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 살인사건

S.S 반 다인 지음 | 김재윤 옮김

황금가지 2006년 06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05년 05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미국 추리소설의 대가, S. S. 반 다인의 기념비적인 작품 <벤슨 살인사건>이 출간됐다. 월가에서 잘 나가는 주식 중개인 벤슨은 자신의 집에서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채 발견된다. 독서 중에 이마에 총을 맞고 죽은 것.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수많은 인물들을 용의선상에 올린다. 하지만 높은 높은 안목과 뛰어난 지식을 겸비한 필로 밴스는 경찰의 수사 방향이 잘못 들었다고 판단하곤 직접 범인을 찾기 위해 사건 현장을 샅샅이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명탐점 셜록 홈즈에 비견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인기 탐정 필로 밴스 시리즈. <벤슨 살인사건>은 필로 밴스가 처음 등장하는 작품으로 그의 성격과 배경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그는 부유한 미술 감정가이자 지방 검사를 돕는 아마추어 탐정이다. 작가의 식견을 그대로 반영한 필로 밴스는 모든 분야에 통달한 만물박사로 그려진다. 거의 완벽한 추리소설로, S. S. 반 다인의 대표작이다.

목차

6월 14일 금요일
-오전 8시 30분
-오전 9시
-오전 9시 30분
-오전 11시

6월 15일 토요일
-오전
-오후 2시
-오후 3시
-오후 4시
-오후 5시
-오후 5시 30분

6월 16일 일요일
-오후

6월 17일 월요일
-오전
-오후 12시 30분
-오후 6시

6월 18일 화요일
-오전 9시
-오후

6월 19일 수요일
-오전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오후 4시 30분
-오후 5시 30분

6월 20일 목요일
-오전 9시
-오전 10시 30분
-정오
-오후 9시

역자해설

출판사 서평

미국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연 반 다인의 기념비적인 작품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20세기 초반, 에드거 엘런 포, 아서 코난 도일, 위키 콜린스 이후 이렇다할 추리 소설가가 없을 때 혜성처럼 등장하여 필로 밴스라는 당대 최고의 인기 탐정을 만들어낸 반 다인의 대표작 <벤슨 살인사건>은 1926년부터 1939년까지 총 13편이 출간되어 독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살인사건>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이 시리즈로 인해 만들어진 추리소설의 붐은 애거시 크리스티, 도로시 세이어스, PD 제임스, 니콜러스 블레이크 등 20세기 중반을 풍미한 유명추리 작가들이 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벤슨 살인사건>의 저자 S.S. 반 다인은 당시에 미술, 문학 등 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평론가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가 추리소설을 쓰기 위해 만든 필명이다. <타운 토픽스>부터 <인터내셔널>에 이르기까지 열 종에 가까운 잡지에 다양한 평론과 리뷰를 실었던 윌러드는 1923년 신경쇠약으로 인해 병상에 눕게 되자, 이 기간에 <벤슨 살인사건>을 집필하게 된다. 반 다인이라는 필명을 이때 처음 사용하게 되는데, 반 다인이라는 캐릭터가 필로 밴스를 회고하는 방식으로 이야기의 진행을 풀어간다. 필로 밴스는 윌로드가 그 동안 쌓아온 예술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지적 탐정으로 창조해 낸 캐릭터로서, 그 때문에 필로 밴스와 윌러드는 언어학,문학, 과학, 예술, 범죄학, 의학에 통달한 만물박사라는 공통점을 갖게 된다. 반 다인이 집필한 <벤슨 살인사건>은 어니스트 헤밍웨이, 싱클레어 루이스 등의 작가들에 의해 널리 유행했던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미국식 문체를 버리고 영국식 산문체로 집필되었다. 그의 문체는 화려한 수사를 가미하여 월터 랠리 경이나 토머스 브라운 경, 살론 브론테 등의 문체를 연상시켰는데, 이러한 문체는 필로 밴스의 품격과 해박한 지식을 부각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반 다인은 이 작품을 통해 오랜 친구이던 찰리 스크라이브너에게 보내는데, 마침 당시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던 장르인 추리소설을 써 줄 작가를 찾고 있었던 스크라이브너는 그의 작품을 바로 잡지에 싣게 된다. 연재가 시작되자마자 <벤슨 살인사건>은 독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고, 필로 밴스는 홈즈의 뒤를 잇는 명탐정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1936년과 1937년에 할리우드에서 연속적으로 영화로 만들어져 또다시 큰 인기를 얻었으며, 반 다인이 본명으로 출간했던 여러 작품들이 재조명을 받고 베스트셀러에 오르기까지 한다. 필로 벤스와 반 다인의 작품들은 최근까지 꾸준히 영상으로 제작되었는데, 1970년대 '필로 밴스'를 주인공으로 한 TV 시리즈, 그리고 2002년 <그린 살인사건>이 TV시리즈로 재탄생되어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S.S 반 다인

S. S. 반 다인

1888년 미국 버지니아 주의 샤로츠빌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주의 세인트 빈센트 대학과 포머너 대학에서 우등생으로 학창 생활을 보냈다. 1906년에는 하버드 대학원에서 인류학과 민속학을 공부했다. 1907년에는 <LA 타임즈>에서 문학 담당 편집기자로 일했고, 그 외에도 <타운 토픽스>,<스마티 세트>, <포럼>, <인터내셔녈 스튜디오> , <뉴욕 이브닝 메일>, <샌프란시스코 불레틴>,<인터내셔널 매거진>에서 문예 비평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초기에 비평가로 왕성한 활동을 했지만 지병이 생기면서 추리 소설 작가로 변신하게 된다. 그가 쓴 13편의 탐정 소설 덕분에 S. S. 반 다인은 명성과 부를 모두 얻게 됐다.

번역 김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