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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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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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강연자 은수미 의원은 ‘혼자 살라’는 룰을 깨고 ‘함께 살자’는 새로운 룰은 만들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두 번째 강연자 정재승 교수는 목표지향 시스템과 습관시스템의 설명하며 절박함이야말로 새로고침을 이끄는 확실한 길이라 말한다. 세 번째 표창원 교수는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전하며 자유롭게 자신의 기준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는다. 네 번째 홍세화 이사장은 새로 고침의 비결은 끊임없이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라 말하고 다섯 번째 강연자 박래군은 인권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새로고침 한다. 마지막 윤여준 강연자는 주인인 국민의 말을 안 듣는 정치의 근본 문제부터 이데올로기, 리더십, 구조와 제도, 국민의 참여라는 네 가직 측면을 살펴본다.
제1강 시시포스의 신화를 바꿔라 _은수미
- 경쟁의 굴레 벗어나기
제2강 뇌도 리셋이 되나요? _정재승
- 우리가 결심과 후회를 반복하는 이유
제3강 사직서가 선물한 행복 _표창원
- 자유인으로서의 새 출발
제4강 긴장을 유지하라, 끊임없이 _홍세화
- 내 삶의 변곡점들
제5강 여기, 사람이 있습니다 _박래군
- 다시 인권으로
제6강 정치, 바꿀 수 있을까? _윤여준
- 우리 정치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들
당신의 산뜻한 새 출발을 응원하는
여섯 번의 새로고침 버튼
리 시대 최고의 필자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교양, 즐거운 지식의 향연
인터뷰 특강 출간 10주년!
이제는 명사들의 강연을 묶어 책을 출간하는 것이 흔한 일이 되어버렸지만, 10년 전에는 매우 파격적이고 신선한 시도였다. 또한 이 기획이 10년 동안 이어지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인터뷰 특강은 2004년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의 창간 10돌 이벤트로 기획되었다. 당시 편집장이었던 고경태(현 [한겨레] 토요판 에디터)는 “무엇보다 재미있는 행사를 하고 싶었다. 그러다 텔레비전 토크쇼 형식을 생각해냈다. 사회자가 먼저 강연자를 인터뷰하고, 강연자가 강연을 한 후, 청중들이 질의응답을 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인터뷰 특강’이 탄생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해보니까 너무 재미있어서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말고 한 해만 더 해보자 한 것이 여기까지 왔다”며 지난 10년의 성과에 놀라움을 표했다.
매회 6~8명의 국내외 명사가 강사로 섭외되었고, 강연 전 인터뷰와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하는 사회자도 따로 두었다. 한 번 이상 섭외된 강사는 43명이며, 사회자는 5명이 거쳐 갔다. 50명에 가까운 지성이 한데 어우러져 벌인 흥겨운 인문학 파티였다.
가장 자주 초대받은 이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로 10번의 행사 중 6번이나 특강을 펼쳤다. 홍세화 [말과 활] 발행인은 5번,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는 각각 4번씩 특강에 나섰다. 배우 오지혜 씨는 1회 때 강연자로 초대받은 후 3회와 5회, 6회에서는 사회자로 활약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조국 서울대 교수,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김용철 전 삼성그룹 변호사 등 그때그때 대중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명사를 섭외해 그들의 속내를 공개하는 등 뉴스메이커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국내 인사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알쿠드스 교육방송국장 다우드 쿠탑에서부터 [예스맨 프로젝트]의 앤디 비클바움, ≪가난뱅이의 역습≫의 마쓰모토 하지메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국외 인사들도 함께했다.
