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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인문학

리베카 솔닛 지음 | 김정아 옮김
반비

2017년 09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8월 21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58MB)
ISBN 9788983718662
쪽수 5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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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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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라는 행위가 인간에게 갖는 의미와 가능성!
‘맨스플레인(mansplain, man+explain)’의 발단이 되었던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의 저자 리베카 솔닛 에세이의 정수를 만나보는 『걷기의 인문학』. 저자의 고유한 사유와 방법론의 출발점이자 종합판인 이 책에서 저자는 ‘걷기’라는 가장 보편적인 행위의 철학적이고 창조적이며 혁명적인 가능성을 탐색해나간다. 걷는 사람들과 그 모임, 걷는 장소들, 걷기의 형태와 종류, 걷는 일을 담은 문학과 예술, 그리고 걷는 신체의 구조와 진화,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사회적 조건 등 걷기의 거의 모든 요소와 측면을 총망라하여 ‘걷기’라는 행위에 대한 탐색의 여정을 인문학적 에세이로 완성해냈다.

걷기가 왜 인문학적 탐구의 주제가 되어야 할까? 저자는 이에 대해 대단히 설득력 있는 근거들을 제시한다. 걷기는 생산 지향적인 문화와는 애초부터 거리가 있는 행위이며, 그 자체가 수단이자 목표인 행위이다. 이것은 인문학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특성이다. 저자에 따르면 마음을 가장 잘 돌아보는 길은 걷는 것이고, 이 책은 걷기의 역사가 생각의 역사를 구체화한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역사에 기록된 수많은 인물, 정전, 사상, 사건 등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고 통합적으로 재구성해간다. 걷기를 사유의 방법으로 택한 철학자와 작가를 통해 걷기와 사유 또는 육체와 정신의 관계, 순례로서의 걷기를 통한 걷기와 종교의 관계를 다루고 18세기와 19세기에 걸쳐 자연 속을 걷는 행위가 문화적 관습이자 취향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살펴본다. 또 익명성과 다양성을 지닌 20세기 도시에서의 걷기를 다루며 걷기가 축소되어가는 오늘날의 변화가 야기하는 위기가 무엇인지 탐구한다.
길거리, 고층건물, 곳곳의 카페나 술집, 상점들 사이를 활보하는 도시 산책자에게 도시는 미지와 가능성을 즐길 수 있는 곳인 동시에, 범죄, 가난, 위생 문제의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다. 이처럼 불균형을 품고 있는 도시, 공적 공간을 자유롭게 걸어 다니고 경험하는 일은 도시가 주는 영감을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공적 생활에 참여할 권리, 나아가 시민으로서의 삶을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여성은 자유롭게 도시의 거리, 도시의 밤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누릴 수 없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여성의 공적 공간 진입 가능성을 중요하게 다룬다. 더불어 도시의 교외화와 러닝머신으로 축소된 운동 등 우리가 겪고 있는 변화를 예로 들면서 일상에서 걷기를 점점 몰아내면서 무엇을 잃어버리고 있는지를 짚는다. 걷기의 위기는 공적 공간의 위기이자 아날로그의 위기, 또 사변적 사유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이야기하며 시민들이 함께 걸어 나가는 거리가 민주주의의 가장 훌륭한 무대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걷기가 발신하는 정치적 의미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추천의 말
한국의 독자들에게

1부 생각이 걷는 속도
1 걸어서 곶 끝까지: 서론
2 정신의 발걸음
3 직립보행의 시작: 진화론의 요지경
4 은총을 찾아가는 오르막길: 성지순례
5 미로와 캐딜락: 상징으로 걸어 들어가다

2부 정원에서 자연으로
6 정원을 나가는 길
7 윌리엄 워즈워스의 두 다리
8 두 발이 감상에 빠지면: 보행 문학
9 역사가 산으로 간다: 등산 문학
10 보행을 위한 모임들, 통행을 위한 투쟁들

