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화목하라

위치만 니 지음

한국복음서원 2006년 03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3년 10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928년 웟치만 니가 저술하고 ‘기독도보’에 출간한 복음 메시지들로 구성된 것으로 사람들의 타고난 관념을 뒤집고 명쾌한 논리와 주옥 같은 문체로 구원의 참된 의미와 구원받는 성경적인 길을 제시하는 복음 메시지이다. 비록 중국어 초판이 나온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 안에 있는 진리의 빛은 분명하며, 역동적인 복음의 능력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저자는 우리가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해야만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것이 아님을 지적한다. 선이든 고행이든, 세상을 사랑하든 종교적으로 열심을 내든, 무릇 사람이 자기 뜻대로 행한 모든 것은 우리를 하나님과 간격이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 예수께서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그분을 영접하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다.

“당신은 하나님과 화목하십니까?” 우리 모두 이 질문에 진지하게 답해 보고, 또한 이 복음을 전해 보자.

목차

1장. 하나님과 화목하라

2장. 사람이 선을 행하여 구원받는가

3장. 십자가의 고난

4장. 유월절 어린양

5장. 선한 사람은 지옥에 가고 악한 사람은 천당에 간다

6장. 구원받은 강도

7장. 구원의 증거

8장. 십자가의 영원성

책 속으로

1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여러분에게 한 가지 묻고 싶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화목하였는가? 나는 이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구원을 받느냐 멸망을 당하느냐는 여러분이 하나님과 화목했는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만일 여러분이 이미 하나님과 화목하였다면 여러분이 얻은 축복은 얼마나 큰지! 여러분은 사망에서 나와 생명으로 옮겨졌으며 하나님께서 주 예수 안에 예비하신 축복과 기쁨을 얻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이 아직 하나님과 화목하지 않았다면 여러분의 상태는 극히 위험하고 가련하다. 하나님의 진노가 항상 여러분의 머리 위에 있다. 이것은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여러분은 진지하게 이 질문-‘하나님과 화목하였는가?’-에 답변해야 한다. 이 질문을 함부로 대하거나 모호하게 대답하지 말라. 하나님과 화목하였으면 화목한 것이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으면 원수가 된 것이다. 이 둘 중 중간 입장이라는 것은 없다.
독자 여러분이 만일 아직도 주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가까워지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원수이다. 세상 사람들은 본래 하나님과 원수였다.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는 것은 꼭 하늘을 거스른다는 뜻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를 무시하고 다만 우리의 정욕에 따라 자신의 육신대로 행하는 것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성경은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 8:7)고 말하기 때문이다. 마음에서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거역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이 육체를 따라 생각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다. 여러분이 종교를 찬성하고 그리스도를 존중하며 교회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러한 것들이 다 좋은 것이지만 결코 여러분이 하나님의 원수가 아님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육체를 따라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과 원수인 것을 잊지 말라. 육체를 따라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할 수도 없다. 육체를 따라 생각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율법을 거스르는 것이다. 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있는가? 자신의 육체와 육체의 정욕과 욕심을 따라 행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여러분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생각’이라는 것은 외적으로 하나님을 거스르는 어떤 행위를 갖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은밀하게 남몰래 하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지 않을 뿐 아니라 순종할 수도 없다. 이것은 사람의 본성이 타락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여러분은 아는가? 인간의 본성이 부패했다는 것을! 때때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한 율법과 그분의 명령을 지키려고 한다. 결과는 어떤가? 실패이다. 비록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속에 무언가 우리를 사로잡아 육체를 따라 생각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행하지 못하게 하는 어떤 힘이 있다. 사람의 본성은 심히 타락되었다! 사람이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라. 자신의 부패함을 인정해야만 하나님의 구원이 임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방탕하거나 악하게 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런데 그들은 왜 그러한 상태에 빠지는가? 그것은 본성이 부패하였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여러분도 그 안에 포함된다!
이뿐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이 세상을 탐하고 있지 않는가? 세상의 영광과 칭찬 때문에 여러분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가?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약 4:4).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육신으로 음행하는 자들만 음행을 범하는 자로 여기시지 않는다. 음행이란 받지 말아야 할 자를 받고 친구로 삼지 말아야 할 자를 친구로 삼는다는 뜻이다. 세상이 주 예수님을 못 박았거늘 어떻게 주님을 못 박은 사람들을 친구 삼으면서 여러분이 하나님의 원수가 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세상이 변했는가? 세상이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계

작가정보

저자(글) 위치만 니

지난 세기, 전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친 저술가, 성경 연구가, 사역자. 전도유망한 젊은이였던 워치만 니는, 17세 되던 1920년 중국 본토에서 그리스도인이 되어 온 일생을 주님께 바치기로 결심했다. 사역의 초기, 그는 기독교 역사 가운데 가장 균형 잡히고
영적인 영문 서적 3,000여 권을 독파하며 성경에 대한 탁월한 빛과 계시를 소유하게 되었다. 30년 사역의 기간에, 그는 중국과 동남 아시아 등지에 수백 개의 교회를 세우는 한편, 하나님의 중심 계시, 곧 생명이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대한 말씀들을 폭포수와 같이 해방했다.
1952년 자신의 신앙으로 인해 투옥된 워치만 니는 20년에 걸친 수감생활 동안 믿음을 지키다가 1972년 순교했다.
대표적 저서로는 〈영에 속한 사람〉을 비롯, 2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애독되고 있는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 〈자아의 파쇄와 영의 해방〉등이 있다. 그는 죽었지만, 그가 남긴 말씀들은 영적인 계시의 풍성한 보고(寶庫)로 남아 전세계 그리스도인들을 공급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를 넘어 우리 시대 고전(古典)으로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