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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경고: 6도의 멸종

기후변화의 종료, 기후붕괴의 시작
마크 라이너스 지음 | 김아림 옮김
세종서적

2022년 07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1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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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4.99MB)
ISBN 9788984079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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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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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대재난을 명확히 그려낸 《6도의 멸종》
마크 라이너스가 인류에 보내는 최종 경고!

“15년 전 예측은 현실이 되었다.
기후붕괴의 시간은 30년 더 당겨졌다!”

기후 문제에 경종을 울린 대표적인 과학서 《6도의 멸종》의 저자 마크 라이너스는 신간 《최종 경고: 6도의 멸종》에서 고백한다. "2045년으로 예상했던 대형 허리케인(미 휴스턴, 피해액 약 110조 원대)이 현실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 속도는 과학계의 예측을 넘어섰고 현실의 대기 상태는 더 폭발적이었다. 우리 대다수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고, 심지어 누군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의심하는 중이다.” 그가 15년 만에 다시 ‘6℃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수많은 환경 도서 중에서 ‘6도의 멸종’이 특별한 이유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세계 각지에서 벌어질 상황을 영화처럼 그려낸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환경 연구자 마크 라이너스는 뛰어난 과학자들의 연구가 외면당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책을 집필했고, 출간 즉시 전 세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당시에는 1℃ 상승을 우려했지만 지금은 현실이 되었다. 그는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과 휴스턴 허리케인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후변화의 시계는 빨라졌고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북극곰을 생각하기는커녕 인류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1.5℃ 상승까지는 지켜내야 한다. 사실 3℃ 상승에서 예견된 일들(대형 화재와 허리케인)이 벌써 벌어지고 있는 만큼 이제 여유 시간은 없다. 이번 신간도 지구 기온이 상승할 때마다 벌어지는 사건들이 두려울 만큼 생생하다. 바뀌지 않는다면 2℃, 3℃ 상승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훨씬 더 짧아질 것이라는 저자의 긴박한 경고를 담고 있다. 낙관론을 견지한다고 해서 세상이 낙관적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한국어판 서문에서는 한국의 에너지 정책에 관한 솔직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들어가기 전에

1℃ 상승
세기의 뉴스|마우나로아에서 바라본 풍경|다시 미래로|그린란드의 호수|얇은 얼음 위의 북극|멕시코 만류의 붕괴|남극의 빙산|녹아 없어지는 빙산|변덕스러운 홍수|휴스턴의 허리케인|해수면의 상승|실낙원|폭염 난민|자연을 거스르다|말라 죽는 나무들|뜨거워지는 바다|산호의 백화 현상

2℃ 상승
북극의 데이 제로|남극의 티핑포인트|치명적인 뎅기열|식량 생산에 미치는 위협|열사병의 위험|건조해진 대륙, 아프리카|사라지는 빙하|미래의 홍수|기후붕괴|아마존의 운명|자연의 위험|텅 빈 바다

3℃ 상승
역사상 가장 무더운|무너지는 빙하, 높아지는 해수면|지옥불보다 더 뜨거운|공격받는 사막|식량 생산에 미치는 충격|어둡게 변한 산맥|치명적인 홍수|난민이 된 야생동물|아마존 숲의 파괴|영구 동토층의 되먹임 현상|얼음이 없는 북극해

4℃ 상승
치명적인 더위|생명이 살지 못하는 지구|먼지와 불|눈이 녹은 산|홍수의 발생|허리케인 경보|농작물의 수확 실패|대량 멸종|대서양의 기후변화|남극의 아포칼립스|북극의 탄소 폭탄

5도 상승
열 충격|기후 피난처|얼음이 없는 남극|이상고온 온실|북극의 열대우림|무산소성 해양|2℃의 티핑포인트?|5℃ 상승한 세계의 삶과 죽음

6℃ 상승
파국적 실패|백악기의 초온실|페름기의 대멸종|살해 메커니즘|과거의 폭발|생지옥|금성효과

엔드게임
0.5℃의 차이|상승치가 2℃ 이상일 때|4℃의 상승|6℃ 온난화를 향해|생명을 선택하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영향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농작물에도 미치게 된다. 세계 식량의 중요한 두 가지 농작물인 옥수수와 콩의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여 세계의 식량 생산에 대한 전망은 안심할 수 없을 만큼 나빠졌다. 지금까지의 우리의 생활방식을 생각한다면 3℃ 세계에 진입하는지의 여부는 우리의 통제 범위를 이미 넘어섰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온난화 상승치 4℃의 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4℃ 상승: 2075년, 대량 멸종이 닥치다