인터뷰 특강의 매력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시대를 관통하는 그 해의 강연 주제인데, 2004년 첫 회에서부터 5회까지는 21세기를 맞이하여 생각해봐야 할 키워드로 ‘교양’, ‘상상력’, ‘거짓말’, ‘자존심’, ‘배신’을 제시하며 담론을 이끌었으며, 최근에는 ‘화’,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청춘’, ‘선택’ 등 당대 대중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주제를 통해 수강자 및 독자들과 소통해왔다. 10년을 맞은 2013년 열 번째 인터뷰 특강은 ‘새로고침’이라는 주제로 앞으로의 5년, 10년을 새롭게 시작하고픈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역대 인터뷰 특강 주제와 참여 명사
1회(2004) - 21세기를 바꾸는 교양
박노자, 한홍구, 홍세화, 하종강, 정문태, 오지혜, 다우드 쿠탑 (사회 김갑수)
2회(2005) - 21세기를 바꾸는 상상력
한비야, 이윤기, 홍세화, 박노자, 한홍구, 오귀환 (사회 김갑수)
3회(2006) - 21세기에는 바꿔야 할 거짓말
정혜신, 김동광, 한홍구, 박노자, 김두식, 김형덕, 정희진, 프라풀 비드와이 (사회 오지혜)
4회(2007) -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
진중권, 정재승, 정태인, 하종강, 아노아르 후세인, 정희진, 박노자, 고미숙 (사회 서해성)
5회(2008) - 21세기를 사는 지혜, 배신
김용철, 정혜신, 진중권, 정재승, 정태인, 조국 (사회 오지혜)
6회(2009) - 화
진중권, 정재승, 금태섭, 홍기빈, 안병수, 김어준 (사회 오지혜)
7회(2010) -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노회찬, 앤디 비클바움, 공지영, 마쓰모토 하지메, 김규항 (사회 김용민)
8회(2011) - 청춘(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강풀, 홍세화, 김여진, 김어준, 정재승, 장항준, 심상정 (사회 김용민)
9회(2012) - 선택(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김진숙, 정연주, 홍세화, 조국, 정재승, 한홍구 (사회 서해성)
10회(2013) - 새로고침
은수미, 정재승, 표창원, 홍세화, 박래군, 윤여준 (사회 노종면)
“마음이 허하다. 어디서부터 꼬인 건지 모르겠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 그동안의 잘못들을 모두 지워버리고 새로 시작하고 싶다. 새로고침 하고 싶다.”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누군가는 우리 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낙담하여, 누군가는 번번이 좌절을 맛보는 자신의 학업 또는 업무 성과를 두고, 또 누군가는 도무지 사로잡을 수 없는 사랑하는 상대의 마음 앞에서, 새로고침의 욕구가 꿈틀거릴 것이다.
‘멘붕’에 빠진 동시대의 벗들에게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은 ‘인터뷰 특강’의 이번 주제는 ‘새로고침’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인터뷰 특강 시리즈가 시작한 지 10년을 맞아 스스로의 새로고침을 다짐하는 의미도 있지만, ‘멘붕’에 빠진 동시대의 벗들을 위한 응원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없었다면 ‘새로고침’을 올해의 키워드로 내세우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이번 인터뷰 특강은 지난 MB정부 1호 해직기자로 이제는 ‘복직’이라는 새로고침을 향해 열심히 싸우고 있는 노종면 앵커의 사회로 은수미, 정재승, 표창원, 홍세화, 박래군, 윤여준 여섯 강사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자가 자신만의 내용과 방식으로 독자들의 ‘새로고침’을 독려한다.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우리가 결심과 후회를 반복하는 이유를 뇌과학의 최신 성과들을 바탕으로 유쾌하게 풀어준다. 새로고침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니 너무 낙심하지 말라고 위로의 말을 전한 뒤, 새로고침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안내한다. 공무원의 신분에서 자유인으로 거듭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자신의 삶을 찬찬히 들려주며 사표 제출을 계기로 불현듯 겪게 된 새로고침의 상황에서 경험한 설렘과 행복을 전한다. 노동문제 연구자에서 국회의원으로 인생 판갈이를 단행한 은수미 의원은 우리 사회를 새로고침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최근 정치소비자협동조합 울림을 설립하여 활동 중인 윤여준 이사장은 우리 정치를 새로고침하기 위해 먼저 이해해야 할 한국 정치의 문제점들을 설명한다. 