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변하고 만다
2008년 12월 03일 출간
국내도서 : 2003년 0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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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지식인을 생각한다
늙은 역사학자의 고백...14
우리 근ㆍ현대 지성사를 엮기 위하여...20
20세기 한국 10인의 지성사적 인물
...
고등교육 개혁의 방향...72
2.사회 속의 우리
평생 잊지 못할 일...78
개보다야 사람이지...82
월드컵과 민족적 환희...87
...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건다...123
3.역사는 변하고 만다
역사는 변하고 만다...134
20세기를 되돌아보며...138
내가 소망하는 21세기...143
...
촛불행진, 반미인가 탈미인가...211
4.남과 북이 만났을 때
정상회담과 통일문제...218
남북정상회담을 수행하고...224
정상회담 후 무엇을 할 것인가...230
...
'북핵'과 어느 아버지와 아들...292
5.통일의 역사는 전진하고 있다
통일민족주의를 위하여...300
통일의 역사는 전진하고 있다...305
한반도 통일의 불가피성이란...310
...
한반도 통일과 미국...360
“앎과 삶, 다르지 않은 두 길”
대학의 사학과에 입학해서 역사학을 전공하기 시작한 지 올해로 꼭 50년이 되었다. 50년을 역사학과 씨름해서 얻은 것이 무어냐고 혹시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세상에 아무것도 믿을 것이 없다 해도, 역사가 변한다는 사실만은 믿어도 좋다는 진리를 터득했다고. 반백 년 공부해서 얻은 것치고는 너무 평범하지 않느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것으로 만족하고도 남는다. 왜냐면 그 진리를 안 일이야말로 험난한 세상을 큰 잘못 없이, 또 큰 후회 없이 살아온 원동력이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본문에서)
역사학자이자 통일운동가인 강만길. 그는 30여 권의 한국사 관련 저작을 내놓은 한국사학계의 어른이자 사회의 어른이다.
이 책은 그가 몇몇 언론에 발표한 칼럼들을 모은 것이다. “평생을 두고 일기를 못 썼는데 이같은 세기적 전환기에 공인된 언론지면을 통해 만년의 일기를 쓰는 셈치고 칼럼글을 쓰자”라고 이 책의 머리말에 언급한 것처럼, 평생을 ‘분단시대’의 극복과 역사발전의 믿음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살아온 강만길 선생의 “만년(晩年)의 일기”인 셈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은 글의 내용에 따라 크게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지식인을 생각한다”에는 우리 근현대사를 살아온 지식인들의 삶을 살핀 글들과 지식인 교육, 그중에서도 올바른 대학교육을 위한 내용의 글들이 묶여 있다. “역사진행의 방향과 속도를 잘못 보는 역사학자, 역사의 대열을 뒤따라가기에도 힘겨운 역사학자”로 살아온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보는 ‘늙은 역사학자의 고백’, 고희를 넘긴 남과 북의 노학자들이 처음 만나 눈물을 흘린 ‘늙은 역사학자의 눈물’, 저자의 스승인 고 정재각 선생과의 인연을 다룬 ‘정재각 선생님과 나’, ‘외국인 아닌 외국인 서재필의 비극’, ‘20세기 한국 10인의 지성사적 인물’ 등의 글들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재정운영에 어두운 부분이 있고 없음이 문제가 아니라, 진리탐구의 마당으로서의 대학은,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은, 공개되지 않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는 ‘대학을 살리는 길’ 등 대학교육개혁에 관한 저자의 교육철학이 담긴 글들이 있다.
2부 “사회 속의 우리”는 인권.언론.문화.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각 부문의 실상을 저자의 경험 속에서 되짚어보고 있다. 1980년 광주민중항쟁 당시 계엄령으로 잠행을 해야 했던 씁쓸한 얘기 ‘평생 잊지 못할 일’, 사람보다 짐승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가는 세상을 안타까이 여기는 저자의 마음이 담긴 ‘개보다야 사람이지’, 정권에 따라 언론의 위상이 음지도 될 수 있고 양지도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일침을 놓는 ‘언론은 항상 역사 앞에 서야’, 앞으로는 세계문화에서 주류문화와 비주류문화의 구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문화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 등을 읽을 수 있다.
3부 “역사는 변하고 만다”는 역사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는 사람의 최대과제는 제가 사는 시대의 역사진행의 방향과 정도를 가능한 한 미리 알아내고 열심히 말해 주면서 스스로 굳건히 역사의 길을 걷는 일이라 보는 저자의 역사관이 잘 드러나 있다. 20세기의 반성과 21세기의 전망, 3.1절, 8.15, 백범과 우익, 4.19, 6.10민주화운동 등 우리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재해석하는 저자의 식견을 접할 수 있다. 특히 분단고착적 관점이 아닌 통일지향적 관점에서 6.25전쟁을 보아야 한다는 ‘민족분단사를 통해 본 6.25전쟁의 의미’, 촛불행진은 반미시위라기보다 지난 반세기 동안의 어쩔 수 없었던 미국의존에서 벗어나려는 한국인들의 탈미의식의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촛불행진, 반미인가 탈미인가’ 등은 대미정책과 대북관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현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자못 크다.
