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인 소녀 여왕벌이 되고 싶은 소녀

십대 소녀들이 자신만의 세상을 사는 법

로잘린드 와이즈먼 지음 | 강혜영 , 박희관 , 이상수 , 이종호 , 황복진 , 홍영민 옮김

시그마북스 2015년 02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1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여왕벌인 소녀, 여왕벌이 되고 싶은 소녀』는 미국에서 청소년 상담으로 명망이 높은 로잘린드 와이즈먼의 첫 번째 저작으로, 십대 소녀들이 자신의 친한 친구들을 어떻게 선택하고 어떻게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며, 남자아이들과 어떻게 경계를 짓고 부모와 관계를 맺어 가는지 설명해준다. 또한 자신과 기본적인 배경이 다른 이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목차

역자서문
서문
제1장 기술, 언론, 소녀세계
제2장 아주 어린 사람들에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제3장 또래들(패거리)과 인기
제4장 소녀세계로 가는 통행증：의사소통과 탐색
제5장 미인선발대회：누가 인기상 수상자가 되길 원하는가?
제6장 비열한 소녀들：놀림, 험담 그리고 평판
제7장 권력다툼과 정치：소녀세계에서 진실을 말한다는 것
제8장 남학생들의 세계
제9장 남자의 세계를 접해보는 소녀들
제10장 남자를 기쁘게 하는 것, 자신을 배신하는 것
제11장 소녀세계에서의 섹스, 약물, 술 그리고 파티
제12장 도움 구하기
참고문헌

책 속으로

이 책을 읽는 동안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다. 스스로를 부족한 부모라고 자책하지 마라. 자녀 양육은 정말 어려운 일이며 그 보상은 자녀가 훌륭한 성인이 됨으로써 얻는다. 내 어머니는 “자녀들이 십대일 때는 하루에 5분이라도 마음에 들었으면 그날은 좋은 날이었다.”라고 말씀하셨다. 나 역시 내 자식들에게 소리치지 않고 주말을 보냈다면, 이는 매우 좋은 주말이지만 그런 일은 드물다.
솔직해지자. 딸이 항상 마음에 들 필요는 없다. 한 아버지는 멀어져가는 딸을 ‘교환학생’이라고 표현했다. 우선 당신이 왜 아이를 가졌었는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일단 당신이 이러한 묵은 감정(이는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다)을 인식한다면, 이런 감정의 영향은 줄어들 것이며 당신의 죄책감 또한 줄어들 것이다.
-서문

나는 칭얼대는 아이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대화를 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한다는 걸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친구들과 식사를 할 때 우리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고 있으라고 한다. 이 말은 아이들을 사회적 모임에 참여시키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 내가 제일 짜증나는 일 중 하나가 부모들이 전화, 문자, 게임기를 허용했기 때문에 주변 상황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아이들을 보는 것이다. 게임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며, 마치 우체국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것처럼 사소한 일과 같다. 게임은 일상적인 인간관계의 대체물이 아니다.
식사 자리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 또한 무례한 일이며 아이들뿐 아니라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참석자들이 다 전화하고 문자하는 가족식사 자리는 어렵게 마련한 가족들만의 시간으로 봐주기 어렵다. 가족 내의 규칙이 있어야 한다. 만약 누군가 밖에서 들어오면 마루나 부엌에 있는 지정된 장소에 휴대전화를 보관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의사나 치료자이고 당직근무 중이라면 예외로 해줄 수 있다. 그러나 그 경우에도 당직근무 중일 때만이다. 이런 규칙은 당신 집을 방문한 모든 아이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_제1장 기술, 언론, 소녀세계

딸의 또래 집단 내 위치가 무엇이든지, 어떻게 해서든 딸에게 항상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 이런저런 상황들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당신은 이해한다고 말해주어라. 대부분의 어른들도 이런 똑같은 문제로 씨름하고 있다. 당신 생각에 자신의 십대 때 이야기 중에서 딸과 관련이 있을 만한 이야기가 있다면 이야기해주어라. 그러나 무엇을 하라고 행동을 강요하지 마라. 대신에, 당신이 존중할 만한 행동들을 말해주어라. 딸이 달리 해봤으면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그 일을 하기 위한 방법을 계획할 때까지 기다리는 마음으로 함께 도와주어라. (패거리 친구들이 못살게 굴면 부모인 당신에게 언제든 책임을 돌려도 좋다고 말해주어라.) 부모인 당신이 패거리들에 대한 자신의 당당한 도전을 존중하고 기꺼이 도와주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당신 딸은 한결 더 안도감을 느낄 것이다.
_제3장 또래들(패거리)과 인기

