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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부상

마틴 포드 지음 | 이창희 옮김
세종서적

2016년 04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3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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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85MB)
ISBN 9788984075528
쪽수 4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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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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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가져올 세계는 멋진 신세계인가, 경제위기를 불러올 디스토피아인가!
2010년 1월 《워싱턴포스트》는 21세기 첫 10년 동안 새로운 일자리는 생겨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대공황 이래로 유례가 없던 이 사건은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린다. 급속히 발달하는 과학기술과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제도가 있는데도 2000년대 첫 10년은 어째서 일자리는 생기지 않은 것일까. 이 책은 그 이유를 근로자와 기계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전까지 우리는 기계가 근로자의 생산을 높여주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만 기계는 이미 우리가 전문적이라고 부르는 화이트칼라의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며 결국 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로봇의 부상』은 로봇의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를 생생히 그려낸 책이다.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사업가이자 컴퓨터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 온 저자 마틴 포드가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인간을 뛰어넘는 로봇의 등장이 특히 생산과 소비를 아우르는 우리의 경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 보장제도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지급 규모는 최소한으로 정해 먹고살 수는 있지만 안락한 생활은 누리지 못하는 정도여야 근로 의욕을 꺾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인류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미래의 근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해왔던 기존의 모든 충고는 대부분 쓸모없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교육과 기술을 습득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기존의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 로봇과 인공지능이 초래할 미래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대처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자신과 다음 세대를 위한 현명한 길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얼마 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대한민국의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이 대국은 인공지능의 개발 단계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실감하게 된 사건이었다. 인공지능의 진화는 단순 노무직뿐만 아니라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자리를 넘보고 있다. 책은 로봇과 인공지능의 개발에 대한 경제상황에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 다만 적절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짐과 동시에 충분한 설명을 곁들여 다양한 시각을 펼쳐 보임으로써 다가옴직한 미래를 여러 각도에서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들어가는 말 9

1장 자동화의 물결 23
쓰임새가 다양한 로봇 근로자 31 / 예견되는 로봇의 폭발적인 성장 32 / 제조업의 유턴과 고용 36 / 서비스 산업: 일자리가 남아 있는 곳 41 / 클라우드 로봇 53 / 농업용 로봇 56

2장 이번에는 다를까? 63
일곱 가지의 파괴적 동향 72 / 기술 이야기 93 / 미래를 바라보며 104

3장 정보 기술: 유례없는 파괴적 힘 109
가속 대 정체 113 / 정보 기술은 왜 다른가 119 / 비교우위와 스마트한 컴퓨터 125 / 롱테일의 횡포 128 / 윤리적 의문 133

4장 화이트칼라의 충격 137
빅데이터와 기계 학습 143 / 인지 컴퓨팅과 IBM의 왓슨 158 / 클라우드 속의 소프트웨어 168 / 최첨단 알고리즘 173 / 해외 이전과 고숙련 직종 184 / 인간-기계 협력과 교육 192

5장 대학가의 지각변동 203
MOOC의 등장, 그리고 험난한 길 209 / 대학의 학점과 능력 기준 평가 214 / 지각변동 전야 220

6장 의료 시장의 변화 227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231 / 병원과 약국의 로봇 240 / 노인을 돌보는 로봇 243 / 데이터의 힘 활용하기 249 / 기능을 상실한 시장과 건강 관련 비용 250 / 업계 통합으로 의료보험을 하나의 단위로 258 / 균등 요율 설정 261

7장 미래의 기술과 산업 271
3D 프린팅 275 / 무인자동차 282

8장 부와 경제성장의 위기 299
상상 속의 사건 302 / 기계는 소비하지 않는다 305 / 소득 불균형과 소비에 관해 이제까지 나타난 증거 308 / 경제학자들의 지혜 314 / 복잡성, 피드백 효과, 소비자 행동 319 / 불평등 심화의 와중에 경제성장은 가능한가? 327 / 장기 리스크 331 / 근로 인구의 노화와 기술 337 /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에서의 소비 수요 341

9장 초지능과 싱귤래리티 349
싱귤래리티 357 / 어두운 측면 364 / 첨단 나노 기술 368

10장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향하여 381
교육에 적용되는 수확 체감의 법칙 385 / 자동화의 반대하는 입장 389 / 기본소득 보장제도 395 / 인센티브가 중요하다 401 /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서의 시장 405 / 펠츠먼 효과와 경제적 과감성 409 / 난관, 단점 불확실성 410 / 기본소득을 위한 재원 확보 415 / 모든 사람이 자본가 418 / 단기 정책 422

