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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프로젝트

밝은세상

2013년 07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6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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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37MB)
쪽수 3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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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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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풍자를 통해 외모지상주의를 꼬집는다!
프랑스 작가 알릭스 지로 드랭의 신작 장편소설『영 프로젝트』. 이 책은 현대인의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한 소설로 알리스가 친구가 찍어준 사진 속 늙어 버린 자신의 모습에 놀라 남편에게 '영 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책이다. 개성넘치는 인물들의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성형수술 열풍을 소재로 외모 콤플렉스를 통쾌하게 뒤집는다.

각자 다른 이유로 ‘젊어지기 작전’에 뛰어든 부부. 알리스는 운동과 다이어트로 날씬한 몸매를 되찾고 보톡스로 주름살과 볼품없는 가슴을 젊고 아름답게 만들지만 사춘기를 맞이한 딸 클로이에게 오해를 사게 되고 갈수록 우울한 상황들이 꼬리를 물게 된다. 흐르는 시간 속 변해가는 외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외모지상주의에 빠져버린 현대 사회의 모습을 통해 건강한 마음과 정신이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커피머신 앞에서 우연히 라디오방송국의 동료가 아발랑 박사의 실력을 칭찬하는 소리를 들었다.
“소피 마르소의 리프팅(안면 주름살 제거 수술 : 옮긴이)을 그 의사가 담당했대.”
“정말? 그럼 나도 소피 마르소처럼 해 달래야겠는걸!”
우연히 그 말을 들은 알리스는 당장 친구 클레르 이름으로 아발랑 박사와 상담 약속을 잡았다.
병원 대기실에는 매끈하고 생기 있는 의사의 부인 사진도, 입술이 괴물처럼 두툼한 여자 사진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수술 이후 변신에 성공한 여자의 전후 모습을 찍어놓은 클로즈업 사진과 주사용액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증명서가 나란히 걸려 있을 뿐이었다.
마침내 아발랑 박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구릿빛 팔뚝의 소유자로 잘생긴 남자였다. 알리스는 그의 목소리만 듣고도 마담 파트릭 아발랑은 존재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결코 존재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그래, 부인 대신 미스터 파트릭 아발랑이 존재하겠지. 아무튼 게이들이 허우대는 다 좋다니까.’
-41p~42p

알리스는 가끔 식구들 몰래 오렌지색 미니스커트와 몸에 꽉 끼는 웨딩드레스를 침대시트 위에 펼쳐놓고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언젠가 다시 한 번 그 옷들을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그건 그녀가 고단백 식이요법을 실행하기 전까지의 얘기였다. 클레르의 생일날, 니콜라와 자신의 사진을 본 이후 그녀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알리스는 다이어트 6주 만에 치수가 2인치나 줄어들어 예전 옷들을 다시 꺼내 입을 수 있게 되었다. 1991년 여름에 구입했던 장 폴 고티에 세일러복 반바지를 입고 똑딱단추를 잠그면서 그녀는 오르가슴에 가까운 희열을 느꼈다.
1995년 8월 7일, 결혼식 다음날 조부모 집 수영장 앞에서 입었던 영국식 자수가 놓인 스커트를 입을 때는 허리(허리? 쥘이 태어난 후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던 어휘가 아닌가!)를 빙빙 돌려보기까지 했다. 물론 다 좋아진 건 아니었다. 10년 전쯤부터 최근에까지 산 옷들은 몽땅 너무 커져 입을 수 없게 되었다. 몸에 꼭 맞았던 청바지도 허벅지 부분이 지나치게 헐렁해 입을 수 없게 되었지만 알리스는 급기야 함박웃음을 지었다.
-83p

토라진 남자들은 대개 아이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나이가 마흔다섯 살이든 근사한 양복을 빼입고 회의에 참석하는 샐러리맨이든 별반 다르지 않다.
토라진 남자들은 흔히 두 부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토라질 경우 도통 말을 하지 않는 부류이다. 그들은 쓰디쓴 기침약을 먹이려고 할 때 입을 꼭 다물어버리는 아이처럼 절대로 입을 열지 않는다. 두 번째는 방안에 날아다니는 꼬마요정을 향해 욕설이라도 내뱉는 사람처럼 혼자 끊임없이 구시렁거리는 부류이다.
테오팀은 두 번째 부류에 속했다. 영화 「리오」가 시작되자마자 클레르의 장래 남편은 큰 소리로 한숨을 내쉬며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혼자서 끊임없이 중얼거렸다. 그다지 둔하지 않은 편인 그의 약혼녀는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한 사람처럼 단 한 번도 그가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마침내 영화가 끝나고, 그들은 클레르의 집으로 가서 처음으로 다함께 잠을 자기로 했다. 폼은 엄마가 멜시오르와 같이 자라고 타일러도 좀처럼 고집을 꺾으려들지 않았다. 멜시오르는 어쩔 수 없이 거실에서 잠을 잘 수밖에 없었다.
“멜시오르, 넌 오늘밤 거실에서 자야겠다.”
멜시오르는 경멸어린 눈빛으로 클레르를 쏘아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174p~175p

