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아버지

한 집안의 밀알 같은 한국 현대사
최정호 지음
시그마북스

2014년 06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4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14.80MB)
ISBN 9788984456198
쪽수 320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PDF 필기 Android 가능 (iOS예정)
소득공제
소장
정가 : 21,000원

쿠폰적용가 18,9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아버지: 한집안의 밀알 같은 한국 현대사]는 아들이 아버지에 관한 글을 모아 엮은 것으로, 책의 첫 부분[우하문집(又下文集)]은 아버지의 유고를 모은 것이고, 둘째 부분은 제문과 함께 추모의 글을 엮은 것이다.
머리에
제一부 우하문집(又下文集)

詩 - 시와 시조
한 소원(所願)
소곡(小曲)
시작동화(試作童話)
봄맞이
하야우감(夏夜偶感)
고향(故鄕)
노심소심(老心少心)
어느 시인에게
무제(無題)
진군(進軍)
신년송(新年頌)
무제(無題)
신년송(新年頌)
망춘탄음(忘春嘆吟)
조음(釣吟)
I에게 줌
Somnambulist의 시(詩)
월경우음(越境偶吟)
간도음(間島吟)
우군(禹君)에게
선유음(船遊吟)

세상(世上)
외로운 밤
국경에 사라진 K의 혼(魂)에게
남고산음(南固山吟)
조모조음(祖母弔吟)
완산팔경(完山八景)
송도유음(松都遊吟)
금강산(金剛山)서

書 - 간찰
(어머니에게)
一九三二년 四월 二十一일
一九三九년 十一월 四일
一九三九년 十一월 九일
연대미상
(형에게)
一九四七년 四월 四일
一九四七년 四월 二十九일
一九四七년 五월 八일
(외숙에게)
一九三二년 七월 三일
(진외할아버지께)
一九二四년 六월
一九二四년 七월
一九二七년 九월
一九二七년 八~九월
一九三一년 三월
一九三二년(?)
一九三三년 三월
一九四三년 十二월
(자형에게 보내는 누이 서찰의 대서)
一九四三년

附 - 그 밖의 글
학위논문(초고)
단편소설(초고)
신문칼럼

제二부 추모집(追慕集)

제문(祭文)_이우식(李愚軾)
영모기(永慕記)_아버지와 우리 집 이야기
하이재(何異齋)와 그의 선친_임형택(林熒澤)
형과 아우_한 죽음의 메시지
후기를 대신해서
감사의 말

이 책은 아들의 아버지에 관한 글을 모은 한 집안의 사사로운 이야기다.

책의 첫 부분[우하문집(又下文集)]은 아버지의 유고를 모은 것이고, 둘째 부분은 제문과 함께 추모의 글을 엮은 것이다.

이 책의 제1부 《우하문집(又下文集)》의 맨 앞에 나오는 《시(詩)》는 一九二四년부터 一九三六년에 이르는 十二년 동안에 쓴 것으로 아버지 나이 十九세부터 三十一세까지, 주로 二十대의 젊은 나이에 지은 글이다.

그중 十九세 때(一九二四년) 쓴 네 편, 二十五세 때(一九三○년) 쓴 네 편, 그리고 二十七세 때(一九三二년)에 쓴 아홉 편이 대종을 이룬다. 一九二四년은 아버지가 전주에서 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던 해요, 一九三○년은 도쿄(東京)에서 대학에 재학 중일 때, 그리고 一九三二년은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하여 고향 마을(방골)에서 앞날을 구상하고 있을 때다.

시에 대한 아버지의 관심은 十대의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산호초》라는 동인지를 낸 것으로 미뤄 짐작이 간다. 그 뒤에도 어디 발표할 생각은 없이 그저 시정(詩情)이 일면 그때마다 펜을 들어 적어 놓은 적발이 이번에 무단으로 햇빛을 보게 된 셈이다.

一九二十년대 중반에서 一九三十년대 초반이라면 우리나라 근대시의 사춘기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김안서의 첫 시집 《오뇌의 무도》가 나온 것이 一九二一년, 주요한의 《아름다운 새벽》이 一九二四년, 김소월의 《진달래 꽃》이 一九二五년, 이광수, 주요한, 김동환의 《삼인시가집》이 一九二九년, 그리고 《정지용 시집》이 나온 것이 一九三五년이다.

내 어렸을 때 낡은 책 표지들을 보고 기억하고 있는 위 시집들은 말하자면 아버지의 문학청년 시절에 편력한 한국 근대시의 한 편린을 떠올리게도 한다. 가장 좋아하는 시인이라면 단연 독일시인 프리드리히 쉴러를 꼽으셨지만 우리나라 시인으론 소월과 지용 두 사람을 평가한다는 얘기도 해주신 것 같다.

