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빼뚤 쓰는 법

앤 파인 지음 | 윤재정 옮김

논장 2022년 02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07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재미있는 농담과 우스운 상황들이 한가득! 진정한 우정의 힘에 웃음이 절로 나는 이야기

『삐뚤빼뚤 쓰는 법』은 조와 하워드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이끌어내는 진정한 우정의 힘을 보여주는 창작동화입니다. 무엇이든지 삐딱하게 보는 하워드와 학습 장애아 조의 에피소드가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술술 읽히는 깔끔하고 쉬운 문장과 흥미진진한 진행 속에 나와 다른 타인을 대하는 방법이라는 깊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하워드는 새로 전학온 월버틀 매너 초등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바보스러울 정도로 친절한 아이들과 성실한 선생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학급 열등생이자 주의가 산만해서 짜증나게 하는 조 가드너와 짝이 됩니다. 수없이 많은 학교를 옮겨 다녀 뭐든 삐딱하게 보고 비꼬길 좋아하는 하워드는 재치 있는 말을 잘하지만 냉소적인 아이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시간에 선생님은 '나만의 비법, ~ 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과제를 내줍니다. 다른 아이들은 멋진 제목을 정하지만, 하워드는 자꾸만 달그락 거리고 부시럭대는 조 때문에 집중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조에게 하워드는 '넌 삐뚤빼뚤 쓰는 걸 정말 잘하잖아' 라고 말해버리고 마는데…. 냉소적인 하워드와 삐뚤빼뚤 글씨가 장기인 조의 뜻밖의 우정이 시작됩니다

목차

1. 우울한 시작 7
2. 옛날 옛적에 19
3. 악필 26
4. 보물이야, 쓰레기야? 39
5. 조용히 좀 하자고 52
6. 조를 왜 괴롭히세요? 65
7. 삐뚤빼뚤 쓰는 법 75
8. 은밀하게 조용히 준비한 자작극 92
9. 조를 위하여 102
10. 깜작상 110

출판사 서평

우리 모두에게는 장점이 있으니까.
특히 장애보다는 어린이 개인에 초점을 맞추어, 아이를 학업 성취도로 평가하는 획일적 교육의 폐해를 지적하고 우정을 매개로 아이의 특성과 장점을 끌어내는 과정을 강조한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삐뚤빼뚤 쓰는 법》에는 아이들에게 주는 뚜렷한 메시지가 몇 가지 있다. 공부를 잘 못한다고 해서 구제불능이라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을 대하는 법을 생각하게 하고, 받는 것뿐만 아니라 주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알게 해준다. 애써 교훈을 주려고 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주위를 돌아보고 자신에게로 시선을 돌리게 한다.
재미있고, 사랑스럽고, 읽기 쉽고, 짧다! 그리고 현실을 풍부하게 그려 냈다. 책을 많이 안 읽는 독자들에게 특히 권할 만한 좋은 책이다. 나아가 교육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앤 파인

저자 : 앤 파인
1947년 영국 잉글랜드 중부 레스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정치와 역사를 공부하고 중학교 선생님으로 일했다. 국제 구호 단체 옥스팜에서 활동했으며 첫딸이 태어난 뒤부터 책을 쓰기 시작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을 50권 넘게 발표했다. 2001년에 영국에서 어린이 책 명예 작가에 선정되었으며, 카네기상, 스마티즈상, 휘트브레드상 등 주요 어린이 책 상을 두루 수상했다. 작품으로 《왕방울 눈》, 《킬러 고양이의 일기》, 《완벽하게 행복한 날》 등이 있다.

역자 : 윤재정
우리말로 옮긴 윤재정은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영문학을 공부했다. 다양한 어린이 책을 읽고 어린이 책의 매력에 푹 빠져 자신이 즐겁게 읽은 책, 어린이의 마음에 씨앗을 뿌리는 좋은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번역 윤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