“떠나기 전에 다시 한 번 강조해둘 말이 있어요. 틀에 박힌 이미지를 광고캠페인에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지나치게 이성적이고 재미없는 슬로건은 역효과를 내게 되니까요. 우리가 고객들에게 제시하고 싶은 건 단순히 자동차의 성능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삶입니다. 변화하는 현대인의 삶, 섹시한 이미지, 꿈과 같은 코드를 적극 활용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겁니다.”
그 순간, 닌 델가도의 눈이 니콜라의 눈과 마주쳤다. 안경 렌즈에 끼어 있던 김이 사라지듯 니콜라의 마음속에서 두려움이 일제히 사라졌다. 그는 닌 델가도의 도발적인 눈길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응시하며 그녀의 홀랑 벗긴 엉덩이를 때리는 상상을 했다.
니콜라는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새하얀 이를 한껏 드러내며 닌 델가도를 향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내 그녀도 미소로 화답했다.
-235p

니콜라는 식스팩 복근과 탱탱한 엉덩이 근육, 가슴이 훤히 드러나 보일 정도로 풀어헤친 하얀색 셔츠 차림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코뮈플뤼스」 대표와 에이전시의 핵심멤버들이 「포르조」 사에 총출동했다. 노련한 크리스토프는 이전 미팅 때 닌 델가도가 니콜라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간파했다. 더할 수 없이 매력적인 그녀는

1. 성형수술 열풍을 배꼽 잡는 유머와 경쾌한 풍자로 그려낸 소설!
-소피 마르소 주연 《체인징 사이드 : 부부탐구생활》의 알릭스 지로 드 랭 신작장편소설!

《엘르》의 저명한 칼럼리스트이자 다수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낸 알릭스 지로 드 랭은 어느 날 남편이 부부사진을 들여다보며 한 말을 듣고 이 소설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맙소사, 이 사람들이 정말 우리부부란 말이야? 난 부모님 친구들인 줄 알았어.”
알릭스 지로 드 랭은 다음날 잡지사에서 회의를 할 때 어떤 에디터가 이렇게 한탄하는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벌써 내 나이 스물다섯 살이라니, 말도 안 돼! 내가 언제 이렇게 늙어버렸담?”
알릭스 지로 드 랭은 살아가는 동안 나이를 문제 삼는 사람들을 종종 목격하곤 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서른 살에도 ‘이미 늙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쉰 살에도 ‘여전히 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 소설은 오늘날 전 세계에 만연해 있는 성형열풍을 소재로 현대인의 외모에 대한 집착과 콤플렉스를 신랄하고 경쾌하게 꼬집으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과연 흐르는 시간을 멈춰 세울 수 있을까? 아니, 과연 멈춰 세워야만 하는 것일까?
20대를 지나 30대, 이게 40대로 접어든 사람이라면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사진을 바라보는 순간 깜짝 놀라거나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사람이 나야?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내가 언제 이렇게 늙어버렸을까?”
이 소설은 현재 45세인 알리스 미냥-베르탱이 그녀의 친구인 클레르의 마흔다섯 번째 생일에 초대받았을 때 찍은 부부사진을 보고 나서 기겁하듯 놀라는 장면에서부터 출발한다. 사진 속에 들어 있는 그들 부부의 모습은 알리스가 어렸을 적 보았던 부모님 친구들의 모습을 빼닮아 있다!
알리스는 깊은 충격 속에서 생각한다.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여기서 주저앉기에는 너무 일러.’
처음에는 알리스의 행동이 지나치게 자아도취적이라고 생각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남편 니콜라 또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는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전공 분야를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구해야 한다는 건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코뮈플뤼스」 에이전시의 제2인자인 니콜라는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풍부한 상상력과 더불어 이 시대의 트렌드를 몸소 섭렵해야할 필요성을 절감한다. 그는 회사의 인턴들인 보니와 알비로부터 최근 유행하는 음악과 뮤지션, 유행어, 유행하는 제스처 등을 열심히 섭렵한다. 비로소 알리스와 니콜라의 시간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영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사랑스럽기 짝이 없다. 라디오방송국에서 시사풍자프로그램의 원고를 쓰는 알리스, 광고회사의 제2인자 니콜라, 여성 잡지사의 칼럼리스트 클레르, 라디오의 풍자프로그램 진행자 기욤, 연극 제작자 테오팀, 성형외과의사 아발랑 박사, 자동차 회사의 마케팅 팀장 닐 델가도 등 저마다 개성이 넘치는 인물들이 꾸며가는 에피소드는 텔레비전 인기 시트콤 드라마처럼 톡톡 튀는 재미와 경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 소설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알리스와 니콜라를 중심으로 팽팽하게 연결되어 있다. 각각의 인물들은 각자 현재 떠안고 있는 고민 즉 사랑 문제, 결혼 문제, 외모 문제, 가정 문제를 토로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각자 서로에게 카운슬러가 돼주기도 하고, 또 다른 문제에 있어서는 역할이 뒤바뀌기도 한다. 그들이 속닥거리는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배꼽 잡는 웃음과 통렬한 재미를 선사한다.