대표적인 인권 활동가 박래군 인권중심 사람 소장은 우리의 인권을 보는 눈을 새로고침 해주고 있으며, 홍세화 [말과 활] 발행인은 자신의 삶 속에서 지속적인 새로고침을 가능하게 했던 ‘끊임없는 긴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혼자 살라’에서 ‘함께 살자’로! _은수미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은수미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 부정과 불법에 저항하며 정기구독하는 비평지가 있어야 한다는 미국 중산층 기준이나 다룰 줄 아는 악기와 자신만의 특별한 요리가 있고 사회적인 공분에 의연히 참여해야 한다는 프랑스 중산층 기준에 비해 소득과 아파트 평수, 자동차 크기 등으로만 규정되는 한국 중산층 기준을 살펴보며 우리 사회의 지나친 물질 추구 성향을 이야기한다. 이는 그만큼 우리 사회가 먹고사는 문제에 얽매여 있고 ‘혼자만 잘 살면 돼’, ‘내 새끼만 잘 살면 돼’라는 룰이 은연중에 우리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은 의원은 이런 ‘혼자 살라’는 룰을 깨고 ‘함께 살자’는 새로운 룰을 만들자며 힘을 모으자고 강조한다.
절박함이 새로고침을 이끈다 _정재승
두 번째 강연자 정재승 교수는 ‘새로고침은 원래 어렵다’고 말한다. 우리가 행동하고 판단하고 실행에 옮길 때 목표지향시스템(Goal-Directed system)과 습관시스템(Habit system)이라는 뇌의 두 영역이 관여하는데, 보통 처음 하는 경험이나 특별한 상황에서는 목표지향시스템이, 반복되는 일상은 습관시스템이 작동하게 된다. 우리의 일상은 습관으로 단단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한 번의 판단이나 단기간의 의지로 새로고침에 성공하기는 아주 힘들다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하지만 방법이 없지는 않다. 절박함이야말로 새로고침을 이끄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한다. 만약 오늘이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날이라면, 그저 습관대로 지내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다. 또 환경의 변화나 새로운 자극을 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권한다. 일상 자체에 변화가 생길 때, 습관에도 변화의 여지가 생길 것이고, 새로고침의 성공 확률도 그만큼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자유롭게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행복 _표창원
국정원의 선거개입 정황 앞에서 좀 더 자유로운 발언을 하기 위해 안정적인 경찰대 교수직을 벗어던진 사람.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자신의 정의와 양심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던질 수 있게 늘 사직서를 준비해뒀다는 얘기를 포함해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솔직하게 건넨다. 자신처럼 되고 싶다며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학생에게 ‘어떤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며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은 그는, 어떠한 보호막도 없이 자유롭게 그 자신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지금의 행복함을 이야기하며, 세상의 눈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끊임없이 긴장을 유지하라! _홍세화
두 차례의 대학 입학, 프랑스에서의 20년 망명생활, 한국에 돌아와 [한겨레] 기획위원,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편집인, 진보신당 당대표를 거쳐 [말과 활] 발행인 및 협동조합 가장자리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지금까지 ‘새로고침’을 거듭해온 홍세화의 새로고침 비결은 ‘끊임없는 긴장’이다. 그는 사람에게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형성의 자유인데, 이 자유가 제한될 수밖에 없을 때 많은 이들이 긴장의 끈을 놓아버린다며,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긴장하라고 강조한다. 생존의 문제 때문에 자아실현을 유보해야 할 때가 있지만, 이때 아예 자아실현을 포기해버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자아실현을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을 때, 새로고침의 기회는 다시 찾아오기 마련이다.