나가는 말 429
주 434
감사의 말 475
옮긴이의 말 477

이러한 통념 중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 중 하나는 자동화가 그저 교육 수준이 낮은 저숙련 노동자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생각의 밑바닥에는 저숙련 노동이 보통 반복적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생각에 안주할 수 없다. 기술과 직업의 관계가 얼마나 빨리 변하는가를 보라. 과거에 ‘반복적’ 직업은 아마 조립 라인에 서 있는 상태를 의미했을 것이다. 오늘날 현실은 이와는 판이하다. 저숙련 노동자는 물론 계속 위협을 받겠지만, 소프트웨어 자동화와 예측 알고리즘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오늘날, 대학 교육을 받은 화이트칼라 근로자도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것이 분명해졌음을 깨달을 날이 곧 올 것이다.
-‘들어가는 말’에서

자판기는 음료수, 스낵, 맛없는 인스턴트커피 등을 팔던 시절을 뛰어넘어 애플의 아이팟이나 아이패드 같은 첨단 전자제품을 공항이나 고급 호텔에서 파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자동화 소매기계 제조를 선도하는 업체 중 하나인 AVT 사는 사실상 제품에 상관없이 맞춤형 셀프서비스 자판기를 설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판기를 도입하면 소매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세 가지 주요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그것은 매장 임대료, 노무비, 고객과 종업원의 절도행위이다. 이러한 자판기들은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비디오 스크린도 달려 있어서 인간 판매원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관련 상품을 사도록 유도하는 현장 광고를 할 수도 있다. 이 자판기들은 또한 고객의 이메일 주소를 수집하여 영수증을 발송하는 일까지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들은 온라인 주문의 장점을 다 갖추고 있는 것에 더해 상품의 현장 인도라는 장점까지 지니고 있다.
-‘1장 자동화의 물결’에서

이 보고서는 자동화로 인해 얼마 후 미국 경제에서는 “인간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도 시스템화된 기계들이 무한한 양의 생산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리라고 예측했다. 그 결과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고 불평등이 극심해져 결국 소비자들이 구매력을 잃어 경제성장을 추진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재화와 용역에 대한 수요가 격감할 것으로 위원회는 내다보았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극단적 처방을 내놓았다. 자동화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풍요의 경제’가 실현될 것이므로, 이를 바탕으로 최저임금을 보장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당시 빈곤에 대처하기 위해 시행 중이던 “엉성한 복지 조치”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2장 이번에는 다를까?’에서

이렇게 널리 분산된 기계 지능의 영향은 정보 기술 산업 자체 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인터넷으로 인해 고용 인력은 놀랍도록 적은 상태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들이 탄생했다. 예를 들어, 구글은 2012년에 3만 8,000명도 되지 않는 종업원으로 140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이를 자동차 업계와
비교해보자. 1979년, 그러니까 자동차 업계의 고용이 최고에 달한 해에 GM은 거의 84만 명에 이르는 종업원으로 1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을 뿐이다. 이는 2012년 구글이 긁어모은 금액보다 20퍼센트가 적은데, 이는 물론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수치이다.
-‘3장 정보 기술: 유례없는 파괴적 힘’에서

고용의 문제는 이런 데이터 센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에게까지 미친다. 샌프란시스코에 자리 잡은 굿 데이터(Good Data) 사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6,000명의 고객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회사의 CEO인 로먼 스테이넥은 2012년에 이렇게 말했다. “과거에는 고객사 하나를 관리하는 데에 적어도 5명의 직원이 필요했다. 그러면 3만 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지금 직원 수는 180명이다.
-‘4장 화이트칼라의 충격’에서

앞서 말한 ‘전문가 모임’의 서명 운동은 채점하는 기계가 “읽을 능력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옳다. 그러나 빅데이터와 기계 학습이 적용되는 여러 사례에서 본 것처럼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통계적 상관관계 분석에 기반을 둔 기술은 최고 수준의 인간 전문가와 대등하거나 심지어 더 뛰어난 결과를 내놓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애크런 대학교 사범대학 연구팀이 2012년에 기계 채점 결과와 인간이 채점한 결과를 비교해보니 기계가 “인간과 사실상 동일한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어떤 경우에는 더욱 신뢰도가 높았음”을 알아냈다. 여기서 연구팀은 미국 6개 주 공립학교에서 수집한 1만 6,000건 이상의 논술 과제를 9개 업체가 내놓은 소프트웨어로 채점한 결과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5장 대학가의 지각변동’에서

“로봇이 당신의 일자리를 빼앗기 전에 어서 이 책을 읽어라!”
지금까지의 시장경제를 송두리째 뒤바꿀 신기술에 대한 미래 보고서!

