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시 토마토

수전 스워츠 지음 | 정경희 옮김

시그마북스 2007년 06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4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이를 먹는다는 즐거움을 아는 50대 여성을 위한 『쥬시 토마토』. '쥬시 토마토(Juicy Tomato)'란 저자가 만든 용어로, 50대가 되었지만 활발한 활동을 멈추지 않은 여성들을 뜻한다.

이 책은 50대 여성을 위한 인생의 지침서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험을 계속하는 여성들을 위한 조언으로 가득하다. 아울러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기는 폐경기 등의 고민에 대해서도 다룬다.

또한 '쥬시 토마토'가 되는 지침을 담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능력을 퍼뜨리고 있는 우리 시대의 여성들에게 50대 이후의 삶을 의미있고 혁신적인 시간으로 만들 권리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나이는 물론, 용기와 희망을 당당히 드러낼 것을 권한다.

목차

내면의 힘을 찾아서
(Discovering Your Juice)

쥬시 토마토란?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
미디어는 친구인가 적인가?
첨단 유행이라는 변수
친구가 필요하다
낯선 곳에서 친구 만들기
오랜 우정으로 맺어진 동호회 친구들
함께 하기
‘쥬시 토마토’에 합류하는 여성들
빨간 모자의 할머니들
친구와 수다 떨면 건강에 좋다
글로리아는 솔직해
나이를 당당하게 밝히고 생일선물을 받아라
정말 멋져 보여요. 얼굴에 뭘 하신 거예요?
성형수술,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만약 성형수술이 일상화된다면?
누구의 눈을 속이려는 건가?
다음의 당신 모습은?
사막을 초원으로 바꾼다
어머니 코미디언들의 변신
꿈을 계획하라
아직도 빨간 구두를 찾으시나요?
첨단기술을 알아야 살아남는다
나날이 새롭게
변화를 수용하고 유리하게 활용하라
미래를 위해 변화하라
도저히 못하겠다고 생각되던 일을 하라
스릴 만점의 공중그네 타기
패션으로 자신과 인생을 찬양하라
황혼기의 신부
나이 들어 더욱 사랑스러운 그대
남자 친구가 돌아왔어요
온라인으로 사랑 찾기
행복한 싱글
나이 먹어도 정열적인 여배우들
특정 연령의 여성들

활기차게 사는 비결
(Living Juicy)

멕시코로 이주해 여인숙을 열다
집시 여인
불굴의 의지를 지닌 여성들
어딜 가나 의사 천지
우리의 소중한 발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라
아름다운 아랫배
내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요?
폐경기를 극복하라
머리와의 전쟁
새벽 2시에 젖 먹이는 늦깎이 엄마들
아이들이 성장해서 집을 떠날 때
엄마에게 새 댄스 슈즈가 생겼어요
섹스는 ‘젊어지는 샘물’
남성들의 폐경기
40년 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법
완벽한 부부를 위한 죄책감 예금액
아직도 부인 곁에
파리에서의 죽음
미안하지만 기적은 없어요
안면근육 운동할 때의 표정이 그대로 굳어진다면?
골디 혼처럼 팔 흔들며 인사하기
미인의 조건
나이 든 것과 늙은 것은 다르다
평범한 여자이기를 거부한 제인 폰다
뭔가 아주 다른 일을 하고 싶다
서점을 열자
같은 열정, 새로운 목소리
자신이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지 파악하라
예기치 않은 성공
정열적인 여성들을 그린 문학
지하철까지 걸어서 가는 기쁨
그래서 그녀는 춤을 추었다
거꾸로 서서 세상 바라보기
여성들이여, 땀 흘려 운동하라
주디를 달리게 하는 것
왼손으로 그림 그리기
이제 내가 누군지 알겠어


뇌를 계속 움직여라
내면생활의 시기
중년의 자각
멤피스의 감리교 목사 마사
유대교인이 된 마샤

쥬시 토마토의 유산
(A Juicy Legacy)

