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레스 클레이본
2025년 09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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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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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죽음에 얽힌 그 여자에게는 해야만 하는 이야기가 있다
“사고가 가끔은 불행한 여자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지.”
메인주의 작은 섬 리틀톨. 가정부로서 수십 년을 모신 고용주 베라 도너번을 계단에서 밀어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예순다섯 살의 여성 돌로레스 클레이본은 신문 과정에서 베라에 대한 범행을 부정하며 자신의 방식대로 진술하겠다고 한다. “난 중간을 택할 거야. 얘기를 앞에서부터 하거나 뒤에서부터 하는 대신에 중간에서 시작해 양쪽으로 나아갈 거라고.” 그리고 오래전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된 남편 조를 살해한 것이 실은 자기였다고 담백하게 밝힌다. 자백은 바로 구체적인 살해 정황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더욱 앞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알코올 중독자인 남편의 폭력과 어긋난 결혼 생활, 까다롭기 그지없는 베라의 가정부로서 겪은 애환, 생계부양자로서의 고뇌, 위협당하는 자식들에 대한 무한한 걱정…… 과거와 현재를 종횡무진으로 넘나들던 이야기는 결국 29년 전 개기일식이 일어난 어느 여름날과 바로 전날 벌어진 두 죽음에 대한 진상에 다다른다.
생존하기 위해 ‘못된 년’이 될 수밖에 없던 여성의 인생사
자신의 방식대로 진술하겠다고 선언한 돌로레스 클레이본은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관심을 끌어당기고 화제를 전환하며 듣는 이에게 말을 건다. 그 기나긴 독백은 생애에 걸쳐 마주한 고난들에서 돌로레스가 한 선택이 불가피한 것이었음을 소상히 드러낸다. 뜻밖의 임신으로 고등학교 동창과 이른 나이에 하게 된 결혼, 남편의 알코올중독과 시시때때로 휘두르는 폭력. 어느새 돌로레스는 자신의 결혼 생활이 어린 시절 그토록 지긋지긋하게 느꼈던 가부장적 집안의 문화를 답습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참고 견디다 못해 반격한 결과 폭력은 겨우 그치지만,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은 남편은 경제권을 가로채고 딸 셀리나에게까지 손을 뻗친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돌로레스에게, 까다로운 고용주이자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는 상대였던 베라 도너번은 조언한다. 사고는 가끔 불행한 여자의 좋은 친구가 되며, 여자는 자기를 지탱하기 위해 가끔은 못된 년이 되는 수밖에 없다고. 『돌로레스 클레이본』은 선악의 이분법으로는 절대 판단할 수 없는 입체적인 여성의 심리와 인생사를 세밀하게 담아 냈다. 공포 소설의 대가라는 아우라에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으나, 인간을 그려 내는 데 탁월한 솜씨를 지닌 거장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난 그 여편네한테 아무것도 강요한 적 없고, 그 여편네가 나를 사랑해서 그런 짓을 한 것도 아냐. 사랑은커녕 날 좋아해서 그런 것도 아니라고. 내 생각에는 아마도 자기가 나한테 빚을 졌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것 같아. 워낙 유별난 사람이었으니 자기가 나한테 신세를 많이 졌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 (…) 자네는 이게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 나도 알아. 하지만 곧 이해하게 될 거야. 자네가 저 문을 열고 이 방에서 나가기 전에 모든 걸 이해하게 될 거야. 반드시 그렇게 될 거야. ̄본문 중에서
지금은 그런 걸 가정 바로잡기라고 하는 사람이 없지. 그 말이 아주 싹 없어져 버린 것 같지, 아마. 그걸 생각하면 내가 속이 다 시원해. 내가 어렸을 때는 여자하고 애들이 올바른 길에서 벗어났을 때 다시 올바른 길로 몰아넣는 게 바로 남자가 할 일이라고들 했어. 어렸을 때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서 내가 그걸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는 얘기는 아냐. 난 그렇게 쉽게 잘못된 길로 빠지는 사람이 아니라고. 남자가 여자한테 손을 대는 건 잘못을 바로잡는 것하고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난 옛날부터 알고 있었는데 뭘……. 그러면서도 조가 그렇게 오랫동안 나한테 그런 짓을 하는 걸 그냥 둔 거야. 옛날하고 똑같이. ̄본문 중에서
나는 평생 동안 내 딴에는 정말 죽을힘을 다해서 살았어. 할 일을 피한 적도 없고, 우는소리를 하면서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을 안 한 적도 없어. 그 일이 아무리 끔찍한 거라도. 여자는 가끔 살아남기 위해서 나쁜 년이 돼야 한다는 베라 말이 맞아. 하지만 나쁜 년 노릇도 힘들어. 이건 세상 사람 누구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본문 중에서
■줄거리
메인주의 작은 섬 리틀톨. 이곳에서 평생을 산 돌로레스 클레이본은 가정부로서 수십 년을 모신 고용주 베라 도너번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경찰의 심문 과정에서 돌로레스는 베라에 대한 범행을 부정하며 다른 이야기로 말문을 튼다. 그 이야기는 29년 전 실족사로 처리된 남편의 죽음에 관한 것이었다.
