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농사도 따따블 벤처다

신동헌 지음

에디터 2006년 05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01년 09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KBS 신PD가 찾아낸 벤처농경인 55명의 벤처농업 현장 리포트. 농산물 가격이 춤출 때마다 울고 웃는 우리 나라 농업 현실에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성공한 농업비즈니스의 사례를 분석하고, 그들의 경영과 마케팅 전략을 알아본다. 저자는 아이디어와 자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작할 것을 권유하면서, 틈새를 찾아 자기만의 브랜드로 시장을 개척하기를 제시한다. 부가가치를 높인 농산물의 사례와 유통구조 개선으로 연소득을 높인 예를 말한다.

목차

1. 벤처농업은 아이디어로부터 출발 ...14
2. 농사는 전문가가 짓는 것 ...66
3. 틈새를 찾아라 ...122
4. 자연을 알면 돈이 보인다 ..174
5. 시장은 개척하기 나름 ...204
6. 농산물 가공하면 부가가치가 높아진다 ...236
7. 유통구조를 바꿔라 ...260
8. 유기농법에 숨은 벤처를 찾아라 ...278
9. 농산물을 자기만의 브랜드로 ...304
10. 세상은 넓고 수출길은 많다 ...318

출판사 서평

"신PD도 언젠가는 농촌간다"고 책을 펴냈던 신동헌 KBS 농업 전문 PD가 이번에는 "이제는 농사도 따따블 벤처다(에디터 刊)"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에서 그는 새로운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억대의 소득을 버는 농업벤처 농경영인 50여 명을 소개하고 있다.

그가 소개한 벤처농업 성공사례는 우리 농업의 활로 모색에 대한 실증적 자료이다. 각 사례에서 나타난 농민들의 창의력과 기술은 농가부채, 해외농산물 개방, 농업 전문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산적한 우리 농촌에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농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한다. 벤처의 개념을 도입한 농사꾼이 손쉽게 억대의 소득을 올리는 것을 보면, 꽉 짜인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낀 도시민들도 한번쯤 귀향을 꿈꾸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벤처농업은 어떻게 전개되는가? 일단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기능성 채소, 상황버섯, 아스파라거스, 산마늘, 돌나물 등과 같은 다른 사람이 재배하지 않는 품목을 재배한다. 또한 버섯김치, 버섯쌀, 인삼초콜릿처럼 다른 상품과의 결합도 과감히 시도하여 상품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애완동물의 먹이인 귀뚜라미를 해외에 수출하여 돈을 벌며 오지에 토종벌을 양봉하거나 굼벵이, 오소리, 나비, 새 등도 사육 노하우를 축적하여 약재나, 이벤트 행사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품종을 개량한 금붕어, 환경을 이용한 자라 농장, 가격하락 걱정없는 장어 양식 등도 모두 억대의 소득을 가져다 준 아이템들이다.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다. 농약을 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를 소비자들이 선호하기 마련이다. 유기농법으로 사과나 배를 생산해내며, 팔당상수원 같은 청정지역에서 채소를 재배하면 고가격에 수요를 전혀 걱정하지 않게 됨을 소개한다. 유기농에 도움을 주는 굴 껍질 비료도 장래성이 높은 농업벤처 사업이다. 특히 꽃 농사는 자생꽃을 개발하거나 수출하고, 겨울 꽃농사에 들어가는 난방비를 절약하여 경쟁력을 높이는 실례를 보여주며 안개꽃, 카네이션, 장미, 허브, 국화 프리뮬러, 시클라멘 등의 재배 기술 노하우를 알려준다.

새롭게 개척해야 할 분야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 농산물의 대부분이 외국으로부터 종자를 사서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기술로 종자를 개발하여 대체?수출하는 것이 시급하다. 나무 농사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이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자작나무 생산은 수액채취과 원목채취로 10년 후 매년 억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해주며 죽은 나무를 되살리는 폐목재생법도 고소득을 안겨주는 사업인 것이다. 이렇게 보면 농촌에서는 돈이 안되는 것이 없다. 벤처정신으로 무장하고 창의력과 기술이 뒷받침된다면 농업도 따따블 벤처다.

작가정보

저자(글) 신동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