4부 “남과 북이 만났을 때”에서는, 분단이라는 민족사적 불행을 안고 사는 한반도 주민들은 과거의 아픈 기억에 얽매여 민족문제를 평화롭게 풀어가지 못한다면, 21세기에도 계속 세계사적 조류에 뒤처지는 민족으로 남고 말 것이며, 따라서 오늘과 내일을 더 낫게 하는 데 유익한 과거만이 기억할 만한 과거라는 것을 아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상회담 수행기, 평양방문기, 비전향장기수 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글, 그리고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위 북핵 문제에 대한 선생의 견해도 읽을 수 있다. “인류를 멸망케 할 수 있는 무서운 핵무기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없앰으로써 인류사회를 멸망의 위험에서 구하는 올바른 길은, 작은 나라들이 자위책으로 몇 개 가지려는 것을 막는 데 있기 보다, 이미 많이 가진 큰 나라부터 핵무기를 없애는 데 있다. …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지 않게 하는 길은 남한과 미국을 비롯한 전체 세계가 그 체제를 인정하構보장하는 데 있다.”
강만길의 글과 말 속에는 일관된, 그리고 단 한가지의 주제가 있다. 바로 ‘통일’이다. 5부 “통일의 역사는 전진하고 있다”에서 우리가 읽어낼 수 있는 것도 바로 그의 통일철학이다. 여기에서 그는 우리의 통일은 베트남식 전쟁통일이나 독일식 흡수통일이 아니라 협상통일이어야 한다고 힘주어 주장한다. 먼저 대북관계는 개인이건 단체이건 북을 화해의 대상으로 생각하느냐 적대의 대상으로 생각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며, 화해의 대상으로 생각한다면 북한의 체제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통일의 불가피성을 말할 때도, 핏줄기와 역사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이해관계를 들어 설명할 수 있어야 설득이 가능하다고 본다. 우리식 통일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해갈 것인가에 더 관심을 두어야지, 언제쯤 될 것인가에 더 관심을 두는 것은 문제를 풀어가는 순서가 바뀐 것이라고 지적한다.
'역사는 변하고 만다'는 동시대를 살아온 한국인이면 누구나 동감이 가는, 저자의 경험이 스며 있는 역사에세이다.
지은이 강만길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상지대학교 총장으로 재직중이다.
동아시아 평화?인권국제회의 한국위원회 대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청명문화재단 이사장, 월간 ?민족21?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경력
1997년 심산학술상 수상 1999년 제13회 단재상 수상
2000년 제2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 2002년 제6회 만해학술상 수상
주요 저서
'조선후기 상업자본의 발달'(고려대 출판부 1974), '조선민족혁명당과 통일전선'(화평사 1991), '고쳐 쓴 한국근대사'(창작과비평사 1994), '고쳐 쓴 한국현대사'(창작과비평사 1994), '일제시대 빈민생활사 연구'(창작과비평사 1995),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창작과비평사 1997), '20세기 우리 역사'(창작과비평사 1999), '역사를 위하여'(한길사 1999), '회상의 열차를 타고'(한길사 1999), '21세기사의 서론을 어떻게 쓸 것인가'(삼인 1999), '통일지향 우리 민족해방운동사'(역사비평사 2000),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창작과비평사 2002)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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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중반부터 분단 극복을 화두로 삼아 근현대사 연구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민족협동전선, 좌우합작운동 등 통일민족국가 건설운동 연구에 열의를 쏟다가 분단 극복을 위한 새로운 사론을 내놓았다. '분단시대의 역사인식'(1978) 등을 통해 냉전논리하에서의 분단 극복의 역사관을 제시하여 당대 지식인들에게 큰 공감을 샀다. 또한 좌익계열의 독립운동을 객관적으로 조명함으로써, 비로소 좌우합작이 독립운동사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게 되었다. 1980년 초 전두환 군사정권에 의해 고려대학교 사학과 교수직에서 강제퇴직당한 뒤 복직하였고, 1999년 2월 정년퇴직하여 명예교수가 되었다. 대학에서 정년퇴직한 뒤에는 연구와 저술 활동을 계속하는 한편, 2000년에는 '역사대중잡지'를 표방한 계간지 '내일을 여는 역사'를 창간하였다. 1991년 월간 '사회평론' 발행인, 1999년 한/일문화교류회의 위원을 지냈고, 1999년 청명문화재단 이사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이 되었다. 2000년에는 남북정상회담 남측대표단, 제2기 통일고문회의 고문으로 일하였다. 대표 저서로 『조선후기 상업자본의 발달』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일제시대 빈민생활사 연구』 『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고쳐 쓴 한국근대사』 『고쳐 쓴 한국현대사』 『20세기 우리 역사』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 『역사가의 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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