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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

조영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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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9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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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8.79MB)
ISBN 9788984318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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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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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사회에 내던져진 산골 소년 시우의 비극!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의 저자 조영아의 세 번째 장편소설 『헌팅』.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산속에서 야생 소년으로 자란 시우가 다큐멘터리 감독 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특유의 뛰어난 관찰, 섬세한 묘사, 깊이 있는 상상의 힘을 어김없이 발휘하며 산골 생활을 하는 소녀를 도시로 데려와 불행해진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기록 뒤에 숨은 기록하는 자의 욕망을 파헤친다.

아직 성공하지 못한 다큐멘터리 감독 린은 비행기 사고로 죽은 부부의 이야기를 우연히 접하고 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으로 헌팅을 떠났다가 우연히 시우를 만난다. 열네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야생 그 자체인 소년 시우를 따라 산속 깊이 움막을 짓고 시우와 함께 살고 있는 노파를 만난 린은 다큐멘터리 촬영에 들어간다. 노파가 죽은 후 린은 시우를 데리고 도시로 돌아온 린의 다큐멘터리 ‘사냥’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모든 이들의 관심사가 된 시우는 연출된 삶을 강요받는데…….
프롤로그
1장 나이를 재는 소년
2장 잔치가 시작될 무렵
3장 문장을 만나다
4장 기록을 위한, 기록에 의한
5장 도시의 무덤
6장 신기루, 그림자
7장 잔혹한 여행
에필로그

해설 - 푼크툼, 문명에 찍힌 얼굴 (정은경 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제11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가 조영아의 세 번째 장편소설!
문명사회의 욕망을 송곳처럼 찌르는 한 소년의 이야기

기록을 멈추지 않는 카메라, 그 뒤에 숨은 우리의 욕망을 추적하다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는 기사로 접한 두 장의 사진에 있다. 한 산골 소년의 사진과 소녀의 사진이 바로 그것이다. (중략) 소년과 소녀가 번갈아가며 잠을 깨웠다. 아무 말 없이 조용히 바라보다가 사라졌다. 말소리는 그들이 사라지고 난 뒤에 들렸다. 소년과 소녀는 행복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야, 나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간신히 대꾸했다. 소년과 소녀는 더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내가 한 말이 마음에 걸렸다. 컴퓨터를 켜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사실은 말이야……. 만약 그 소년과 소녀가 우리를 만나지 않았다면, 하는 가정에서 이 소설은 출발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331쪽)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로 제11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조영아가 오랜만에 세 번째 장편소설 《헌팅》으로 돌아왔다. 이 소설은 산속에서 야생 소년으로 자란 시우가 다큐멘터리 감독 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가는 인간이 지닌 기록의 욕망을 샅샅이 파헤치면서 개인의 욕망이 개입하지 않은 순수한 기록이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동시에 자신에게 익숙한 것을 ‘문명’으로, 불편한 것을 ‘야만’으로 규정하는 세상을 환기시킨다.
《헌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작가는 산골 생활을 하는 소녀를 도시로 데려와 불행해진 실제 사건 기사를 접한 뒤, 문명의 공신인 문자로 ’기록’하는 행위와 그 결과물을 절대적으로 믿는 사람들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으며, 그 기록 뒤에 숨은 기록하는 자의 욕망을 파헤치는 이 소설을 썼다.
제목 ‘헌팅Hunting’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사전적 의미의 ‘사냥’과 영상 제작 분야에서 말하는 ‘촬영 장소 물색’이다. 소설은 이 두 가지 의미를 모두 함축한다. 촬영을 위해 ‘숲’으로 들어간 헌팅의 시도로 다큐멘터리 감독 린은 야생 소년 시우를 만나고, 그후 시우가 도시로 나와 문명에 적응해나가는 일상까지 담은 다큐멘터리를 촬영한다. 소설 안에서 시우가 토끼를 사냥하는 장면은 시우의 성장을 의미함과 동시에, 다큐멘터리라는 명분하에 벌어지는 린의 연출이 가져오는 결과 또한 사전적 의미의 ‘사냥’이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그 사냥이 익숙한 시스템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향하기도 한다는 사실은 섬뜩하게 다가온다.
뛰어난 관찰, 섬세한 묘사, 깊이 있는 상상의 힘을 지닌 작가 조영아는 이번 작품에서도 그 힘을 어김없이 발휘한다. 시우와 린이 처음 만난 산속에서의 생활은 영상처럼 생생하게 펼쳐지며, 숲에서 도시로 첫 발을 내디딘 시우의 시선을 따라 익숙하면서도 낯선 도시를 성공적으로 그려낸다.

기록하는 자, 린의 이야기
린은 평소 알고 지내던 오 신부의 제보를 받고 숲으로 향했다. 오 신부는 십여 년 전 경비행기 사고 기사를 보여주며 사고 이면의 사실을 확인해줄 것을 요구한다. 그렇게 헌팅은 시작되었다. 설마 했던 깊은 숲에서 노파와 시우를 만난 린의 마음속에는 이미 녹화를 알리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스스로 완벽한 헌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깊은 산속에서의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린이 경험하는 야생은 들쥐 고기, 뱀 고기, 토끼 고기를 먹고 산에서 나물을 채취하고 가까운 샘에서 물을 길어오는 것뿐만 아니었다. ‘키’와 ‘나이’의 정의가 뒤바뀌고 ‘맛있다’는 ‘어떤 음식을 먹을 때 들쥐 발톱 따위가 떠오르지 않는다’로, 린이 규정하던 언어의 의미까지 바뀌었다.
모든 것이 환하던 도시와 달리, 시우가 살고 있는 움막에서는 “모든 사물은 그 실루엣만으로도 훌륭히 존재”하며 빛으로 환하게 살펴보는 일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었다. 휴대전화도 텔레비전도 없는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린은 시우처럼 자작나무 숲을 향해 맨발로 달린다. 그 과정에서 온몸으로 들어오는 숲의 기운을 온전히 느낀다. 그리고 이해한다. ‘키’와 ‘나이’의 개념이 바뀌어도 세상은 달라지지 않음을.

얼마쯤 갔을까. 축축하고 불쾌한 느낌이 가시면서 발에 점점 힘이 실렸다. 조금씩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마침내 린은 달렸다. 그러자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발바닥이 땅에 닿을 때마다 우주가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았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문이 열리는 소리였다. 발바닥을 열고 린의 몸 안으로 들어온 우주는 무수한 세포마다 별을 달았다. 희미하지만 따뜻하고 노란 불이 들어왔다. 총총총 노란 불빛이 몸 구석구석을 비추었다. 린은 희미하지만 따뜻한 노란 불이 되었다. 몸의 문은 발바닥에 있었다. 어쩌면 세상의 모든 문은 가장 어둡고 낮은 곳에 있는지도 모른다. (75~76쪽)

작가정보

저자(글) 조영아

저자 조영아는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서울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5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마네킹 24호〉로 등단했고, 2006년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로 제11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푸른 이구아나를 찾습니다》, 소설집 《명왕성이 자일리톨에게》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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