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들 1

이정규 지음

밝은세상 2006년 08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0년 11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일단 작전명령이 떨어지면 10명 중 8명은 희생된다는 북파공작원의 세계. 이들 중에는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귀환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적지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갔다. 국가의 필요에 의해 국가에 불려가 지옥같은 훈련을 받고 북으로 간 공작원들. 그들의 삶과 처절한 죽음의 세계를 그린 장편소설.

출판사 서평

'이 소설이 비명에 간 동지들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제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거주, 전 북파공작원 정광용)

일단 작전 명령이 떨어지면 열 명 중 여덟, 아홉은 희생된다는 북파공작원의 세계. 이 소설은 실제 북한을 넘나들며 공작활동을 펼친 여러 공작원들에 대한 취재와 수많은 사실 자료들을 바탕으로 씌어진 최초의 대북 첩보소설이다. '악마의 산'이라 불리는 산골짜기에서 죽음을 넘나드는 혹독한 훈련을 거쳐 북에 침투한 요원들의 확약상과, 거기에 맞물려 두 형제와 한 여자의 기구한 사연이 숨막히게 전개된다.

악마의 산 훈련소에 입소한 민수가 휴전선을 넘어 북에 침투하기까지 처절한 3년간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왜 그들이 '돼지들'이라 불리웠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투철한 애국심과 긍지를 갖고 조국을 위해 헌신했으나 아직도 그 존재를 부정당하고 있는 무장 북파공작원들의 삶을 통해 우리 민족의 비극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책 말미에 실린 전 무장공작원 정광용 씨의 수기는, 오랜 세월 베일에 가려져 있던 북파요원들의 실상과 현재의 모습을 낱낱이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의 궁금증 해소에도 일조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