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로 떠나는 사찰기행

우리사찰답사회 지음

문예마당 2006년 09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10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 땅 명사찰 답사를 위하여> 시리즈, 경상도 제1편. 경상도 지역의 주요 사찰들을 살펴보고 있다. 각 사찰의 숨겨진 문화재와 뛰어난 건축미, 설화, 고승들의 행적을 쉽게 해설하였다. 또한 사찰 주변 볼거리를 정보로 제공하여 사찰기행서와 여행서를 겸하였다.

경상도 편에서는 불국사, 기림사, 골굴사, 분황사 등의 사찰들과 석굴암 및 여러 경주 여행지를 소개한다. 다양한 문화재와 천년 고도 신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고찰인 불국사, 향기로운 황제의 절이라는 뜻일 지닌 분황사, 고즈넉한 산사의 이미지를 간직한 기림사,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굴을 다듬은 석굴사원 골굴사를 만나볼 수 있다.

목차

Ⅰ. 불국사
불국사의 역사 / 불국사 연혁 / 가람배치 / 중심사상 / 일주문 / 반야연지(般若蓮池) / 천왕문 / 석조 / 당간지주 / 창건설화 / 연화교, 칠보교 / 청운교, 백운교 / 안양문 / 자하문 / 범영루 / 석단 / 다보탑 / 석가탑 / 석등 / 대웅전 / 회랑(回廊) / 도깨비·무설전 / 극락전 / 금동아미타여래좌상 / 비로전 / 금동비로자나불좌상 / 사리탑 / 관음전 / 나한전 / 범종각 / 요사채 / 불이문 / 석가탑 발굴유물 / 불국사 문화재 현황 / 불국사 가는 길

Ⅱ. 석굴암 ㅣ 분황사
석굴암의 역사 / 석굴암 / 석굴암 석물들 / 전각과 요사 / 불국대종각 / 석굴암 가는 길 / 분황사의 역사 / 분황사석탑 / 보광전과 대종각 / 화쟁국사비편 / 분황사 석정 / 기타 유물 / 문화재 현황 / 분황사 가는 길

Ⅲ. 기림사
기림사의 역사 / 기림사 연혁 / 가람배치도 / 임정교, 부도 / 창건 설화 / 일주문 / 천왕문 / 오종수 / 범어기와 / 범종루, 범종 / 법고, 목어 / 운판 / 설화이야기·장군수 / 진남루 / 대적광전 / 비로자나삼존불 / 약사전 / 약사삼존불 / 응진전 / 오백나한상 / 삼층석탑 / 보리수 / 응향각 / 관음전 / 천수천안관음보살입상 / 삼천불전 / 삼성각 / 명부전 / 지장삼존상 / 매월당사당 / 동자상 / 요사 / 성보박물관 / 건칠보살좌상 / 비로자나불 복장전적 / 목비와 석조치미, 금구 / 남적암(南寂庵) / 기림사계곡 / 기림사 문화재 현황 / 기림사 가는 길

Ⅳ. 골굴사
골굴사의 역사 / 일주문 / 대적광전 / 마애아미타불 / 관음굴 / 약사굴 / 지장굴 / 나한굴, 신중단 / 칠성단 / 산신당 / 남근바위와 여궁 / 동자상 / 요사, 오륜탑 / 선무도 / 골굴사 문화재 현황 / 골굴사 가는 길

Ⅴ. 경주 여행
경주, 과거로의 역사 여행 / 안압지 / 국립경주박물관 / 야외전시 불상들 / 성덕대왕신종 / 반월성 / 석빙고 / 계림 / 첨성대 / 대릉원과 천마총 / 김유신(金庾信) 묘 / 황룡사터 / 경주 보문관광단지 / 경주 남산 / 포석정 / 나정 / 장항사지 오층석탑 / 감은사지 삼층석탑 / 감은사지 서탑 삼층석탑 내 유물 / 감은사지 동탑 사리장엄구 / 문무대왕 수중릉 / 경주지역 문화재 현황

