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창녀

넬리 아르캉 지음 | 성귀수 옮김
문학동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7년 09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4월 07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6.74MB)
ISBN 9788954647175
쪽수 278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판매가 판매금지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발표 당시 스물여섯 살이던 작가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5년간 매춘을 했던 체험을 고스란히 녹여낸 데뷔작이다. 그 제목만큼이나 도발적인 소설 『창녀』는 슬프다. 어떤 스토리의 진전 없이 언어의 되새김질만 반복되는 이 소설은 여성이 품고 있는 가장 음울한 상상과 감정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어머니, 위선적인 아버지, 동종업계 여성들에 대한 경쟁심과 연민, '창녀의 삶을 살지 않는' 여성들에 대한 콤플렉스, 남자 고객들의 냉소와 언젠가 고객과 창녀로 만날 아버지와 자신에 대한 판타지 등 그녀가 털어놓는 고백은 지옥도에 가깝다. 가족이란 집단의 위선성, 미디어를 통해 성을 왜곡하고 위선적 윤리를 강요하는 사회, 이중적 잣대로 여성을 대하는 남성들에 대한 그의 공격은 책을 덮는 순간 슬프고도 내밀한 선언이 되어 돌아온다. 문학을 전공하는 여대생과 창녀, 두 개의 삶을 마치 '비명'처럼 써 내려간 '하드' 소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5년간 매춘을 했던 체험을 녹여낸 도발적 데뷔작! 『창녀』는 발표 당시 스물여섯 살이던 넬리 아르캉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5년간 매춘을 했던 체험을 고스란히 녹여낸 데뷔작이다. 2001년 이 소설이 발표되자 언론은 “엄청난 데뷔소설이다”(부아르, 캐나다), “잊지 못할 시적 영상이다”(리베라시옹, 프랑스), “텍스트의 진정한 힘이다”(르 몽드, 프랑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책은 그 진정성과 사실성으로 파문을 일으키며 프랑스에서만 10만 부가 팔려나갔으며, 그해의 페미나 상과 메디치 상 후보에 올랐다. 단도직입적인 제목만큼이나 도발적인 소설 『창녀』는 소위 여성의 섹스(性)를 파헤치는 급진적 고백소설, 혹은 자전소설의 계보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무엇보다 그 표현방식에서 독창성을 선보인다. 어떤 스토리의 진전도 없이 언어의 ‘되새김질’만 반복되는 이 소설은 섹스 체험을 나열하는 단순한 고백록이라기보다는 체험의 그릇이라 할 수 있는 몸과 의식 모두를 너덜너덜 해체시키고 말 ‘죽음의 이야기’이자, 여성의 삶을 살아가는 ‘넬리 아르캉’이라는 한 인간의 비애감을 한 치의 자기변호도 없이 극단으로 몰고 가는 비정한 사이코드라마이기도 하다. 유혹적이며 시적인 묘사로 시종일관 독자를 불안에 빠뜨리다가 책을 덮는 순간, 한없는 슬픔에 사로잡히게 만드는 기이함을 가진 소설! 『창녀』는 슬픈 소설이다. 넬리 아르캉은 여성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가장 음울한 상상과 감정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아 하루 종일 침대에만 누워 있는 ‘굼벵이’ 같은 어머니, 딸이 사는 아파트 방방마다 십자가를 걸어놓고 식탁에서는 제3세계의 불행과 세상의 모든 악에 대한 설교를 부르짖는 위선적인 아버지, 동종 업계 여성들에 대한 경쟁심과 어쩔 수 없이 품게 되는 연민, ‘창녀의 삶을 살지 않는 여성’들에 대한 미움과 콤플렉스, 고객으로 상대하는 남자들에게 흘리는 냉소와 ‘판타지’(이 판타지의 절정은 언젠가 고객과 창녀로 만날 아버지와 자신을 상상하는 장면이다)에 대하여 그녀가 털어놓는 고백은 누구나 마음속에 숨겨놓고 사는 지옥도이다. 아르캉은 이 작품을 통해 가족이라는 위선적 집단과, 미디어를 통해 성을 왜곡하고 위선적 윤리를 강요하는 사회, 이중적 잣대로 여성을 대하는 남성이라는 성에 대한 언어적 봉기를 일으킨다. 그러나 그 안에는 역겨운 노출증이나 감상적인 자기 연민 따위는 없다. 자기 자신에 대하여 철저하게 거리를 두며 분석적이고도 명징한 언어로 써내려간 그녀의 이야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덮고 나면 한없는 슬픔에 사로잡히게 하는 기이한 힘이 있다. 이 길고도 강박적인 고백을 따라가다 독자가 맞닥뜨리게 되는 것은 그녀에겐 사랑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나처럼 죽음 쪽에서 삶에 말을 거는” 여자에게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그녀만의 서글프고도 내밀한 선언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섹스노동자’다. 