2. 뇌와 장기 말고는 죄다 바꿀 수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예쁘다’ 혹은 ‘동안이다’ 같은 말들을 듣고 기분 좋아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예쁘다’ 혹은 ‘젊다’라는 말은 그 즉시 누구나에게 엔도르핀을 돌게 해주니까. 요즘은 성형술의 발달로 젊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한 꿈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실현 가능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조금 더 과장해서 말하자면 성형수술이 감기백신을 맞는 것만큼이나 간단한 시술이 되었을 뿐더러 성형미인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갖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과거에는 성형수술로 고칠 수 있는 부위가 극히 제한적이었지만 이제는 뇌와 장기를 빼고 다 바꿀 수 있게 되었다. 요즘 거리에 나가보면 똑같이 생긴 코, 눈썹, 입술을 가진 여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죽했으면 ‘성형 공화국’이라는 말을 듣고, 외국인들이 ‘성형 쇼핑’을 하러 몰려올까?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논쟁은 끝없이 펼쳐질 수 있겠지만 누구나 자신의 ‘외모’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알릭스 지로 드 랭의 상큼 발랄한 장편소설《영 프로젝트》를 보자면 문학과 철학을 숭상하는 프랑스인들조차 외모에 대한 관심이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어느 날 문득 사진 속에 들어 있는 자신의 얼굴이 너무나 낯설게 다가온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소설 속 주인공들이 펼쳐 보이는 이야기에 절절히 공감하게 될 것이다. ‘부모님 친구들의 얼굴’ 즉 개성이 남아 있지 않은 얼굴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 보톡스로 주름을 펴고, 급기야 가슴확대수술까지 받게 되는 알리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은연중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중년의 현주소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중년의 위기와 소외감을 동시에 느낀 알리스의 남편 니콜라는 헬스클럽에 등록해 ‘몸짱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그는 단지 몸의 근육을 키우고 배에 식스팩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회사의 청년인턴들로부터 젊은 세대의 문화 트렌드에 대해 강의를 받기도 한다. 반짝이는 창의력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치는 광고회사 특성상 멘탈이 노쇠화 되어가는 것에 심각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영 프로젝트」에서 부부는 각기 다른 이유로 ‘젊어지기 작전’에 뛰어들지만 결국 그들이 향하는 곳은 한 방향이다. ‘탈출구도 없는 무서운 세월’ 앞으로 무방비상태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부득이 「영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과연 나이를 먹는다는 게 그토록 무섭고 고약한 일인가?
이 소설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살이 늘어지고 주름살이 자글자글해진다고 부부의 사랑, 혹은 가족들 간의 사랑, 친구 간의 우정이 한순간에 식어버릴까? 젊은 패기도 좋지만 원숙한 경륜이 필요한 부분도 얼마든지 있다. 나이를 들어가는 문제는 이분법적으로 좋고 나쁨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이 이 소설이 내린 결론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알리스와 니콜라가 「영 프로젝트」에 성공하지만 부부 간의 위기가 첨예화되어 가는 것만 봐도 사람 사이의 관계는 외모 중심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니콜라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늘어나는 알리스의 잔주름을 각별히 좋아하는 것이야말로 극히 자연스런 현상이 아닐까? 결국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자연스런 흐름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젊어지고자 하는 시도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마치 미용이 지상 최대의 과제처럼 보이기도 한다. 나이를 ‘먹는’ 게 아니라 나이를 제멋대로 조절하려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울 만큼 젊어지고자 하는 욕망이 거침없이 표출되고 있다. 젊어지고 싶어 하는 욕망은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없다. 다만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길 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를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이 소설이 유쾌한 웃음과 다양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바로 그것이다. 건강한 마음과 몸은 각각 분리되어 생각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

