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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조규형 지음
세창출판사

2017년 09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3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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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41MB)
ISBN 9788984117068
쪽수 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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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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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우리는 굳이 선물이란 무엇인가를 묻기보다는, 선물로 무엇을 사야 할 것인가를 고심한다. 이런 까닭에 ‘선물’에 대한 인문학적 차원의 성찰은 자못 ‘생뚱맞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선물에 대해 따져 물어 가다 보면 오늘의 체제가 인류의 기나긴 역사 과정의 한 단계일 뿐이라는 겸손한 인식에 이르게 되고, 이에 따라 자기 시대에 대한 점검을 낳게 한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인문학적인’ 주제이다.
서언 4

I 선물의 안과 밖 13
1.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심각한 생각의 대상이 된다? 15
박재삼의 「햇빛의 선물」―받는 이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선물·15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주고받는 것 자체가 신성하다·18
에머슨의 선물에 대한 단상 ―순수한, 그래서 고귀한 선물, 그리고 부채의식·21
2. 일상의 선물, 그 내면 혹은 심연 27

II 마르셀 모스의 「선물론」 ― 무슨 내용이 담겨 있나 33
1. 작은 글 한 편의 힘 35
2. 내 용 36
서 론 36
선물에는 의무감이 있다 36
원시 사회가 아닌 원초 사회 37
조그마한 하나로 전체를 볼 수 있다 38
선물의 역사―선물은 항상 선물이 아니었다 39
제1장 선물 교환과 답례의 의무 40
제2장 선물 체계의 발전― 후한 인심, 명예, 돈 43
제3장 고대의 법과 경제에서 선물 원칙들의 잔재 46
제4장 결론 50

III 모스의 배경 57
1. 선물 연구의 계보 59
2. 사회주의에 대한 유보적 견해 61
3. 싸움보다는 교환―교환에서 평화의 근간을 보다 63
4. 경제의 의미를 탐문하다 64

IV 선물에 담긴 핵심 사안들 67
1. 구조와 교환 69
개체와 구조·69
구조가 낳는 새로운 개체·70
선물 교환이 낳는 잉여·72
분업과 물물 교환·73
분업의 생산성·77
모스의 교환 vs 애덤 스미스의 교환·79
순수 시작이라는 기원의 허구성·80
중요한 것은 물건만이 아니라 교환 그 자체·82
인적 교환으로서의 결혼제도·84
인적 교환의 한 장치―근친상간의 금기·85
2. 교환 단위의 확대 90
부족 간의 교환과 삶의 의미 부여·90
선물로서의 희생―희생론의 계보·92
신에서 사회로·96
아케다 에피소드―아브라함, 이삭을 제물로 바치다·97
카라바조, 아케다를 그리다―희생은 분명 희생일 뿐·102
인간 공동체, 희생을 내재화하다·106
3. 선물에 대한 의무감 혹은 선물의 정령 110
사물에도 정신이 있다·110
정령 신앙·112
모스의 주술론·118
주술은 기술이었다·120
물신, 그리고 물신주의物神主義·125
오늘날의 물신주의―자본주의·129
오늘날의 물신주의―예술의 아우라·133
오늘날의 물신주의―아우라의 용도폐기인가? 혹은 아우라의 지속인가?·137
오늘날의 아우라―문학, 그리고 언어 일반·142
4. 이제는 선물의 지평에서 사라지는 것들 149

V 선물론에 대한 반론과 그 발전적 전개 153
1. 선물의 실제 모습, 삶 속의 실제 ― 부르디외가 제기하는 비판 155
2. 불가능의 가능성 ― 데리다의 선물의 해체 163
3. 이기심에서 창조적 이타심으로 171
4. 시장경제에 함몰된 사회 구하기 ― 폴라니의 반反대전환 179
5. 문화론 ― 탈인간(포스트휴먼)의 네트워크 186

VI 선물론이 선물하는 생각들 199
1. 개념과 실제 202
2. 구조와 사건 203
3. 탈脫이항대립 204
4. 특수경제와 일반경제 206
5. 인간과 세계, 그리고 작은 대상들 207

후기 211
주석 215
더 읽을거리 221

선물(膳物)이란 무엇인가?

일상의 우리는 굳이 선물이란 무엇인가를 묻기보다는, 선물로 무엇을 사야 할 것인가를 고심한다. 이런 까닭에 ‘선물’에 대한 인문학적 차원의 성찰은 자못 ‘생뚱맞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선물에 대해 따져 물어 가다 보면 오늘의 체제가 인류의 기나긴 역사 과정의 한 단계일 뿐이라는 겸손한 인식에 이르게 되고, 이에 따라 자기 시대에 대한 점검을 낳게 한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인문학적인’ 주제이다.

선물은 과연 순수한 것인가?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은 사람의 영혼을 ‘마나(mana)’라 하고, 물건의 영혼을 ‘하우(hau)’라 부르는데, 물건의 기운은 물건의 소유자와 일정한 관계를 맺게 되며, 물건을 받는 것은 주는 이의 정신적 영혼의 일부를 받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구도 속에서, 받는 이는 최소한 이에 버금가는 물건을 되돌려줘야 한다. 이렇듯 선물의 순환은 심적인 수준에서 자발적이기보다는 강제적이다.”

개념상 선물은 순수한 것이지만,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 선물은 실질적으로, 그리고 필연적으로 상당히 오염된 이기적 존재이다.
자기 의지로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사람은 없는 까닭에, 이 세상과 삶은 우리에게 부여된 선물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의 태어남은 그 형식에 있어서는 선물이되 내용은 고역의 시초로 여겨지는 경우가 더 일반적이다. 이전에는 우리에게 그저 주어져 왔던 것들이 이제는 더 이상 당연시되지 않는 것 같다. 해와 달, 좋은 공기와 물이 그렇고, 사랑 가득한 부모와 가족, 태어나고 사는 것 자체가 그렇다. 우리는 선물로 태어났지만 순수한 선물로 남아 있지 못하다. 우리가 주고받는 선물 또한 불순하고 삿된 마음과 함께한다. 그럼에도 이 모두에 대해 어떤 죄책감을 느낄 의무는 없다. 선물과 우리는 애초부터, 그리고 여전히 미완이고, 미완은 미련과 함께 앞으로의 여지를 남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지 속에 우리는 살아가고, 살아갈 이유와 의미를 구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규형

저자 : 조규형
저자 조규형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문학과 문화 이론, 현대 영소설을 연구, 강의하고 있다. 한국비평이론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탈식민 논의와 미학의 목소리』, 『해체론』, 『고슴도치 시대의 여우: 세계와 인문 구조, 그 틈과 바깥』(한국영어영문학회 저술상, 2016), 역서로 『포』(J. M. 쿳시),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치누아 아체베), 『문학이론』(조너선컬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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