그녀는 ‘창녀’다. 아니, 그녀는 ‘섹스노동자’이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 가장 유서 깊은 사회적 기능에 대한 존중의 예(禮)’가 듬뿍 묻어나는 이 명칭은 그녀가 독창적으로 창안한 용어다. 거기에는, 사람이 밀가루 반죽을 주무르듯 섹스 또한 주물러 요리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생각, ‘쾌락도 일종의 노고(勞苦)이며, 억지로 도출해낼 수 있고, 노력을 요하는 일이기에 당연히 그로 인한 수당을 받을 수 있는’, 요컨대 ‘일정한 제약과 표준이 부과되는’ 어엿한 노동의 산물이라는 철학이 깔려 있다. 그렇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이 바닥’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자신을 창녀로 만든’ 전문직업인인 것이다. 놀라지 마라, 그녀는 ‘창녀 노릇 한번 제대로 해보기 위해’ 대학까지 다니는 번듯한 문학도이다. 누구든 ‘전화 제대로 거셨습니다(You have reached right number)'라는 명칭의 도우미소개소로 예약전화 한 통만 넣으면 닥터 펜필드 가(街)의 아늑한 방에서 이 푸른 눈동자에 눈부신 금발의, 신체 사이즈 36-24-36의 신시아라는 창녀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일을 치르고 다시 방을 나설 때, 당신은 아마 무의식중에 그녀의 이름을 다시 물을지도 모르겠다. 그때쯤이면 이미 당신의 뇌리에 창녀의 이름 따윈 말끔히 지워져 있을 테니까. 물론 당신은 ‘신시아’라는 그 이름이 그녀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언니의 이름이라는 줄은 모를 것이다. 그렇게 당신이 그녀를 부를 때마다 그 창녀가 ‘죽음’을 떠올린다는 것도…… 해체의 형식, 죽음의 이야기 그녀는 왜 창녀가 되었는가? 극단적인 자기 부정과 혐오에 기인한 그녀의 ‘기행’은 뚜렷한 두 ‘증례(證例)’로 설명되고 있다. 하나는 어린 시절부터 시달렸다는 ‘거식증’이며, 다른 하나는 성인이 되어 시작했다는 ‘매춘행위’,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갈보짓’이다. 억압적인 가톨릭 교육을 받고 자란 화자는 삶이란 ‘덧없기 그지없는 한줌 먼지’라는 것을 일찌감치 깨닫고는 ‘절망에 사로잡혀 허둥대는 그 못난 꼬락서니로부터 되도록 멀찌감치 떨어져서 혼자 떠도는 한 점 티끌이 되리라’고 결심한다. 그것은 자기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태생과 혈연을 결정지은 부모와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성이라는 성과,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 전체의 이중적이며 위선적인 게임법칙에 대한 환멸과 거부감의 표출이다. 이와 같은 극단적 발상은 곧 부모로 받은 ‘몸뚱어리’를 아무 데나 굴리고 내다 버리는 ‘갈보짓’으로 귀착된다. 언뜻 보면 양 극단에 존재하는 거식증과 갈보짓의 접점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 수 있는지 의아하지만, 알고 보면 그 안에는 길 하나만 건너면 대학가에서 사창가로 넘어갈 수 있듯 ‘한 발짝’만 떼는 것만으로도 가능한 쉬운 이치가 숨어 있다. 거식증이 양분 공급을 끊어버림으로써 자신의 몸뚱어리를 해체하려는 욕구이듯, 갈보짓 역시 자신을 한 조각 쾌락의 이미지로, 자신의 몸뚱어리는 ‘일개 공명상자’로 환원함으로써 해체하려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방향만 다를 뿐, 둘은 자신을 극단적으로 부정하는 삶의 형식인 것이다. 결국 그녀가 꿈꾸는 것은 ‘갈보짓’을 통해 자신뿐 아니라 무수한 거래 상대들을 하나의 성기와 한줌 체모 속으로 해체해버리고, 인간의 가장 큰 쾌락 중 하나인 성적 쾌락마저도 반복과 과잉을 통해 분쇄해버리고, 짝수(커플)로 이루어진 모든 세상마저 음흉한 홀수로 망가뜨리는 세상이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 넬리 아르캉은 1975년 퀘벡에서 태어났다. 2001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5년 동안 매춘에 종사한 체험을 고스란히 녹여낸 데뷔작 『창녀Putain』를 발표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2004년 두번째 소설 『미친 여자Folle』를 발표해 다시 한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2009년, 서른여섯 살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창녀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창녀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창녀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