《서(書)》에는 서찰들을 모았다.
어머니 서랍에서 찾은 글월의 일부, 형이 지니고 있던 것과 외숙이 건네 준 서찰 외에 진외조부께서 간직하고 계시던 것을 임형택 교수가 양여해준 것이 가장 많아서 해독이 어려운 한두 편을 빼고도 여덟 편을 헤아린다.

마지막으로 풍남동 집의 다락을 뒤지다가 뜻밖에 큰 누님이 약혼시절 자형한테 보낸 답장 편지를 아버지가 초를 잡아준 지편이 발견되어 《서》의 말미에 부쳤다.

《부(附)》에는 대학 졸업논문 초고의 상당부분, 그리고 앞 뒷부분이 다 산질돼 제목도 알 수 없는 단편소설 습작(四백자 원고지로 一백장쯤)의 한두 쪽을 복사해서 실었다.
졸업논문은 은사 쓰다(津田左右吉) 교수가 칭찬해줬다고 자랑하시곤 했다.
지방지에 기고한 칼럼은 一九五○년 전후의 글로 기억되나 신문 원본을 찾지 못해 날짜를 확
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의 제二부 《추모집》의 머리에 올린 《제문》은 평생의 지기 우당(愚堂) 선생이 一九五一년 아버지의 소상(小祥) 날 저녁에 적어오셔 제청에서 잔을 올리며 읽으신 글이다. 마지막에 실은 임형택 교수의 글은 한국미래학회에서 엮은 내 희수기념문집 《글벗》에 기고한 것을 옮겨왔다.

그리고 영모기(永慕記)―.
말하고 싶지 않은, 때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지난날의 쓰라린 추억.
그러나 덮어 둔다고 해서 가려질 수도 없고 입을 다문다고 해서 도망칠 수도 없는 그 불행한 과거를, 다만 나의 동기들, 우리 집안의 뒤에 오는 권속들을 위해서는 알려 두어야겠다 싶어 내키지 않은 붓을 들어 적어 모은 글이 영모기의 아버지와 우리 집 이야기다.

사사로운 가사(家史)이긴 하지만 가뜩이나 기록이 빈곤한 한국 현대사를 위해서 이 책이 그런대로 하나의 자료가 될 수 있겠다는 뜻인 듯싶었다.

남이야 어떻게 보든 나한테는 다시없이 소중한 과거를 적은 기록이 어엿한 책으로 제대로 대접받고 싶은 허영심 때문일까?

참 오랜 세월이 흘렀다. 나도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뵌 十대 말의 소년에서 어느덧 八十 고비를 넘긴 노인이 됐다.
아버지가 이 세상에서 사신 四十五년의 삶보다 三十五년 이상을 더 살아온 셈이다.
그러자니 그 사이에 사뢰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많아졌다. 저승에 가서 뵙게 되면 다 말씀드리고 싶지만 사자(死者)의 대화가 가능한지 나는 알 수 없다. 말씀을 드린 다면 아무래도 목숨이 있을 때 이승에서 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됐다.

一九五○년―.
육이오 남침 전쟁을 치르면서 그때까지 알뜰하기만 했던 평온한 집은 느닷없이 한국 현대사의 사나운 소용돌이 속에 말려들었다. 그 소용돌이 속에서 아버지를 잃고 집안은 풍비박산이 나버렸다. 전쟁이 끝났을 때 우리 권속은 가장 비참한 역사의 패배자가 되어 버린 듯만 싶었다.
아버지가 그토록 복을 빈 민족 은 서로 갈라져 총을 겨누며 원수 사이가 됐다. 아버지가 꿈꾼 사회의

작가정보

저자(글) 최정호

저자 최정호는 1933년생, 雅號-諸大路, 何異哉, 老松亭. 평생을 언론과 대학의 ‘두에 몬디(두 세계)’에 살고 있는 최정호는 1955년부터 신문사 기자, 특파원, 논설위원, 칼럼 필자로, 1968년부터는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울산대학교의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신문학회 회장(1977-1979), 한국미래학회 회장(1992-1999)을 역임한 그는 2002년에 ‘한독 포럼’의 창립 발기인으로 2010년까지 포럼의 한국측 의장을 맡아 왔다. 1980년 그는 계간지「現代史」(현대사)의 발간을 발의하여 편집인이 되었으나 창간호가 나오자마자 신군부에 의해 당시 많은 잡지와 함께 폐간처분을 당했다.『정치와 언어』(1974),『언론문화와 대중문화』(1982), 칼럼집『아버지 독재자』(1977),『없는 것을 찾는 젊은이들』(1987) 등의 저서가 있으며 근년에도 그는『한국의 문화유산』(2004, 2005)『세계의 공연예술기행(전 3권)』(2006),『같이 내일을 그리던 어제』(2007),『난타의 문화 난타의 정치』(2008),『사람을 그리다』(2010), 『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2013) 등을 내놓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아버지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아버지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아버지
    한 집안의 밀알 같은 한국 현대사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