지금까지 본 세기의 여성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
정상에서 내려다보기
성(性)의 정치학과 골프
자연의 계집애들
벌거벗은 저항자들
이제는 우리가 부모님을 돌볼 때
사회에 진 빚을 갚아야 할 때
돈이 안 된다면 시간이라도 내줘라
멘토링의 중요성
젊은이들과 관계를 지속하라
고향에 안주하기를 거부하라
중년에 살기 좋은 곳
중년 여성에 대한 편견이 없는 곳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아라
남편 따라갔다가 나를 재발견하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멋진 아파트냐 여행가방이냐
반드시 스타가 될 필요는 없다
끊임없는 일 욕심
삶의 균형 잡기
열정으로 가득 찬 인생
쓰러질 때까지 노래한다
나이 든 히피치고는 아주 건강하다
할머니 베이비붐 세대
할머니, 할머니 팬티는 왜 그렇게 커요?
달라진 ‘은퇴’의 개념
정력적인 노인들의 마을
지금부터 ‘영면’을 계획하라
‘사망 선택 유언’ 작성은 ‘잔치’다
자연으로 돌아가라
95세의 도리스가 살아가는 법

출판사 서평

그린 토마토들이 닮고 싶어 하는 쥬시 토마토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수명은 80세, 초경연령은 16.5세, 폐경연령은 만 50세라고 한다. 월경을 함으로써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자신의 분신이 탄생할 수 있다는 면은 굉장히 성스럽고 신비롭지만 임신기간을 제외한 약 35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그 과정은 꽤 번거로울 뿐더러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이런 월경이 끝난다면 시원섭섭하기도 하련만 정신적으로는 여성으로서의 매력과 인생이 끝나버린 듯한 상실감과 육체적으로는 전신열감증이나 야간발한증처럼 낯설고 불쾌한 변화에 힘들어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초경과 폐경이 사람이 살아가는 데 겪게 되는 큰 변화임에도 불구하고, 초경을 시작하는 사춘기에는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지만 폐경을 맞는 갱년기의 쓸쓸함과 공허함은 오로지 본인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여겨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몇 안 되는 인생의 굵직굵직한 변화 시점은 그 다음 단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무척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갱년기 역시 주의를 기울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국 여성들은 갱년기를 어떻게 맞이하고 또 보내고 있을까? 째깍째깍 시계바늘 돌아가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는 21세기의 중년 여성들은 과도기에 있다.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배인 전통적 가부장적 가치관과 자녀들에게서 느끼는 신세대의 가치관 사이에 놓여 있는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주부들은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정신없이 살아가지만 어느 덧 아이들이 제 갈 길을 찾아가기 시작하는 시점이 되면 갑자기 주어진 시간적 여유와 미처 준비하지 못한 나이듦 앞에서 방황하게 되고 때에 따라서는 일탈을 꿈꾸기도 한다. 이는 외국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약간의 문화적 차이는 있을지언정 갱년기를 맞은 여성으로서의 상실감이나 우울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은 똑같다. <나이 먹는 즐거움을 아는 여자, 쥬시 토마토>는 이런 과정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점차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가는 시대에 갱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불어 젊은 시절에는 가질 수 없었던 연륜에서 오는 용기, 지혜, 힘을 이용해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나이 먹음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용감발칙한 여자들의 이야기!

수전 스워츠가 말하는 ‘쥬시 토마토’들은 활기찬 생활을 즐기면서 인생을 최대한 활용한다. 커리어와 행복한 섹스,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언권을 쟁취한 이 세대의 여성들은 이제 인생의 나머지 절반을 처음 절반만큼이나 의미 있고 혁신적인 시간으로 만들 권리를 주장한다. 이들은 경험이 많다는 사실이 약점이 아니라 자산이라는 점을, 또 지혜와 힘이 납작한 배보다 훨씬 더 섹시하다는 사실도 안다. 그들은 자신의 나이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으며 용기와 기지를 숨기지도 않는다. 물론 살아오면서 후회스러운 일도 많고 잃은 것도 있고 주름살도 늘었지만, 결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젊은 시절 여성을 가로막던 장벽을 깬 그들은 중년 이후의 이미지도 새롭게 만들어간다.

작가정보

저자(글) 수전 스워츠

<지은이>
수전 스워츠는 공동저작 두 권을 포함해 네 권의 책을 집필했고, 「모어」 등의 잡지에도 칼럼을 썼다. 솔직한 여성들과 베이비붐 세대들의 고뇌에 관한 그녀의 칼럼은 「뉴욕 타임즈」 뉴스 서비스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읽힌다. 스워츠의 첫 번째 책 『나는 주름살 수술 대신 터키로 여행간다』는 캘리포니아 주와 오리건 주에서 연극으로 공연됐고, 라디오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현재 북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면서 「프레스 데모크라트」 산타 로사 지부의 기자로, 공영 라디오의 시사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정경희는 성신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 영어영문학 석사, 영국 레스터대학 언론학 석사를 받았다. 현재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뉴스위크」 한국판 번역 제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일즈 손자병법』을 번역하였다.

번역 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