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꼭 가봐야 할 박물관 1

정인수 지음

문예마당 2007년 12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01년 1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조상의 슬기와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이야기. 국립민속박물관을 비롯하여 궁중유물전시관, 효자동사랑방, 경찰박물관, 체신기념관, 농업박물관, 조흥금융박물관, 서울교육사료관 등 각 박물관의 특색에 따라 선사시대, 옥새, 용포, 싱가포르 용 조각상, 경찰 백차, 구한말 우표, 낫과 갈퀴, 상평통보, 당백전, 등잔대, 풍금, 졸업 앨범 등에 관해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출판사 서평

교실 밖의 공부 여행
박물관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조상의 슬기와 역사를 가르쳐주는 곳이다.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옛 유물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선조들의 정신을 느낄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사물을 널리 안다는 '박물(博物)'의 뜻처럼 자연과 과학·민속·산업·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하게 해주기도 한다. 이처럼 박물관은 어린이들이 현장학습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 어린이들이 효과적으로 박물관을 관람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자료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지 않아 유물에 대해 제대로 알기 어려운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일시에 해결해줄 만한 책이 출간됐다. 문예마당에서 펴낸 {어린이들이 꼭 가봐야 할 박물관} 시리즈가 그것인데, 그 첫째 권에서는 서울 중심에 위치한 박물관 여덟 곳을 소개한다. 이 책은 단순한 박물관 안내서가 아니다. 물론 소개하려는 박물관의 역사와 현황을 현장감 있는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는 있지만, 그보다는 박물관을 책 속에 옮겨놓은 것처럼 그곳에 전시된 유물들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 있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전시물 하나하나를 컬러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굳이 박물관에 가지 않더라도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박물관을 견학한다면 훨씬 효과적인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어린이들이 꼭 가봐야 할 박물관·1}은 서울의 종로구와 중구에 있는 박물관 여덟 곳을 소개한다. 이곳들은 모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하루에도 서너 곳을 관람할 수 있다.

▶종로의 경복궁 안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와 조상의 슬기를 알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서는 장승과 돌탑, 물레방아, 고려 청자, 조선 백자 등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많은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덕수궁 안에 있는 궁중유물전시관은 궁중에서 사용하던 귀중한 유물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임금님의 옷인 곤룡포와 옥새, 천문도와 일월오악도 등 왕권을 상징하는 것에서부터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청와대 앞 삼거리에 있는 효자동 사랑방은 우리나라를 찾은 국빈들이 가져온 선물들을 전시해놓은 곳이다. 남아프리카 민속 인형, 베트남 자개 병풍, 미국 크리스털 의사봉 등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경찰의 발자취를 한데 모아놓은 경찰박물관에서는 옛날 포졸이 사용하던 육모 방망이에서부터 첨단 수사장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경찰의 발전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고풍스런 멋을 풍기는 옛 우정총국 건물에 들어선 체신기념관은 100년 전의 우표에서부터 옛날 체전부(오늘날의 집배원)들이 쓰던 물건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우편제도 초기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우편제도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수천년간 농업 국가였던 우리나라는 농기구가 상당히 발달하였다. 농업박물관에서는 따비, 써레, 곰방메, 고무래, 도리깨, 용두레 등 사라져가는 우리의 옛 농기구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문화교실을 열어 짚신만들기 등을 통해 농민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인 조흥은행이 창립 1백주년을 맞아 세운 곳이 조흥 금융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옛날 돈은 물론 금융과 관련된 각종 서류, 은행에서 사용하던 각종 물건들을 볼 수 있다.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에 관한 유물을 모아놓은 곳이 서울교육사료관이다. 이곳에는 우리 조상들이 서당에서 배우던 천자문에서부터 6,70년대의 교과서 등 1천8백여 점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데 박물관만큼 좋은 것도 드물 것이다. 박물관 견학은 옛날 사람들의 생활상을 통해 현재의 우리 모습을 비쳐보는 좋은 경험이 된다. 흥미롭고 신기한 것들로 가득 찬 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은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더욱더 사고력이 풍부해지고 현재 생활에도 충실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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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이 책을 쓴 정인수 선생님은 196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1988년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백년이웃]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한국의 박물관]1·2·3과 [가족과 함께 떠나는 사찰여행] 시리즈가 있다. 현재는 [어린이들이 꼭 가봐야 할 박물관] 시리즈를 집필 중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인수

이 책을 쓴 정인수 선생님은 196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1988년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백년이웃]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한국의 박물관]1·2·3과 [가족과 함께 떠나는 사찰여행] 시리즈가 있다. 현재는 [어린이들이 꼭 가봐야 할 박물관] 시리즈를 집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