양육은 인기투표가 아니다. 당신은 딸의 가장 좋은 친구일 필요가 없다. 당신은 딸에게 한계선을 정해주고 그런 한계가 깨졌을 때 책임을 지게 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딸이 당신의 간섭을 싫어하고 자기 사생활을 침해했다고 비난한다고 해도 그것은 일시적이고 딸이 나이를 더 먹으면 그 비난은 존경심으로 대체될 것이다. 만약 딸이 지금 당장은 아무리 골칫거리라고 해도 당신이 계속 딸바보 부모가 되면 나중에 딸은 사과하고 고마워하고, 자기 자식을 잘 키울 것이다.
_제4장 소녀세계로 가는 통행증：의사소통과 탐색

당신과 딸이 내가 설명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는데도 불구하고 소녀들이 여전히 딸에게 못되게 굴 수 있다. 바라건대 그 아이들이 더 이상 험담을 하거나 서로 갈라놓기를 멈추게 할 수 있는 마법의 주문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겠는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같은 힘든 경험을 통하여 딸이 개인의 영역을 만들고, 유지하고, 다른 소녀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관계를 변화시킬 있도록 사과하는 것과 사과를 받아들이는 것을 가르칠 수 있다. 내가 학생들에게 얘기했듯이, SEAL을 이용하여 이 같은 상황을 잘 다룰 수 있다면, 결과에 관계없이, 독설은 독기를 잃게 될 것이고, 앞으로 인생에서 가장 힘든 대립관계를 만나더라도 이를 해결해낼 통제력과 자신감과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_제6장 비열한 소녀들：놀림, 험담 그리고 평판

출판사 서평

부모들은 모르는 십대 소녀들의 세계
이 책은 미국에서 청소년 상담으로 명망이 높은 로잘린드 와이즈먼의 첫 번째 저작으로, 십대 소녀들이 자신의 친한 친구들을 어떻게 선택하고 어떻게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며, 남자아이들과 어떻게 경계를 짓고 부모와 관계를 맺어 가는지 설명해준다. 또한 자신과 기본적인 배경이 다른 이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평범한 십대 여학생들이 어떻게 학교폭력, 따돌림, 성적인 문제에 끌려 들어가는지 매우 실증적인 자료를 토대로 기술하고 전문가답게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휴대전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메신저, 페이스북, SNS 같은 신기술의 파급력에서부터 아들이 아닌 딸이기 때문에 겪는 외모의 문제, 그리고 원치않는 성(sex) 관련 문제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때로는 너무 지엽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만약 그런 문제들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충분히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 파티나 그와 관련된 성문제 등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내용도 있지만 머지않아 그런 문제들이 우리 사회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데다가 그런 곤란한 상황을 다루는 방식은 내용에 따라서 얼마든지 우리 아이들에게도 일반화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십대 소녀들에겐 그들만의 법칙과 계급이 있다
저자는 부모들에게 더 이상 도망가지 말고 아이들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라고 말하고 있다. 말로만 아이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다고 말하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실제 삶과 마음을 생생하게 펼쳐서 보여준다. 또한 아이의 사춘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여러 전략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주의를 기울여 읽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낼 부모의 의지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자신의 능력이 닿는 한 스스로 도전한다면 딸과 건강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 스스로 부족한 부모라고 자책하지 마라. 자녀를 키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며 그 보상은 자녀가 훌륭한 성인이 됨으로써 얻는다. 또한 솔직해져야 한다. 아이가 항상 마음에 들 필요는 없다. 우선 왜 아이를 가졌는지 다시 생각해보자. 일단 이러한 묵은 감정을 인식한다면, 이런 감정의 영향은 줄어들 것이며 죄책감 또한 줄어들 것이다.
결국 이 책의 궁극적인 주제는 결국 이렇게 골치 아픈 딸이지만 그 딸은 부모인 나의 아이이고, 딸들은 거부를 통해서 부모의 사랑과 인정, 그리고 보호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이 장에서 내가 도식적으로 설명한 것은 당신의 딸이 이런 어려운 통과의례를 잘 거치기 위해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는 비판적 사고기술을 발달시키기 위한 방법론이다. 만약 딸이 그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사회적 적합성-개인적인 관계 속의 위계를 잘 다루기 위한 대처기술 - 을 발달시키게 될 것이다. 자존감은 사회적 적합성에서 비롯된다. 나는 높은 자존감은 부산물이라고 보며 당신과 내가 한 모든 작업의 최종적인 목표는 우리의 딸들을 건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강한 도덕적 토대를 갖춘 건강한 소녀로 양육하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고 이를 위해서 당신은 딸이 헤매는 것을 보더라도 자신의 반응을 잘 조절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게 딸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과정을 거치는 것일 뿐이라는 걸 잊지 마라.
_제7장 권력다툼과 정치：소녀세계에서 진실을 말한다는 것