3부 길거리에서
11 혼자 걷는 도시
12 플라뇌르, 또는 도시를 걷는 남자
13 큰길의 시민들: 축제, 행진, 혁명
14 도시의 밤거리: 여자들, 성(性), 공공장소

4부 길이 끝나는 곳 너머에서
15 헬스장에 가는 시시포스, 신도시에 사는 프시케
16 보행 예술
17 라스베이거스, 혹은 두 점 간의 최장 거리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걸어가는 인용문의 서지 사항

가지 주제에 천착한 책이다.
솔닛은 역사, 철학, 정치, 문학, 예술비평 등 인문학의 전통적인 방법론을 유려하게 엮어내는 한편, 개인적 경험을 녹여내 보다 풍부한 여정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이 책을 텍스트 연구와 고증뿐 아니라, 두 다리로 직접 걸어 다니고 경험하며 써 내려갔다. 걷는 사람들과 그 모임, 걷는 장소들, 걷기의 형태와 종류, 걷는 일을 담은 문학과 예술, 그리고 걷는 신체의 구조와 진화,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사회적 조건 등 걷기의 거의 모든 요소와 측면을 총망라하여 궁극적으로 걷기라는 행위가 인간에게 갖는 의미와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요컨대 인문학적 에세이의 전범이다.
『걷기의 인문학』이 다루고 있는 수많은 역사에 기록된 인물, 정전(正傳), 사상, 사건 등은 저자에 의해 충분히 소화된 후, 통합적인 의미로 해석되고 재구성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정신 vs. 육체, 사적인 것 vs. 공적인 것, 도시 vs. 시골, 개인 vs. 집단 같은 전통적인 철학적 모티프에 대해 솔닛 식으로 소화된, 소수자의 관점과 목소리를 배제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답안을 얻을 수 있다.

걷기의 역사와 걷기의 위기

■ 걷기의 의미: 걷기가 왜 인문학적 탐구의 주제가 되어야 하는지 솔닛은 대단히 설득력 있는 근거들을 제시한다. 걷기는 생산 지향적인 문화와는 애초부터 거리가 있는 행위이며, 그 자체가 수단이자 목표인 행위이다. 이것은 인문학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특성이다. 솔닛에 따르면 마음을 가장 잘 돌아보는 길은 걷는 것이다. 이 책 전체는 “걷기의 역사가 생각의 역사를 구체화한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전망을 발견하는 것은 큰 행복인데, 지금도 나는 이 행복을 언제라도 맛볼 수 있다.”(19쪽)

생산 지향적 문화에서는 대개 생각하는 일을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으로 간주하는데, 아무 일도 안 하기란 쉽지 않다. 아무 일도 안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무슨 일을 하는 척하는 것이고,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에 가장 가까운 일은 걷는 것이다. 인간의 의도적 행위 중에 육체의 무의지적 리듬(숨을 쉬는 것, 심장이 뛰는 것)에 가장 가까운 것이 보행이다. 보행은 일하는 것과 일하지 않는 것, 그저 존재하는 것과 뭔가를 해내는 것 사이의 미묘한 균형이다. 생각과 경험과 도착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 육체노동이라고

작가정보

저자 리베카 솔닛은 예술평론과 문화비평을 비롯한 다양한 저술로 주목받는 작가이자 역사가이며, 1980년대부터 환경·반핵·인권운동에 열렬히 동참한 활동가이기도 하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 『어둠 속의 희망』 『이 폐허를 응시하라』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멀고도 가까운』이 있으며, 『그림자의 강』으로 전미도서비평가상, 래넌문학상, 마크린턴역사상 등을 받았다. 『멀고도 가까운』으로 2013년 전미도서상 후보에 올랐고, 2013년 전미비평가협회상 최종후보로도 올랐다. 2010년 미국의 대안잡지 《유튼리더》가 꼽은 ‘당신의 세계를 바꿀 25인의 사상가’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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