3. 배꼽 잡는 유머와 경쾌한 풍자로 외모지상주의를 질타하는 소설!
-줄거리 요약

알리스와 니콜라는 결혼생활 20년 차로 40대 중반이며 막스(17세), 클로에(15세), 쥘(10세)을 자녀로 두고 있다.
알리스는 「프랑스 제1방송」에서 시사풍자프로 작가로 일하고 있으며, 유쾌하고 낙천적이며 농담을 즐겨하는 발랄한 성격이다. 지난 20년간 함께 살아온 남편 니콜라를 여전히 사랑한다. 일과 가족들을 사랑하며 큰 문제없는 나날을 보내던 그녀가 베스트프렌드인 클레르의 마흔다섯 번째 생일에 갔다가 찍은 부부사진을 보고 깜짝 놀란다. 알리스는 그들 부부 사진이 마치 어린 시절 보았던 부모님 친구들의 모습을 쏙 빼닮았다고 생각한다. 늘어진 볼 살, 곳곳에 파인 주름살, 도무지 개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얼굴은 실망감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알리스는 이대로 시간의 흐름에 맡겨둔 채 늙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즉시 남편 니콜라와 가족들에게 다이어트를 제안한다. 은연중 알리스의 잔주름을 사랑해온 니콜라는 혹시 그녀가 엉뚱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을지 우려스러울 따름이다.
알리스는 「영 프로젝트」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니콜라에게 알리지 않고 성형외과를 찾아가 눈가의 잔주름을 제거하는 보톡스주사를 맡기로 결심한다. 그 비용은 자녀들을 위해 들어둔 주택부금을 깨서 마련한다. 수술을 했지만 가족들은 알리스의 얼굴이 변한 사실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다.
어느 날 아들 막스의 학교에 갔던 알리스는 아들 친구들이 그녀의 가슴이 작다고 소곤거리는 소리를 엿듣고 나서 큰 충격을 받아 즉시 성형외과를 찾아간다. 그간 망설여온 가슴확대수술을 즉각 실행하기로 결심하는 것. 남편 니콜라에게는 일언반구 말도 없었다.
알리스

작가정보

저자 알릭스 지로 드 랭(Alix Girod de l'Ain)은 1965년생으로 현재 파리에 살고 있으며《ELLE 》와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나시오날(RFI)》에 재기발랄하고 위트가 넘치는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2004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침대의 저편에De l'autre cote du lit》는 일상에 지친 남녀가 일 년간 서로의 역할을 바꿔 살아가는 이야기로 기발한 상상력과 톡톡 튀는 필치로 널리 호평 받았다. 《침대의 저편에》는 2008년에 소피 마르소와 대니 분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우리나라에서는 《체인징 사이드 : 부부탐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됨). 사랑과 결혼, 남녀 문제와 부부 문제에 대한 글을 써온 그녀는 이 소설의 주인공 알리스와 마찬가지로 세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다. 불혹을 넘어 쉰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여전히 젊은이들과 완벽하게 호흡하며 이 시대와 공존해가고 있는 그녀는 스스로 서른 살에 어울리는 문화적 코드를 갖고 있다고 고백한다. 장-클로드 라테스 출판사의 편집주간인 로랑 라퐁이 그녀의 남편이며, 로베르 라퐁 출판사의 창립자인 로베르 라퐁이 그녀의 시아버지이다.《영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는 ‘성형열풍’을 소재로 하는 소설로 상큼 발랄한 유머와 날카로운 풍자를 버무려 독자들을 배꼽 잡는 웃음바다로 이끌어낸다. 이 소설은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보았을 성형을 소재로 젊고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의 욕망과 고민을 경쾌하게 그려낸 우리시대의 풍속도라 할 수 있다. 젊고 아름다워지려는 욕망이 사회와 가정에서 어떤 갈등을 야기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이 소설을 읽는 각별한 재미라 할 수 있다. 주요 저서로《La Vraie Vie du docteur Aga》,《De l'autre cote du lit》,《Une blonde au Cap Ferret》,《Sainte Futile》이 있다.

역자 박명숙은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보르도 제3대학교에서 언어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배재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출판 기획자와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티에리 코엔의 《나는 오랫동안 그녀를 꿈꾸었다》,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과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라 퐁텐 그림우화》, 카타리나 마세티의 《옆 무덤의 남자》, 파울로 코엘료의《순례자》, 로랑 구넬의 《가고 싶은 길을 가라》, 도미니크 보나의 《위대한 열정》, 장 이브 보리오의 《로마의 역사》, 플로리앙 젤러의 《누구나의 연인》, 다니엘 포르의《한 페이지에 죽음 하나》, 다니 라페리에르의 《남쪽으로》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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