*『파이낸셜타임스』, 맥킨지 선정 2015년 올해의 경영서
*『포브스』 선정 2015년 최고의 경영서
*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NBCnews.com 선정 ‘2015년 주목할 만한 과학기술 도서’

인간과 세기의 대결을 펼친 알파고의 위력!
사고력과 창의력을 갖춘 인공지능이 등장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대한민국 바둑의 1인자 이세돌 9단과 5국의 대결에서 4국을 이기며 세간의 큰 관심을 끌었다. 1997년 체스, 2011년 퀴즈쇼에 이어 변수가 우주의 원자만큼 많다는 바둑 분야에서까지 인공지능이 인간 최고의 두뇌를 꺾으며, 진정한 사고력을 갖춘 기계가 등장하리라는 앨런 튜링의 예언은 이제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한 배송 업무를 이야기하고, 자동차 업계가 무인자동차의 실현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현재,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인간처럼 사고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이를 통해 어떤 혜택을 얻게 되고, 어떤 문제들을 마주하게 될까?’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사업가이자 컴퓨터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25년 이상 매진해온 저자 마틴 포드는 『로봇의 부상』을 통해 이 문제에 관해 한발 앞서 고민한 결과를 우리에게 아낌없이 들려준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인간을 뛰어넘는 로봇의 등장이 특히 생산과 소비를 아우르는 우리의 경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소득 보장제도를 제안하고 있다. 기계의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된 사람들에게 일정 수준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일, 달리 말해 스스로 부양할 능력을 잃어도 일정한 선 이하로 생활수준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급 규모는 최소한으로 정하여 먹고살기에는 충분하지만 안락한 생활을 누리지는 못하는 정도여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이 제도가 근로 의욕을 꺾어서는 안 되며 최대한 생산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두에게 번영을 주는 멋진 신세계인가,
대량실업과 경제위기를 불러올 디스토피아인가?
결국 『로봇의 부상』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공지능의 놀라운 진화로 인해 노무직이건 사무직이건 할 것 없이 우리는 일자리를 잃게 될 위험에 처해 있으며, 예전처럼 더 수준 높은 교육을 받는다고 해도 계층의 사다리를 타고 더 나은 일자리를 갖게 된다는 전망 또한 없다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간에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작업이 숨어 있다면, 그 일은 컴퓨터가 담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로봇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12년 사이에 세계 산업용 로봇 판매액은 60퍼센트가 증가하여 280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2005년에서 2012년 사이에 로봇 도입량이 매년 25퍼센트씩 증가했고, 1995년에서 2002년 사이에 제조업의 일자리는 15퍼센트가 줄어, 1,600만 명이 직장을 잃었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에는 1990년부터 2012년 사이에 섬유 분야에 종사하는 미국 내 인력의 4분의 3인 120만 명이 해고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고용의 47퍼센트(약 6,400만 개의 일자리)가 “아마도 10~20년 안에 자동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았다. 따라서 일자리가 주 수입원이던 근로 계층과 중산층 가정은 실업으로 인해 큰 경제적 압박에 직면하게 되었다.
저자에 따르면, 여기에 더해 아직까지 정보 기술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난 교육, 의료와 관련하여 비용이 폭증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타격을 입게 되고, 이에 따라 소득의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소비자 경제 자체가 와해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갈 미래는 대량 실업과 경제 위기가 기다리고 있는 어두운 디스토피아인가? 정보 기술의 태동기에 연구자들이 보장하던 인간의 노동이 사라지는 멋진 신세계는 그저 꿈인 것인가?
저자는 여기에 대해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답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적절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짐과 동시에 충분한 설명을 곁들여 다양한 시각을 펼쳐 보인다. 이러한 탁월한 저술을 통해 우리는 다가옴직한 미래를 여러 각도에서 엿볼 수 있다.

