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탁월성

윗트니스 리 지음

한국복음서원 2006년 03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1년 01월 2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 예수님에 관한 하늘에 속한 이상을 받았고, 그 후 '그리스도 예수의 지식의 탁월성'에 대해서 말했다. 우리의 그리스도는 탁월하시고 최고로 귀하시다. 그러므로 그분을 아는 지식이 탁월하고 달콤하고 귀하다.

그리스도의 탁월성(Christ in His Excellency)에서 위트니스 리(Witness Lee)는 탁월하신 그리스도에 관한 성경적 계시를 열어준다. 신격(神?)의 광체로서 그분은 만물보다 높으시고 만물을 초월하신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여기서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풍성을 누릴 수 있다. 우리가 그분의 충만을 은혜 위의 은혜로서 받을 때 우리도 그리스도의 지식의 탁월성 안으로 들어가서 그분의 풍성 넘치는 표현이 될 수 있다. 이 누림을 통하여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충만의 신장의 분량에 이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땅에서의 하나님의 유일한 목표인 그리스도의 몸이다. 곧 우리 모두는 사람들로 그리스도를 알 수 있도록 그분의 탁월성을 전시할 것이다.

목차

1장. 그리스도의 탁월성

2장. 그리스도의 초월성

3장. 그리스도의 영광

4장. 그리스도의 풍성

5장. 그리스도의 충만

책 속으로

그분의 탁월성 안의 그리스도

우리가 이 책에서 살펴볼 주제는 그분의 탁월성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 또는 그 지극한 존귀함 속에 계시는 그리스도이다. 어떤 사람이나 어떤 일이나 어떤 사물도 이 우주 안에서 주 예수님보다 더 존귀하지 않다. 그리스도의 탁월성(Christ in His excellency), 또는 지존(至尊)의 그리스도(Christ in His supreme preciousness)라는 표현은 내가 고안해 낸 것이 아니다. 이 사상은 오랫동안 신약 안에 존재해 온 것으로서 주 예수님과 관련되어 사용되고 있다. 고린도 후서 4장 7절에서 바울은 구원받은 사람이면 모두가 자신 안에 보배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이 보배가 누구인가? 이 구절의 문맥을 볼 때 우리는 이 보배가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임을 알 수 있다. 그분은 우리 안으로 들어오셔서 우리 안의 보배가 되셨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탁월성

바울은 주 예수님 자신만이 탁월하다고 하지 않고 더 나아가 주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탁월하다고 했다. 중국인들은 공자의 가르침을 존중하지만 아무도 공자의 가르침을 아는 지식이 가장 귀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젊었을 때 나는 공자의 대학(大學)의 원칙들을 정말로 좋아했지만 결코 그것들을 아주 귀하다고 보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19세 때 구원을 받고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의 눈이 크게 열려 주 예수님을 알게 되었다. 그 때 나는 성경 안에서 주 예수님을 묘사하는 말들이 달콤할 뿐 아니라 귀하며 심지어 탁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는 참으로 성경, 특히 신약을 읽기를 좋아했다. 나는 특히 주 예수님에 관한 말씀들을 읽으면서 그것들에 완전히 사로잡히기까지 했다. 그 해 여름 동안은 주일날 집회에 가는 것 말고는 집 밖에 나선 일이 없었다. 나는 집에서만 머물며 성경을 읽었다. 심지어 나의 모친은 아들이 여름 내내 집 밖에 나가지 않으려 하고, 먹고 잠자는 시간 말고는 오직 성경만 읽는 정도로 사로잡힌 것을 보고 놀라기까지 했다. 나는 심지어 식사할 동안에도 성경을 읽었다. 더욱이 나는 매일 밤 내 방문을 잠궈놓고 성경을 읽었다. 나는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 귀함을 더 느끼게 되었다. 나는 그것을 거듭 거듭 읽고, 심지어 잠자리에 들 때도 여전히 누워서 읽었다.

그 당시는 전구가 없었고 석유등을 사용했는데, 나는 그 등을 대번에 불어 끄지 못했다. 나는 심지어 성경의 한 구절을 거듭 거듭 읽곤 했는데, 내 속에 참으로 달콤하고 귀한 느낌이 있었다. 나는 아주 피곤하여 잠들지 않으면 안될 때까지 성경을 읽고서 그 성경을 내가 누렸던 그 구절이 있는 쪽이 펴진 채로 내 베개 옆에 두곤 했다. 잠이 깨어서는 심지어 머리를 베개에서 들어올리기 전에 내가 첫 번째로 바라 본 것은 바로 그 성경 구절이었다. 나는 그것이 너무나 귀하게 느껴졌다.

