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읽어내는 기호 이야기

박영수 지음 | 노기동 그림

풀과바람 2017년 06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2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세상을 읽어내는 기호 이야기≫에는 사회 구성원으로 사람과 세상과 소통을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해 ‘기호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기호가 무엇인지,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쓰이는 기호의 형태와 의미, 유래와 그와 관련한 기업의 트레이드마크까지. 기호의 역사와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펼쳐집니다.

목차

제1부. 기호 유래와 브랜드 이야기
★☆ 별별 모양 이야기
- 브랜드 벤츠, 하이네켄, 미슐랭
♥♡ 하트 마크 이야기
- 브랜드 구치, 샤넬, UPS
●○ 동그라미 이야기
- 올림픽 마크, 브랜드 아우디
□◇ 네모, 사각 이야기
- 브랜드 MS Windows, 레고, 미국의 MTV
△▼ 세모 이야기
- 브랜드 AIA, 알리안츠, 현대 그룹
→←↑↓ 화살표 이야기
- 브랜드 아마존, 페덱스, 데상트
? 번개 기호 이야기
- 브랜드 오펠, 선더볼트
♩♪♬ 음표와 악보 이야기
- 브랜드 피아니시모, 마세라티, 뱅앤올룹슨
? 물음표 이야기
- 브랜드 게스, MBC 무한도전
! 느낌표 이야기
- 브랜드 벅스, 라코스테 라이브
† 십자가 기호 이야기
- 브랜드 바이엘
X 미지수, 가새표 이야기
- 브랜드 제록스
? 체크 마크 이야기
- 응용 기호 K마크, GD마크, G마크
? 스마일 마크 이야기
- 브랜드 월마트, 펩시콜라, 소노비
▦ 체크무늬 이야기
- 브랜드 쉐보레 콜벳, 버버리
? 눈과 눈동자 이야기
- 브랜드 미국의 CBS, 콤므 데 가르송
? 해골 기호 이야기
- 브랜드 에스파냐의 스켈퍼스, 스웨덴의 칩 먼데이

제2부. 기호의 모양과 상징 이야기
이모티콘은 언제 처음 등장했을까?
암수 기호(♀?♂)의 유래
온천 기호(♨)는 언제 생겼을까?
약 봉투에 그려진 처방전 기호는 무슨 뜻일까?
이메일 기호(@)는 무슨 뜻일까?
우리나라 화폐 단위 기호의 유래
문장 부호 마침표와 쉼표의 유래
비상구 아이콘의 유래

책 속으로

별별 모양 이야기
상표(브랜드)는 사업자가 자기 상품에 대하여, 경쟁자들의 것과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호ㆍ문자ㆍ도형 등의 일정한 표지를 말합니다. 다른 제품과 구별할 뿐만 아니라 제품의 성격과 특징을 쉽게 전달하고, 품질에 대한 신뢰를 끌어올려 판매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상징체계가 되었습니다.
하이네켄의 트레이드마크 붉은 별에 담긴 뜻은 무엇일까요? 하이네켄의 역사는 18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붉은 별은 창업자의 손자인 알프레드 하이네켄이 처음 선보였습니다.
“색깔과 기호로 우리 회사의 성공을 기원해야겠어.”
그는 현대적인 마케팅을 도입하면서 초록 병과 붉은 별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독특한 초록색 병은 순수하고 깔끔함을 상징하고, 붉은 별은 중세 시대 맥주 제조업자들이 성공적 발효를 기원하며 양조장 입구에 걸어 둔 부적에서 차용한 것이었습니다. ‘최고의 맛’을 뜻하는 듯 보이는 ‘붉은 별’이 본래는 ‘액운 퇴치’와 ‘성공’을 더불어 기원하는 기호인 것입니다.

동그라미 이야기
“동그라미, 네모, 세모 중 단연 동그라미가 예쁘네.”
기원전 6세기에 활약한 그리스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동그라미를 평면 도형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형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관념들은 뒷날 손가락에 끼는 반지를 영원한 약속의 상징으로 만들었습니다.
“둥근 반지처럼 우리 영원히 사랑해요!”
고대 로마 인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반지를 약혼의 표지로 삼았습니다. 이때 동그라미는 영속성과 맹세를 상징했습니다.
“내 영혼은 당신의 것이고, 당신의 마음은 나의 것입니다.”
또한 영어 단어 ‘링(ring)’은 ‘정신적인 것을 담는 둥근 그릇’의 형태에서 비롯된 말로, 상대방에 대한 정신적 종속과 영원한 관계를 의미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기호로 세상을 읽다!
입고, 먹고, 마시고 보는 기호의 시대!

