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뉴 수상록

몽테뉴 지음 | 민희식 옮김

육문사 2017년 12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8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몽테뉴 수상록』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려면 어떻게 살 것인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한 인류의 영원한 스승 몽테뉴 자신의 체험에 몰두한 인생의 솔직한 고민을 담고 있다. 즉 개인을 초월한 넓은 의미의 인간 연구서이며 현대의 살아 있는 고전이다.

목차

독자에게·4
몽테뉴의 생애와 사상·10

제1권
제1장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동일한 결과에 도달한다·38
제2장 슬픔에 대하여·45
제4장 참된 목표가 없으면 영혼은 그 열정을 그릇된 목표에 쏟는다·50
제7장 행위는 의도(意圖)에 의해 판단된다·54
제8장 무위(無爲)에 대하여·57
제9장 거짓말쟁이들에 대하여·59
제11장 예언에 대하여·68
제12장 불굴(不屈)에 대하여·75
제14장 행·불행은 대체로 우리의 견해에 의해 좌우된다·79
제18장 공포(恐怖)에 대하여·109
제19장 행복은 사후(死後)가 아니면 판단해서는 안 된다·113
제20장 철학을 하는 것은 죽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118
제21장 상상력에 대하여·145
제22장 한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는 해가 된다·163
제23장 습관에 대하여, 그리고 기존의 법률은 쉽게 바꾸어서는 안 됨에 대하여·164
제24장 동일한 의도에서 여러 가지 상이(相異)한 결과가 생긴다·190
제26장 어린이의 교육에 대하여·205
제27장 우리의 능력으로 참과 거짓을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268
제28장 우정(友情)에 대하여·275
제30장 절도(節度)에 대하여·296
제33장 생명을 희생시켜서라도 관능적 쾌락은 피해야 한다·305
제34장 운명은 가끔 이성(理性)의 길과 합치한다·308
제38장 우리는 똑같은 일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313
제39장 고독에 대하여·319
제42장 인간들 사이의 불평등에 대하여·337
제44장 잠에 대하여·352
제47장 판단의 불확실성에 대하여·356
제50장 데모크리토스(Democritus)와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에 대하여·368
제56장 기도(祈禱)에 대하여·374
제57장 나이에 대하여·389

제2권
제5장 양심에 대하여·394
제11장 잔인함에 대하여·401
제13장 다른 사람들의 죽음을 판단함에 대하여·425
제14장 정신은 어떻게 자기 자신을 방해 하는가·435
제15장 욕망은 어려움에 의해 더욱 커진다·437
제16장 명예에 대하여·447
제19장 양심의 자유에 대하여·470
제21장 무위(無爲)에 반대하여·477
제27장 비겁은 잔인의 어머니·483
제28장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499
제29장 덕(德)에 대하여·503
제31장 분노에 대하여·515
제35장 세 명의 훌륭한 여인에 대하여·528
제36장 가장 뛰어난 인물들에 대하여·540

제3권
제3장 세 가지 교제에 대하여·554
제8장 대화의 기술에 대하여·574
≪수상록≫의 사상적 발전 과정·613
연보(年譜)·627

출판사 서평

Les Essais de Montaigne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여지를 깨우쳐 주는

프랑스 정신의 아버지 몽테뉴!


영원불변한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삶이라는 여행에

가져갈 수 있는 최고의 양식.


인간이 인간답게 살려면 어떻게 살 것인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한 인류의 영원한 스승 몽테뉴 자신의 체험에 몰두한

인생의 솔직한 고민.



가톨릭교회 금서 목록에 200년 동안 포함되다가 발간 금지가 풀린 <에세>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한 역사 속 사상가와 문호들이 책이라기보다 인생의 동반자 최상의 친구

평생을 두고 읽을 만한 최상의 책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독자(讀者)에게

독자 여러분, 이 책은 성실하게 쓰인 책이다. 여러분들에게 미리 해 두고 싶은 말은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대내적(對內的)이고 사적(私的) 외에는 어떤 목적도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거나
혹은 나의 영예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는 결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 목적을 위해서라면 내 능력이 너무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나는 오직 친족(親族)들, 친구들과의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다시 말해 그들이 나를 잃었을 때 ? 머지않아 당연히 나를 잃게 될 것이다 ? 내 성향(性向)과 사상의 몇몇 특징들을 상기시켜 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나에 대한 기억을 보다 완전하고 생생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다.
만일 세상 사람들의 찬사를 받기 위해 이 책을 썼다면 나 자신을 보다 훌륭하게 꾸몄을 것이며, 나 자신이 훌륭하게 보이도록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런 꾸밈이나 변형도 없는 평상시의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고 싶었다. 내가 묘사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세간(世間)에 대한 존경에 비추어, 허락되는 한 내 결점과 본래 모습이 이 책에서 생생하게 읽혀질 것이다. 지금까지도 최초의 자연 법칙들 속에서 유쾌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일컬어지는 저 민족들 사이에 내가 살고 있다면, 분명코 기꺼이 완전히 벌거벗은 나 자신을 빠짐없이 묘사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독자 여러분, 나 자신이 바로 책의 주제(主題)이다. 따라서 이토록 하찮고 무익한 주제를 위해 당신의 시간을 낭비한다면, 그것은 분별없는 짓일 것이다. 그럼 안녕히.
1580년 3월 1일, 몽테뉴.

작가정보

저자(글) 몽테뉴

번역 민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