나도 인권 가해자일 수 있다는 생각 _박래군
인권 활동가 박래군은 인권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새로고침 해준다. 절대적이고 객관적일 것만 같은 인권이 사실 상대적인 것이며 결국 사람의 관계 속에서 성립한다는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는 특히 ‘관계’라는 말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관계는 매우 중층적이다. 한 남성 노동자는 노동자의 입장일 때는 인권 피해자의 위치에 있겠지만, 남녀의 관계에서는 인권 가해자의 위치에 서게 된다. 어른이니까 아이에게, 비장애인이라면 장애인에게 인권 피해를 줄 수 있다. 인권 침해는 이렇게 구체적인 관계 속에서 파악해야 하며, 그래서 인권 감수성이 중요하다. 관념적으로 인권을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꼭 인권 감수성 훈련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 또한 그는 인권은 태생적으로 진보적이고 혁명적인 이데올로기라고 강조한다. 인권은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약자들의 지위를 높이면서 이들에게 인간의 존엄을 찾아주는 것인데, 결국 누군가의 특권을 모두의 보편적인 권리로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한국 정치의 새로고침을 위해! _윤여준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내고,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한때 ‘안철수의 멘토’로 불리더니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지지연설로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팟캐스트 윤여준]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들의 정치멘토가 되어 정치소비자협동조합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의 목표는 분명하다. 우리가 갖고 있는 정치시스템을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이번 특강에서 주인인 국민의 말을 안 듣는 우리 정치의 근본 문제가 무엇인지 이데올로기, 리더십, 구조와 제도, 국민의 참여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살펴본다.
당신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여섯 번의 새로고침 버튼!
‘새로고침’은 분명 말만큼 쉽지는 않을 것이다. 정재승 교수의 말처럼 습관의 강고한 벽 때문일 수도 있고, 홍세화 발행인이 이야기하듯 긴장의 끈을 놓아버려서일 수도 있다. 은수미 의원이 말하는 ‘혼자 살라’는 기존의 룰 때문일 수도, 윤여준 이사장이 설명하는 한국 정치의 네 가지 기둥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에도 길은 함께 존재한다. 습관의 벽을 무너뜨릴 만큼 절박한 마음이랄지, 목표지향시스템을 움직이게 할 새로운 환경, 새로운 만남을 우리는 마련할 수 있다. 자아실현을 잠시 유보는 하더라도 포기하지는 않는 자세 역시 해법이다. ‘함께 살자’는 새로운 룰을 건설하기 위해 국가의 주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참여를 시작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훌륭한 답안이다.
오늘도 새로고침을 열망하나 확신이 부족해 주저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여기 모인 여섯 번의 특강이 강력한 새로고침 버튼이 되길 기대한다.
작가정보
저자 은수미는 국회의원. 1982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하다 제적된 뒤 인천, 안양, 서울에서 노동운동을 했다. 1992년 사노맹 사건으로 백태웅, 박노해 등과 함께 구속되어 6년의 수감 생활을 거친 뒤 1997년 자유의 몸이 되었다.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박사학위를 받고, 그 후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으로 각종 저서와 논문을 통해 노동 문제와 노동 정책을 제기해왔다. 2012년 4월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현재 불합리한 노동 현안을 개선하기 위한 의정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저자 홍세화는 1979년 무역회사 해외지사 근무차 유럽에 갔다가 ‘남민전’ 사건을 계기로 귀국하지 못하고 파리에 정착해 20여 년간 생활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02년 귀국 후 활발한 사회 활동을 펼치며〈한겨레〉기획위원, 〈르몽드 디플로마티크〉한국판 편집인, 진보신당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사유-실천 공동체 ‘가장자리’ 협동조합의 이사장과 격월간지〈말과 활〉의 발행인을 맡고 있다.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생각의좌표》등의 저서가 있다.
저자(글) 윤여준
저자: 윤여준
1939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경기고를 거쳐 단국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와〈경향신문〉기자를 지냈으며, 1977년 주일대사관 공보관으로 관계에 진출했다. 이후 청와대 의전·공보·정무 비서관과 국정원장 특별보좌관, 대통령 공보수석 비서관을 지냈다. 1997년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00년에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제16대 국회의원 활동을 했다. 두 차례에 걸쳐 여의도연구소장을 맡았고, 현재는 정치소비자협동조합 ‘울림’ 이사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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