나는 참으로 성경에서 주 예수님에 관한 말씀들에 사로잡혔다. 그러므로 나는 바울이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탁월함을 인함이라”고 말한 이유를 참으로 이해할 수 있다. 바울은 순수한 유태인으로 출생했는데, 그 당시 그는 유대교의 유명한 교사인 가말리엘 문하에 있었으므로 기본적으로 가말리엘을 통하여 유대종교의 영향을 받았다. 더욱이 역사는 우리에게 그가 대 도시-거기에는 한 헬라 대학이 있었으므로 오늘날 미국인들이 대학촌이라고 부를 만한 곳-에서 출생했다고 말한다. 바울은 거기서 교육을 받았으므로 그의 헬라어는 매우 훌륭했다. 모든 학자들은 바울이 신약을 기록할 때 쓴 헬라어가 최상급이었음을 인정한다. 따라서 바울은 유대 종교의 향취를 완전히 맛보았고, 또한 그 심원한 철학과 문학을 포함한 헬라 문화에 깊숙이 젖어들었다.

오늘날 소위 말하는 서구 문화는, 첫째로는 히브리 종교, 둘째로는 헬라 철학과 문화, 셋째로는 로마 정치와 법을 포함하는 삼각(三角) 문화에서 발달한 것이다. 이 셋 중에서 히브리 종교와 헬라 철학 및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 바울은 이 두 방면 모두에 있어서 깊은 훈련을 받았다. 따라서 그는 자신이 히브리인이면서 또한 바리새인임을 자랑할 수 있었다. (그 당시 바래새인들은 가장 도덕적이고 가장 교화된 신사들이었다). 율법 안에 있는 의에 관하여 그는 율법을 열심히 지켰고, 유대 종교의 높은 수준의 참된 제자로 여겨질 수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 그의 헬라어는 매우 훌륭했으며 그 자신 또한 헬라인들에 대해 높은 존중심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때에 그는 예수를 믿는이들을 핍박하고 죽이려고 분투했던 것이다. 그는 예수 믿는이들이 갈릴리의 나사렛 종파에 속한 하류 계층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그런 사람들이 모두 기만당하고 홀려있으므로 그들을 처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의 동포들이 이런 사람들에 의해 기만당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었으므로 그들을 끝내

작가정보

저자(글) 윗트니스 리

1905년에 중국 북부에서 태어나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자라났다. 19세 때에 그는 그리스도께 완전히 사로잡혀, 즉시 그의 일생을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했다. 그의 봉사의 초기에 그는 유명한 설교자, 교사, 저술가인 워치만 니를 만났다. 위트니스 리는 워치만 니의 지도 아래 그와 함께 일했다.
1943년에 워치만 니는 위트니스 리에게 상해 복음서원이라는 그의 출판 사업의 책임을 맡겼다. 1949년, 공산당이 점령하기 전에 위트니스 리는 워치만 니와 그의 다른 동역자들에 의해 대만으로 보내어져 일했으며, 대만에 있는 교회들은 중국 본토에서 새로 피난 온 단 350여 명의 성도들에서 5년 내에 20,000명으로 성장했다. 1962년에 위트니스 리는 미국으로 가야 한다는 주님의 인도를 느끼고 캘리포니아에 정착했다. 미국에서 섬긴 35년간 그는 주중 집회들과 주말 특별 집회에서 칠팔천여 메시지를 전했다.
그가 전한 말씀들 중 많은 것들이 400여 개 이상의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그중 많은 책들이 14개 이상의 언어들로 번역되었다. 그의 공식적인 마지막 특별 집회는 91세 때인 1997년 2월에 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목표는 편협한 종파주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확신을 굽히지 않았고, 믿는 이들은 이러한 확신에 반응하여 단순히 그들의 지방에 있는 교회로서 모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러시아와 많은 동구 국가들에도 새로운 교회들이 세워졌으며, 미국에서는 기독교 방송을 통해 그의 메시지들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