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국립공원 탄생이야기

21번째 국립공원이 되기까지

환경부 ,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음

진한엠앤비 2015년 05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2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무등산이 1972년 5월 22일 도립공원(30.23km²) 으로 지정되고 41년이 지난 2013년 3월 4일,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75.425km²)으로 지정되었다. 1988년 월출산을 마지막 으로 국립공원이 지정된 이후 25년만의 일이다. 광주광역시의 국립공원 지정 건의,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관계 기관 협의, 주민설명회, 각종 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지자체와 민간단체, 광주·전남 시민 등이 모두가 합심하여 이루어낸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유일의 보호지역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무등산을 관리함으로써 무등산의 브랜드와 가치는 더욱 제고될 것이다. 또한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의 적정한 조화가 요구되고 있는 공원정책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발맞추어, 무등산의 국립공원 지정은 우리나라 공원정책 역사에 기억될만한 전기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목차

제1장 국립공원 지정 목적 및 기준
1. 국립공원 지정 목적 및 제도의 변천사
2. 국립공원 지정 기준 및 절차

제2장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개요
1. 국립공원 지정 배경 및 의의
2. 지정 추진 시 소통 과정
3.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추진경위
4.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현황

제3장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
1.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의 개요
2. 추진과정
3.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의 결과

제4장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1.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개요
2. 공청회 준비사항
3.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결과
4.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현황 사진

제5장 관할 시·도지사 및 군수의 의견 청취
1. 주민 좌담회 및 설명회를 통한 의견수렴
2. 지자체 의견에 대한 조정 기준
3. 지자체 의견 청취 결과

제6장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의 협의
1.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의 협의
2.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
3.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의결
4.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무등산 현장답사

제7장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의결 및 고시
1.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의결(1차)
2. 무등산 현장답사
3.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의결(2차)

제8장 국립공원 지정 이후
1. 국립공원관리준비단(T/F) 구성·운영
2. 국립공원사무소 개소
3. 국립공원지정 기념 행사

《부 록》
Ⅰ.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건의(안)
Ⅱ. 무등산국립공원 관리 직무 인계·인수서
Ⅲ. 관련법령 검토자료
Ⅳ. 고시문
Ⅴ.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안건 자료
Ⅵ. 민원자료
Ⅶ. 국립공원 지정 보도자료
Ⅷ. 주요언론기사
Ⅸ. 에피소드(Episode)

출판사 서평

무등산에 대한 유래는 아래와 같다. 무등산의 ‘무등’은 ‘무돌’의 이두음인데, 이 ‘무돌’에는 옛 농경사회의 보편적 지명인 ‘물둑(水堤)’이라는 뜻과 순수 우리 옛말의 조어인 ‘무지개를 뿜는 돌’이라는 뜻에서 연유했다는 설이 있겠으나 ‘무당산’의 ‘당산’과 비슷한 음을 따서 한자로 나타냈을 가능 성도 있다.한편 불교사전(동국역경원 간)에 의하면 ‘無有等等’은 부처님네는 세간의 모든 중생과 같지 않으므로 무등(無等)한 것이요, ‘無等等’은 부처님은 가장 높은 자리에 있어서 견줄 이가 없다는 뜻이라 하니 결국 무등산은 불교의 이 말을 빌려다 이름으로 삼아 불교적 가치를 더욱 높인 것이라고 하겠다. 이 주장에 걸맞게 무등산은 불교와 인연이 적지않다. 곳곳에 수많은 사찰과 고승들의 전설이 서려 있고, 산의 경관이 좋은 곳마다 불교적 명칭들이 남아있다. 지왕봉을 비로봉, 인왕봉 을 반야봉이라 부르기도 하며, 삼존석(觀音, 如來, 彌勒)이나 의상봉, 윤필봉, 규보의 법화, 설법, 능엄 등 여러 대(臺)의 이름에서도 이 사실을 엿볼 수 있다.
무등산은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산나리,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 겨울에는 설경 등 4계절 생태경관이 우수하며, 천연 기념물 제465호인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지질학적 보전가치가 우수한 지역이다. 또한 역사적으로 군사의 요충지였으며 조선 시대에는 가사문학의 정수가 싹튼 곳이고, 임진왜란 때 많은 의병장들이 배출된 곳이다. 대한제국 때에는 의병활동의 거점이 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서 광주·전남시민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오고 있다.
무등산이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며 산림남벌과 최근에는 많은 탐방객들의 방문으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고 환경이 오염되기도 했지만, 민간단체들의 무등산 사랑운동이 국내 최초로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1955년 광주·전남산악회 발족을 시작으로 1970∼80년대는 정부주도의 산림녹화운동 및 오물수거 활동, 1989년 광주 민간단체들이 결성한 무등산 보호단체협의회, 1999년 무등산공유화재단 출범 등 범시민이 참여하는 무등산 보전운동으로 확대되었다. 무등산 보호를 위한 이러한 운동들은 한국 최초의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으로 평가받으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무등산이 1972년 5월 22일 도립공원(30.23km²) 으로 지정되고 41년이 지난 2013년 3월 4일,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75.425km²)으로 지정되었다. 1988년 월출산을 마지막 으로 국립공원이 지정된 이후 25년만의 일이다. 광주광역시의 국립공원 지정 건의,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관계 기관 협의, 주민설명회, 각종 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지자체와 민간단체, 광주·전남 시민 등이 모두가 합심하여 이루어낸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유일의 보호지역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무등산을 관리함으로써 무등산의 브랜드와 가치는 더욱 제고될 것이다. 또한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의 적정한 조화가 요구되고 있는 공원정책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발맞추어, 무등산의 국립공원 지정은 우리나라 공원정책 역사에 기억될만한 전기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환경부

저자(글) 국립공원관리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