가뭄과 폭염은 전 세계의 주요 곡창지대에서 농작물을 태워 죽이며, 물가를 치솟게 하고 수천만 명의 굶주린 사람을 거리로 내몰거나 국경을 넘나들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더위에 노출되는 날이 30배 증가하며, 아프리카에서는 100배 이상 증가한다. 지구라는 행성의 상당 부분이 생물학적으로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게 된다. 4℃ 세계에서는 기온 상승의 속도가 전례 없이 너무 빠르기 때문에 많은 동식물의 진화적 경험을 뛰어넘는, 수천만 년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기후가 다시 등장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량 멸종이 닥치리라는 건 확실하다. 모든 종 가운데 최소한 6분의 1이 멸종 위험에 놓일 것이다. 이런 재앙에 가까운 생물학적 말살은 해양 생태계에도 영향을 끼쳐 전 세계 해수 온도가 열대 해양 생태계에 사는 종들의 열 허용 한계치를 100퍼센트 초과할 것이다.

5℃ 상승: 2090년, 지구 생명의 종말이 가까워지다

5℃ 상승한 세계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 생명의 종말이 가까워진다. 극지방은 녹아내리고, 복잡한 인간 사회는 붕괴의 고비를 넘긴 지 오래다. 북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에서 이제껏 없었던 최고 기온이 등장한다. 습하고 극단적인 더위에 가축, 야생동물을 비롯한 다른 모든 온혈동물들도 시원한 피난처를 찾지 못하면 죽게 될 것이다. 식량 생산은 한계에 치닫고 전 세계 식량 교역은 종말을 맞이하며, 대부분의 나라는 자국 국민을 먹이기 위해 어떤 형태든 자급자족을 시도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시도의 대다수는 물거품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전의 지질 시대 가운데 5℃ 상승한 세계의 기후와 가장 가까운 시기는 약 5,600만 년 전 팔레오세-에오세 최대 온난기다. 지금 상태에서 화석 연료 소비를 빠르게 증가시킨다면 마주하게 될 세계의 모습과 굉장히 비슷하다. 그동안 인류가 알고 있던 지구의 모습과는 너무 달라 거

작가정보

저자 : 마크 라이너스
Mark Lynas
세계적인 환경 저널리스트이자 사회운동가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타임스〉, 〈가디언〉에 글을 기고해 왔으며, 뉴욕 코넬대학교 ‘과학을 위한 동맹’의 방문 연구원으로 영국 헤리퍼드셔에 거주한다. 《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Hide Tide》, 《6도의멸종Six Degrees》, 《갓 스피시스The God Species》, 《뉴클리어2.0Nuclear 2.0》, 《과학의 씨앗Seeds of Science》 등 환경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6도의 멸종》은 권위 있는 로얄 소사이어티Royal Society 과학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 22개 언어로 번역·출판되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었다. 한국에서도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KBS 환경스페셜 〈지구의 경고〉(2021)가 제작되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고, EBS1TV 다큐 프라임 〈여섯 번째 대멸종〉(2021)에서도 마크 라이너스를 인터뷰하는 등 대표적인 환경 도서로 자리 잡았다.
《6도의 멸종》이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저자는 기후변화의 시계가 예상보다 더 빨라지고 있는 현실을 깨닫고 15년 만에 《최종 경고: 6도의 멸종》을 출간하게 되었다.

역자 : 김아림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를 졸업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에서는 생물학의 역사와 철학, 진화 생물학을 공부했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사피엔스가 장악한 행성: 인류세가 빚어낸 인간의 역사 그리고 남은 선택》, 《지상 최고의 사운드》, 《쓸모없는 지식의 쓸모》, 《세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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