단순 노무직뿐만이 아니다!
로봇은 모두의 일자리를 넘보고 있다!
산업혁명 이래 기계는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해왔다. 기계는 대부분의 경작을 진행하고, 공장의 컨베이어 라인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많은 것들을 만들어내며, 가정에서는 자질구레한 가사를 돕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큰 의문을 갖지 않았다. 교육받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하려 하는 ‘무식하게’ 힘을 쓰거나 단순 작업을 반복하는 일을 기계가 대신하는 것은 큰 축복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봇의 부상』에서 마틴 포드는 기계 학습, 딥 러닝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인간보다 더 뛰어난 사고력을 탑재한 인공지능이 등장함으로써 우리는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글을 쓰는 일은 인간 고유의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기사를 작성하는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포츠, 비즈니스,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자동화된 기사를 쏟아내고 있으며, 15년 이내에는 뉴스 기사의 90퍼센트 이상을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은 기업에서 일반 사무직 근무자보다 더 훌륭하게 데이터를 분석하여 보고서를 작성하는 역할 또한 담당할 수 있다고 전한다.
2011년 TV쇼 《제퍼디!》를 통해 선보인 IBM의 왓슨과 같은 로봇은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짧은 순간에 읽어내고 그중 상호 관계가 있는 것들을 통해 답을 추론할 줄 안다. 이러한 기술은 수많은 임상시험 및 연구 성과를 판독하여 최대의 치료법을 적용해야 하는 의료산업이나 특정 고객의 금융 상태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 상황을 읽어내야 하는 금융업, 다양한 문의사항이 폭주하는 고객 서비스 콜센터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연구를 계속해나가고 있는 현재, 이러한 기술이 콜센터 직원과 금융 애널리스트 등을 자리에서 몰아낼 날은 머지않아 보인다.
사방에 널린 감시카메라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안면 인식 알고리즘은 온라인 교육에서 학생의 신원을 확인하여 인간 감독자를 대신함은 물론, 영상에서 암세포를 가려내는 일을 담당하며 영상 분석 전문의의 자리를 넘볼 것이다. 법률가의 호시절도 지나갔다고 보는 편이 좋다. 뛰어난 기계 학습 알고리즘은 소송과 연관 있는 문서를 인간 변호사나 법무사보다 훨씬 훌륭하고 빠르게 정리해내며, 이를 통해 법률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새내기들이 업계에 들어갈 기회를 완전히 없애고 있다. 10~15년 전만 해도 인터넷 시대가 열리며 새로운 프로페셔널로 대접받았던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비롯한 IT 업계의 전문가조차도 설 자리는 없다. 이제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중앙집중화된 컴퓨터 허브를 이용하여 수만 개의 서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독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사람들을 위해
미래를 위한 행동 계획을 제안하는 책!
인공지능의 진화와 그것이 가져올 사회적 변화는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종합해볼 때 인류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로 미국의 실례를 들고 있지만, 저자가 지적하는 소득 양극화의 심화와 중산층의 빈민화는 비단 미국에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볼 수 있다.
이제 미래의 근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해왔던 기존의 모든 충고는 대부분 쓸모없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교육을 받고 기술을 습득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것이다. 인류가 이러한 현상을 꿰뚫어보고 대응책을 찾지 못한다면 경제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속으로 빠져들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저자는 기존의 안일한 사고에서 벗어나 로봇과 인공지능이 초래한 미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대처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 자신과 다음 세대를 위해 현명한 길을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그 해답을 찾는 여정의 첫 번째 단초가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병원 약국은 매일 약을 1만 건 정도 처방하지만, 약사는 약병이나 알약 하나도 만지지 않는다. 거대한 자동 시스템이 납품된 방대한 양의 약을 보관하는 작업으로부터 알약 하나하나를 꺼내서 포장하는 일까지 수행하면서 수천 가지의 약품을 관리한다. 로봇 팔이 쉴 새 없이 줄지어 늘어선 약통 여기저기에 들어가 알약을 꺼낸 뒤 작은 비닐 주머니에 담는다. 각 환자당 투여량은 별도의 주머니에 담겨 바코드 레이블이 부착되어 무슨 약이 어느 환자에게 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어서 로봇은 해당 환자의 하루 투여분을 투여 순서에 따라 정렬해서 하나로 연결한다. 이 약을 받은 간호사는 비닐 주머니 표면의 바코드와 환자 손목에 채워져 있는 바코드를 스캔해서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둘이 일치하지 않거나 약을 정해진 시간이 아닌 시간에 투여하면 알람이 울린다. 주사용 의약품을 자동으

작가정보

저자(글) 마틴 포드

저자 마틴 포드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의 설립자로서 컴퓨터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25년 이상 종사해왔다.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UCLA에서 경영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9년에 출간한 『터널 속의 빛: 자동화, 기술혁신 그리고 미래 경제(The Lights in the Tunnel: Automation, Accelerating Technology, and the Economy of the Future)』는 미래 미국 경제에 대한 충격적인 예측으로 학계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또한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한 후속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는 「포천」, 「포브스」, 「워싱턴포스트」, 「허핑턴포스트」 등에 글을 게재하고 있으며 여러 라디오,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 서니베일에 살고 있다.

역자 이창희는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한-영-불 통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과학 기술 등의 전문 분야에서 1,200여 회의 통역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어휘 감각으로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기적』,『사랑하라, 온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폭력 없는 미래』, 『아인슈타인도 몰랐던 과학이야기』, 『음악이 보인다, 클래식이 들린다』, 『21세기 신과 과학 그리고 인간』, 『엔트로피』, 『피자의 열역학』, 『다음 50년』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과 한영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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