이 장을 당신의 딸과 이야기해보라－그리고 아들과도 대화를 나눠보라. 딸에게 남성행동지침 박스를 보여주고 자기가 경험한 것이랑 어떻게 상응하는지 물어보라. 이 장에서 분류한 소년들의 서열에 들어맞는 남학생을 알고 있는가? 남학생으로 생활하는 것이 어떤 것일지 상상해보라고 하라. 동성애 공포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동성애 공포증이 동성애 집단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물어보라. 인종과 종교 문제가 소년들의 문화에 어떻게 관련될지 말해보자. 이 중 무엇보다도, 딸에게 소년들도 그들만의 구명보트(행동지침)에 타고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라. 소녀들처럼 똑같이, 소년들도 구속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자기로 정당하게 평가받기를 원한다. 소년세계에서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딸아이가 공감한다면, 그녀는 건강한 성인으로의 발달과정에서 소년들을 동등한 파트너로 받아들여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_제8장 남학생들의 세계

당신은 소녀세계가 소년세계를 접할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이제 좀 알 것이다. 어린 시절 이성과 관련된 경험들은 당신의 딸에게 유익한 시간이다. 이런 경험은 여자아이들에게 연애에 대한 기대도 해보고 연애를 통해 자신의 선택권과 결정권도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여자아이가 자라면서 그녀는 더욱 성숙해진 이성 관계를 가질 것이고 친구관계는 그녀에게 더 중요해질 것이다. 또한 그녀가 나이가 들면서 이성관계는 성숙해지고 이새롭고 혼돈스러운 관계를 의논, 얘기하기에 편안한 좋은 친구들의 역할은 더 중요해진다. 불행히도 친구 간의 남자 쟁탈전은 계속될 것이다. 한 아이의 부모로서 인간관계에 예민할 시기에 있는 당신의 딸을 잘 관리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이 점은 다음 장에서도 다룰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나이가 들수록 이성 관계에서 도덕적인 기술 사용이 더욱더 큰 영향을 끼치므로 최신 통신기술에 관한 교육도 명심하라.
_제9장 남자의 세계를 접해보는 소녀들

최악의 상태를 준비하면서 딸이 어른관계를 헤쳐 나가는 것을 배우는 것을 보는 게 얼마나 당신과 딸에게 보람 있는 일인지를 잊기 쉽다. 이제 당신이 빛날 수 있는 기회인 걸 기억하라. 당신은 긍정적이고, 정직하며, 배려하고, 사랑이 있는 이성교제의 역할모델이 될 수 있다. 딸은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남자와 맞서는 경우 아빠를 본보기로 삼아 이것이 옳지 않고 받아들여선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엄마인 당신 역시 중요한 역할모델이다. 사랑하는 관계는 상호 존중과 평등에 기초한다는 것을 스스로의 행동으로 보여주어라. 이 모든 것이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당신은 딸에게 존중감과 책임감 있는 관계를 향해 안내하는 친밀한 부모가 될 것이며 이는 당신 가족들 모두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
_제10장 남자를 기쁘게 하는 것, 자신을 배신하는 것

작가정보

저자(글) 로잘린드 와이즈먼

저자 로잘린드 와이즈먼(Rosalind Wiseman)는 아동, 청소년, 부모양육, 학교폭력, 사회정의와 윤리적 지도력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알려진 저자이자 교육가다.

번역 강혜영

역자 강혜영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수련받은 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강혜영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분석적 치료에 근거한 개인 상담과 부부 상담, 청소년 상담을 중심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내담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초점을 두고 있다.

번역 박희관

역자 박희관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신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는 박희관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인지치료연구회에도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대한법최면수사학회 회장으로 최면수사 자문과 함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외래교수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번역 이상수

역자 이상수는 건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인턴과 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현재 21C 한일병원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한국정신분석학회 정회원, 대한조현병학회, 한국정신신체의학회,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평생회원이기도 하다. 저서로 는 『나는 자고 싶다』, 역서로는 『마음의 재부팅, 전기경련치료』가 있다.

번역 이종호

역자 : 이종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친 후 1998년부터 구의연세정신과와 연세사회문화센터(낮병원)를 운영하고 있다. 낮병원협의회 회장을 역임했고, 대한신경정신과의사회 정책위원을 맡고 있다. 동료 정신과 의사들과 한국인지치료연구회를 창설했고, 심리포털사이트인 MINT(www.allaboutyourmind.co.kr)를 만들었다.

역자 : 황복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공주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한 뒤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2008년부터 우리동네정신건강의학과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 ㈜우리동네 감사와 안산시 정신보건심판위원, 안산시 청소년선도심의위원, 한국인지치료연구회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역자 : 홍영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국립공주병원과 성안드레아병원에서 근무하며 정신과 전공의 수련과 정신치료와 집단치료 도입에 힘썼다.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서 Y정신건강의학과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아주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병원에서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 황복진

번역 홍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