출판사 서평

Ⅰ. 불국사 불국사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예술성을 살펴볼 수 있는 숱한 문화재와 천년 고도 신라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고찰이다. 다보탑이니 석가탑이니 하는 불국사의 문화재는 너무도 유명해서 신선함을 찾고자 하는 여행자에게는 불국사로의 여행이 오히려 진부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불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안다고 자부했던 것들이 얼마나 단편적이었던가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 불국사 기행에서는 자신이 불국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출발한다면 불국사는 아주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며 그곳에 신라인이 꿈꾸던 이상향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Ⅱ. 석굴암∥분황사 석굴암 : 김대성이 현세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중창했다면 과거의 부모를 위해 세웠다는 석굴암. 토함한 동쪽 산중턱에 자리 잡은 석굴암은 불국사에서 약 8km 떨어져 있다. 토함산의 산줄기를 넓게 닦아 만든 주차장에 도착하면 맑은 날은 감포 앞바다까지 보인다는 뛰어난 전망이 펼쳐진다. 특히 새벽에 동해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보게 된다면 석굴암을 찾은 기쁨이 배가 될 것이다. 석굴암에 도착하여 대형 유리창 속에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부처님을 만나게 되면 문득 창 안으로 들어가 손으로 한번 만져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기가 확 느껴지며 본존불의 생생함은 관람객에게 떠밀려 바깥으로 나왔을 때까지도 눈에 선하다. 그리고 마침내는 마음 한 구석에 들어와 인생에서 본 가장 멋진 한 장면으로 각인될 것이다. 분황사 : 경주시내에서 불국사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분황사(芬皇寺)는 향기로운 황제의 절이라는 뜻으로 향기로운 황제란 선덕여왕을 가리킨다. 분황사가 창건된 것은 634년 선덕여왕 3년이다. 원효대사가 머물며 『화엄경소』라는 책을 저술한 곳이며,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은 신화(神畵)라고 알려져 온다. 국보 제30호인 모전석탑이 남아 있는데, 언뜻 생각하기에는 이 석탑만 분황사터에 남아 있을 것 같지만 주변에는 볼만한 유물이 꽤 많은 편이며 화쟁국사비편이나 석정(石井)과 석조 등 각종 석물이 경내 곳곳에서 옛 분황사의 자취를 말해 준다. Ⅲ. 기림사 기림사는 불국사에 비해 고즈넉한 산사의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다. 관람객이 넘쳐 나는 경주 시내가 속세라면 기림사는 속세를 벗어난 곳이라고나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림사는 석가모니가 머물던 기원정사(祇園精舍)의 숲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불교 최초의 절인 기원정사와 죽림정사(竹林精舍)에서 한 글자씩 모아 절 이름을 정한 것 같기도 하다. 절을 창건한 이가 인도승려였기 때문일 지도 모르나 그만큼 이 절이 지난 날 꽤 높은 사격(寺格)을 지녔었음을 이름 자체에서도 느껴진다. Ⅳ. 골굴사 골굴사는 여러 개의 굴로 이루어진 석굴사원이다. 석굴암이 인공적으로 조성된 반면 골굴사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굴을 좀더 다듬어 사용했다. 암반 정상에 마애불이 있고 그 아래로 크고 작은 석굴들이 있는데, 이렇게 여러 개의 석굴로 이루어진 사찰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것이다. 또한 골굴사는 선무도(禪武道)라는 무예의 본산이기도 하다. 선무도란 옛 신라의 화랑들이 수련하던 무술이라고 한다. 선종을 일으킨 달마대사가 전수한 수행법으로 일반적인 무술 이외에도 요가와 명상을 포함한다. 이 선무도를 배우기 위해 이 절을 찾는 이들이 최근에 들어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흔히 한국의 소림사(少林寺)라고도 불린다. Ⅴ. 경주 여행 경주는 천년 고도답게 온 도시가 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문화유적이 가득하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포함해서 웬만한 유적지를 돌아보려면 하루, 이틀로는 부족한데, 테마를 미리 정해서 그에 맞는 유적지를 돌아보는 것이 좋다. 세계문화유산을 집중적으로 돌아보는 것도 좋고, 태권도 성지순례를 하는 방법도 있으며, 가을이라면 단풍을 주제로 하여 돌아보는 방법이 있다. 또한 하이킹을 이용하여 유적을 돌아보는 방법도 있는데, 경주역이나 고속터미널 앞에 있는 여러 곳의 자전거대여점을 이용하면 된다. 경주시내는 자전거도로망이 잘 연결되어 있어 꽤 경제적이다. 자전거대여점에서는 시내관광지도도 준비되어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우리사찰답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