○ 기획 의도
우리는 아침에 눈 뜨면서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수많은 기호를 접합니다. 휴대 전화 속 이모티콘, 교과서 속 수많은 부호와 문자, 길에서 방향을 알려 주는 신호등, 텔레비전 속 날씨와 온도 기호…. 거리에, 텔레비전에, 휴대전화에, 인터넷에… 기호는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생활 속 깊숙이 공기처럼 스며 있습니다.
기호로 가득한 세상! ≪세상을 읽어내는 기호 이야기≫에는 사회 구성원으로 사람과 세상과 소통을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해 ‘기호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기호가 무엇인지,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쓰이는 기호의 형태와 의미, 유래와 그와 관련한 기업의 트레이드마크까지. 기호의 역사와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펼쳐집니다.
기호는 사람들 사이의 약속이고,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한 독특한 상징체계는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책은 가장 많이 쓰이는 도형을 중심으로 풀어내 ‘기호’와 가까워지도록 돕고, 실용적 정보를 통해 ‘세상’에 관한 통찰력을 한 차원 높여 줍니다. 우리 삶에서 살아 움직이는 다양한 기호의 모습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깨달으면 세상을 효과적으로 읽어낼 수 있습니다.
기호의 탄생에서 출발해 사람과 세상을 아우르는 인문의 힘을 기르는 사이, 독자는 명품 브랜드보다 더욱 값진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을 통해 기호를 공부하면서 다양한 배경지식을 얻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틔우길 바랍니다.
○ 도서 소개

* 이해와 소통, 공감의 키워드 기호!
하트 마크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가장 많은 사람이 아는 기호일 것입니다. 상징성이 워낙 강하다 보니 두 팔을 머리 위에 얹어 만드는 하트에서부터 두 손으로 만드는 양손 하트, 엄지 검지로 만드는 손가락 하트 등 다양한 응용 동작이 나오고 있지요. 나라가 달라도, 언어가 달라도 문자, 동작 하나로도 기호는 마음을 전하는 효율적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더욱이 ‘기호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오늘날 입고 먹고 마시고 생활하는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기호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호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이자 가장 강력한 의사소통 수단인 셈이지요.
이 책은 기호를 어렵게 생각하는 어린이를 위해 이야기를 통해 개념과 그 모양, 의미 등을 짜임새 있게 풀이했습니다. 덕분에 기호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고 정확한 뜻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호에 관한 재미있고 알찬 상식을 바탕으로 어린이가 사람과 세상에 한 뼘 더 가까이 다가서길 바랍니다.

* 기호의 역사와 상징의 비밀을 풀다!
방향을 나타내는 데 쓰는 화살 모양의 표지, 화살표는 언제부터 사용했을까요? 시각적 그림으로는 구석기 시대 원시인이 프랑스 라스코 동굴 벽화에 남긴 화살표가 최초입니다. 지금의 화살표 모양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인류는 약 1만 7천 년 전부터 화살표 기호를 사용한 셈입니다. 이렇듯 수세기에 걸쳐 사회적 약속으로 사용된 기호에는 세계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습니다. 그 시대의 삶과 생각을 현재의 우리에게 전해 주는 것이 바로 기호이지요.
초기 인류가 남긴 동굴 벽화에서부터 신화와 종교의 표식, 오늘날의 브랜드 로고까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얼마나 많은 기호가 사용되는지, 언제 어디에서 생겨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이 책은 깊이 있는 텍스트와 재치 있는 그림을 통해 기호의 유래와 역사를 따라 그 의미를 꼼꼼히 해독해 냅니다. 그 흐름을 따라 ‘기호’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세계의 역사와 사회, 문화를 바라보세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가능하게 합니다.

* 사회?문화적 중요성을 가지는 상징체계!
문자는 인류의 지식 전승을 가능하게 했고, 기호는 지식 너머 ‘상징’의 장까지 새롭게 열었습니다. 하트 마크가 사랑을 이야기하듯, 우리는 기호를 보면 그 속에 담긴 뜻을 읽게 됩니다. 그런데 보고 난 뒤에 아무것도 읽어내지 못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특히 하루에도 수천 개의 브랜드에 노출되는 시대, 우리는 자칫 맹목적으로 소비하고 있지는 않나요?
브랜드는 제품의 성격과 특징을 쉽게 전달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쓰는 기호입니다. 이익 창출을 위한 수단이지만, 이제 그 자체로 사회?문화적 중요성을 가지는 상징체계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많은 돈이 아니라 있는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지식과 지혜입니다.
이 책은 일상에 녹아든 브랜드를 ‘기호’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식견과 안목을 선사합니다. 기호가 가진 상징성 그 힘을 바로 보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방법을 스스로 탐구하고 깨닫기를 바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영수

저자 박영수는 테마역사문화연구원 원장으로 동·서양의 역사, 문화, 풍속, 인물을 연구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청소년 책을 썼습니다.
《두뇌를 깨우는 영어 퀴즈 쇼》, 《한국사의 흐름을 바꾼 12가지 조약》, 《어린이를 위한 한국 미술사》, 《문제가 술술 풀리는 초등 한국사》, 《어린이를 위한 한일 외교사 수업》, 《어린이를 위한 한국사 장면 77》,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문화유산》,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풍속》,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꼭 가야 할 세계 여행》,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예술의 세계사》 등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문화역사> 시리즈 전 20권, 《식인종은 왜 사람을 잡아먹었을까》, 《귀가 열리는 청각 이야기》, 《시각, 과학과 역사를 꿰뚫어보다》, 《유물 속에 살아있는 동물 이야기 1. 2. 3》
Homepage www.feelingbox.co.kr

그림/만화 노기동

역자 노기동은 경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뒤 IT업계에서 수년간 일하다가, 어린이 책에 관심이 많아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문화역사(전 20권)》 시리즈 중 16권과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문화유산》, 《공룡 상상》, 《하늘은 왜 파랗죠?》, 《물고기도 아프다!》, 《달콤 쌉쌀한 설탕의 진실》, 《이리 보고 저리 재는 단위 이야기》, 《장사 피터》, 《세상이 생겨난 이야기》, 《마루의 영어 모험》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