돌로레스 클레이본 15
스크랩북 373
스티븐 킹이 쓴 40편의 장편 소설은 그동안 모두 35개국에서 33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약70개의 영화나 텔레비전 영화 및 미니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그는 공포 소설의 기법을 빌려 인간의 심층 심리를 통한 사회 비판을 훌륭하게 수행해 왔다. 그래서 전미 도서상 위원회 의장인 닐 볼드윈은 "스티븐 킹의 소설은 미국 문학의 위대한 전통 위에 서 있으며 그의 작품에는 심오한 도덕적 진실이 들어 있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판타지 소설과 과학 소설과 공포 소설의 양식을 빌려 소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온 스티븐 킹은 문학을 위협한다는 영상 매체에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소설이 죽어 가는 이 시대에 소설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스티븐 킹의 소설들은 무서우면서도 재미있다. 그의 소설들은 언제나 인간 심층의 어두운 면을 탁색하며, 무의식 속에 감추어진 비밀과 두려움의 근원을 드러내기 때문에 강렬한 호소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그러면서도 그의 소설들은 모두 진지하고 무거운 예술적 주제를 가독 있다. 바로 그것이 그가 말초적인 공포심만을 자극하는 아류 공포 소설 작가들과 다른 점이다. 그는 공포로 가득 찬 오늘날의 현실 세계를 가장 예리하게 통찰하고 잘 묘사하는 천재적인 작가이다. 미국 흑인 작가 리처드 라이트는 소설 {미국의 아들(Native Son)}의 서문에서 "오늘날 포가 살아 있다면 호러(horror)를 만들어 낼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호러가 그를 만들어 냈을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그렇다면 스티븐 킹은 오늘날 끔찍한 우리 현실의 공포가 만들어 낸 현대의 '포'인지도 모른다.
인물정보
스티븐 에드윈 킹은 1947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두 살 무렵에 아버지 도널드 에드윈 킹이 집을 나간 이후 어머니 넬리 루스 필스버리 킹 슬하에서 형과 함께 자랐다. 위스콘신주, 인디애나주, 코네티컷주를 전전하던 일가는 킹이 열한 살이 되었을 무렵 마침내 메인주 더럼에 정착했다.
메인대학교 영문학과에 진학한 킹은 2학년 때부터 대학 신문에 매주 칼럼을 썼고, 학생 위원으로서 학내 정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반전 운동을 지지하기도 했다. 대학 도서관에서 일하던 중 창작 워크숍에서 만난 태비사 스프루스와 졸업한 이듬해인 1971년 결혼했다. 이후 킹은 세탁소에서 일하다 햄프던 공립 고등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그러는 틈틈이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했다.
킹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은 1974년에 발표한 데뷔작 『캐리』로, 원래 중도에 포기하고 버린 원고를 아내 태비사가 쓰레기통에서 꺼내 읽은 후에 계속 쓰도록 조언한 결과 완성한 장편소설이다.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킹은 이후 『살렘스 롯』, 『샤이닝』, 『스탠드』 등의 대작을 연이어 출간했고, 특히 1986년에 출간한 『그것』은 모던 호러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공포의 제왕’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간의 심층적인 두려움을 자극하는 데 탁월한 작가로 알려졌지만, 공포뿐 아니라 SF, 판타지,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방대한 작품 세계로 대중적 인기를 얻는 동시에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명실공히 ‘이야기의 제왕’으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에는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 시상식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1996년에는 오헨리 상, 2011년에는 LA 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그 밖에도 브램 스토커 상, 영국환상문학상, 호러 길드 상, 로커스 상, 세계환상문학상 등 유수의 장르소설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도전한 탐정 미스터리 『미스터 메르세데스』로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상인 에드거 상을 수상하며 왕성한 활동을 과시했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가로도 잘 알려진 킹은 미국 소설가 중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영상화된 인물로도 손꼽힌다.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등이 영화사에 길이 남는 명작으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매년 출간되는 신작들 역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스티븐 킹은 아내와 함께 메인주에 거주하며 계속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테이블 포 투』, 『우아한 연인』, 『우리 패거리』, 『킹덤』, 『푸줏간 소년』, 『카탈로니아 찬가』, 『스토너』, 『동물농장』, 『듄』, 『완벽한 스파이』, 『니클의 소년들』, 『기억한다는 착각』, 『스파이와 배신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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