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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야 우지마라:지해남이 부른 통곡의 노래

지해남 지음
태일출판사

2006년 12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01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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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1.65MB)
ECN 0102-2018-800-002508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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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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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남의 자전적 탈북 고백 수기. 너무나도 힘겨운 북한에서의 탈북, 그 뒤로도 순탄치 못한 남쪽으로 향하는 길. 자식을 배고픔으로 보내고 남으로 내려와 얻은 또 하나의 핏줄…
북한의 인민도 아니고 남한의 국민도 아닌 통일된 우리나라의 한 사람으로서의 염원을 담아
북한의 현실을 보여준다.

1부

북한의 어미, 남한의 어미
곡예사가 되고팠던 소녀
나는 날라리 수정주의자
첫사랑

2부

바람은 지나가는가
다행이야 네가 딸이 아니어서
이혼한 죄, 여자인 죄
새로운 만남

3부

무얼 먹으면 죽을 수 있나요
짐승의 나날
오물밭에 핀 꽃
나는 네 진짜 엄마다
마지막 배신

4부

돈화의 화부(花婦)
다섯 가지 각오
다시 지옥으로


5부

통일 되는 게 싫어요
희망의 촛불
하늘은행에 맡겨 놓은 목숨







“지해남! 오늘 저녁부터 처벌밥 닷새!” 그렇게 해서 나는 닷새 동안 더욱 작아진 밥덩이로 연명해야 했다. 쌀 한 톨이 아쉬운 교화소에서 남들보다 크기가 반절은 작은 밥덩이를 먹는다는 것은 무엇과도 비할 바 없는 고통이었다. 그 밥을 먹고 배고픔에 허덕이면서 나는 그 반장을 얼마나 원망했는지 모른다. 아니, 그건 원망이 아니라 증오에 가까웠다. 그럴 수만 있다면 죽이고 싶을 정도였다. 나도 교화소를 통제하는 간부들의 뜻대로 같은 죄수를 증오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서로를 감시하고, 미워하고, 그래서 아무도 서로를 믿을 수 없게 만드는 것. 그래서 짐승만도 못한 대우를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쳐서 목소리를 내는 일을 상상조차 못하게 만드는 것이 그들이 원하는 것이었다. 따지고 보면 교화소뿐 아니라, 북한사회 전체가 그런 원리로 통제되고 있다. 통치권력은 사람들의 증오를 이용해서 사람들이 자기들 뜻대로 움직이도록 조종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북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화합하고 협력하는 데 익숙하지가 않다. 어딜 가나 불화를 일으키고 자기 고집을 세우며 나 역시 그렇게 길들여졌다. 하지만 바깥세상을 겪으면서 내가 느낀 것이 하나 있다. 구성원들을 증오하게 만드는 집단은 언젠가는 반드시 침몰하고 만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의 나는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그 지옥에서 그저 고통을 참고 있을 뿐이었다. ‘대체 누군가. 누가 자기 백성을 이렇게 학대하는가.’ 나는 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을 질문만 자꾸 던지고 있었다.

▶북한의 모진 현실에 맥없이 짓밟힌 여자, 지해남의 자전적 에세이 「나는 배고픈 감옥에서 벽을 핥고, 굶주림으로 목숨 같은 어린 자식을 잃고, 몸뚱이를 먹을 것과 바꾸며 살아본 적이 있는 여자다」 지해남은 1948년 북한에서 태어났다. 아무것도 모르던 갓난아이 시절 6.25가 발발하여 굶주림에 익숙한 채 어린시절을 보내고, 죽지 않을 정도로 먹으며, 피를 팔아 생활을 연명했다. 배부르게 먹어보는 것이 꿈인 이런 현실은 어쩌면 북한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할 것도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어렵게 생활하던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남한의 영화 속에서 '홍도야 울지마라'란 노래를 듣게 된 지해남은 유난히 자신의 쓰린 마음을 달래주고 위로가 되는 이 노래를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 함께 부르게 되었고 같은 자리에 있던 친구의 배신으로 구류소에 들어가게 된다. 단지, 남한의 노래라는 이유에서였다.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견뎌낼 수 없는 치욕적인 구류소와 교화소에서의 생활은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동시에 조금은 편해질 수 있었다. 그곳의 간수들은 여자 죄수들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성폭행했으며 그런 그들의 행동은 죄수들을 한 명의 인간이 아니라 배설의 대상으로 봤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짐승과도 같은 교화소에서의 생활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그녀의 고통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북한의 현실은 더욱 나빠져 있었고, 거리에 굶주림에 목숨을 잃은 시체들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었다. 북한에서의 삶이란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깨달은 지해남은 탈북을 각오한다. 총 맞아 죽을 각오, 굶어 죽을 각오, 맞아 죽을 각오, 얼어 죽을 각오 그리고 물에 빠져 죽을 각오를 하고서…… 탈북에 성공한 그녀는 '통일되는 게 싫어요'라고 말하는 남한 사람들에게 북한에서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게을러서, 돈을 못 벌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그곳에서 일어나는 흉포한 일들이 단순히 가난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제 그녀는 끔찍한 경험으로부터 살아온 증인으로 좌절과 고통이 아닌 희망을 말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지해남

저자: 지해남 1948년 북한에서 태어나 굶주림에 익숙한 채 어린 시절을 보내고, 죽지 않을 정도로 먹으며, 피를 팔아 생활을 연명했다. 뛰어난 미모에 노래와 춤에 자질이 있어 “33대 선전대원” 출신인 지해남 씨는 남한 노래인 “홍도야 울지마라”를 불렀다는 이유로 교화소에 가게 했다. 지해남은 짐승과도 같았던 교화소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거리에서 굶주림에 목숨을 잃은 시체들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북한에서의 생활이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깨닫고 탈북을 감행, 현재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인권 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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