회양스님에게 말씀드렸더니 회양스님은 “그렇군” 하셨다.
스님의 입실제자(入室弟子) 139명은 각자 한 곳의 선지식이 되어
마조, 백장스님은 육조 혜능스님 이후 마조-백장-황벽-임제스님으로 이어지는 임제종의 정맥이다.
마조스님은 신라 9산선문의 원류인 지경스님의 스승으로서, 늘 마음 그대로가 부처라고 가르쳤다.
또한 기왓장 갈아 거울 만들겠느냐는 남악스님의 말끝에 깨친 기연도 선문에서는 잘 아려진 이야기다.
백장스님은 청규(淸規)와 대중 운력을 통해 선종이 경제적, 교단적으로 독립된 생활을 하도록 길을 열어준 분이다.
철저한 중도에 입각한 법문과 여우화두[野狐話頭]는 선문에서 자주 거론되는 유명한 이야기이며, 스님의 일상행활을 다음 한마디가 말해준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작가정보
저자(글) 백련선서간행회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