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수 회고록

김웅수 지음

새로운사람들 2007년 09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3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군인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김웅수의 회고록. 이 책은 김웅수가 자신의 꿈 많던 성장기, 일본군 시절의 파란만장한 사건들, 광복의 기쁨, 6·25 한국전쟁의 발발, 5·16 쿠데타로 인한 인생의 변화, 미국 유학과 가톨릭 대학교 시절, 건양대학교 교수 시절 등을 회상한 책이다. [양장본]

목차

머리말
추천사

제1장 꿈 많던 성장기
1923년, 경상북도 지례
1927년, 독립군 부락
1932년, 하얼빈으로
나의 중학교 시절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한 스포츠 활동
창씨 개명과 5족 협화회
나의 여순고등학교 시절
조선인 동문들
2년제 가졸업과 학도병 출병
첫사랑
한글 공부와 이극로 박사

제2장 일본군 시절과 광복의 기쁨
학도병으로 입대하다
일본 육군 이등병
정신대와 일본군의 만행
간부후보생이 되어 부금으로 이동
장교후보생이 되어 료양으로
본토 방위요원, 센다이 예비사관학교로
야마가다 연대 소대장 부임
반다이 산에 집결한 조선인 장병들
우여곡절의 귀국길
대한민국의 건국과 건군
이범석 장군과 신성모 장관의 부관 시절
나의 결혼
육군사관학교 생도 대장

제3장 처참한 6ㆍ25 한국전쟁의 발발
수도사단 참모장
전쟁이 일어나다
인민군의 서울 입성
서울 탈출
한강 방어선
안양 방어선에서 실종되다

제4장 새로운 인생을 걷게 한 5ㆍ16
5ㆍ16 쿠데타
공비 토벌과 전쟁으로 확장된 군의 정치 영향력
군수기지사령관 박정희 소장의 혁명 제안
5ㆍ16 쿠데타 소식과 6군단
혁명 검찰에 기소되다
서대문 형무소로 옮기다
재개된 혁명 재판과 재수감
자의반 타의 반 미국 유학
미국으로 온 아내와 내조
군인에서 학자로, 재2의 인생 출발
유신 반대 지휘로 미국 정착
5ㆍ16 쿠데타에 대한 평가와 재발 방지

제5장 미국 유학과 가톨릭대학교 시절
미국에서의 유학 생활
석사 과정에 도전하다
박사의 길
가톨릭대학에서의 박사 과정
10년 만의 고국 방문
10월 유신에 반대하다
자녀 교육과 자존심
소천, 안식년, 고려대학교 교환교수
장학회에 참여하다
가톨릭대학의 한국 교수들
가톨릭대학 경제학과의 한국 학생들

제6장 건양대학교 시절
고향에서 가르치게 되다
고향에서 미국으로 돌아간 후의 생활
국제한국학회 이사장을 맡다
부모님 탄생 100주년 기념 영임장학금 설치

제7장 사랑하는 나의 아내에게
아내의 빈자리

김웅수 교수 약력
인명 색인

출판사 서평

군인과 학자의 두 갈래 인생을 살아온 저자의 반전의 인생 드라마

논어(論語) 자한(子罕) 편에 “세한연후(歲寒然後) 지송백지후조(知松栢之後凋)”라는 말이 있다. 날씨가 차가워진 연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늦게 시드는 것을 알게 된다. 충신(忠臣)과 간신(奸臣)은 쉽게 구별하기 힘든 것이어서, 세상이 혼탁(混濁)하고 나라가 위급한 지경에 빠진 이후에야 진정한 충신과 간신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저자 김웅수(金雄洙) 교수의 인생을 설명하는 데 이보다 더 적합한 비유는 없을 듯싶다. 군자(君子)는 어떤 역경 속에서라도 절의(節義)를 꺾지 않는 법이다. 저자는 해방 후 대한민국 육군의 창설에 참여한 애국자였으며, 6 ? 25 때에는 공산 세력에 맞서 싸운 용감한 군인이었고, 서슬 퍼런 5 ? 16 군사 쿠데타의 핵심 세력과의 타협을 단호히 거절하였던 정의(正義)의 장군이었다.
불혹(不惑)의 나이에 태평양을 건너 낮선 미국에서 학문의 길에 들어서고,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후, 대학 교수로서 학문적 진리를 젊은 학생들에게 꼿꼿한 풍모로 가르쳤으니, 저자야말로 우리 현대사에서 문무를 겸비한 진정한 선비라고 하겠다.


5 ? 16 쿠데타를 넘어 학자의 길로

특별한 운명의 별 밑에 태어난 김웅수 교수의 한평생은 대체로 네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제1단계는 만주 민족독립전선 지역에서의 유년, 소년, 청년기와 제2단계로 대한민국 육군 창설 조직에서부터 군 기초 확립기에 동참하며 한국전쟁 때 사단장으로 싸우고 휴전 후에는 육군본부에서 육군 교육, 군수체계 확립을 위하여 공을 세웠으며, 제3단계로서는 군문을 떠난 후 미국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과 한국의 대학에서 후학들을 가르쳤으며, 제4단계에서는 교수생활에서 은퇴하여 신앙생활과 사회봉사 사업에 전념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유방만세(遺芳萬世)라고 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듯이, 영원히 아름다운 이름을 후세에 남기는 사람을 우리는 위인(偉人)이라 한다. 이 회고록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우리 현대사의 생생한 증언이 될 비망록(備忘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나, 또 다른 사람에게는 세한송백(歲寒松柏)과 같이 올곧게 살아간 훌륭한 학자의 가르침의 글이 되리라 확신한다.
이 회고록을 통해 정직과 정의, 원칙을 지키겠다는 저자의 ‘평범한’ 인생항로가 같은 시대를 산 사람들이나 젊은이들에게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웅수

김웅수

학 력
1972: 미국 Washington D.C 가톨릭대학교 경제학 박사
1962~1966: 미국 시애틀 소재 워싱턴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
경제학 학사 ? 석사
1955: 미국 Ft. Leavenworth 참모지휘대학 졸업
1952: 한국 참모대학 졸업
1944: 만주 여순고등학교(당시 일본 제국대학 예과 격) 졸업
민간 경력
1994~2000: 건양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1995~1998: 건양대학교 경영연구소 소장
1972~1993: 미국 가톨릭대학교 교수
1990: 서울 연세대학교 초빙교수
1982: 서울 고려대학교 초빙교수
1969~1971: 미 육군성 공병감실 수자원 투자 효율 분석관
군사 경력
1946~1961: 대한민국 육군장교로 근무, 5 ? 16 군사 쿠데타 당시 육군
제6군단장으로 쿠데타에 반대하여 육군 소장으로 군에서 예편
주요 군사 경력
한국 전쟁 전: 육군 사관학교 생도 대장과 수도사단 참모장
한국 전쟁 중: 육군 제2사단장, 제2군단 참모장, 제8사단 부사단장,
육본 비서실장, 육군 종합학교 학생연대장, 제1군단 인사참모
한국 전쟁 후: 육군 제6군단장, 육군 군수 참모부장, 육군 작전국장, 육군
제1야전군 창설을 위한 사령관 대리 겸 참모장
1944~1945: 일본군 학도병으로 강제 출병하여 만주 관동군 입대
1945: 일본 센다이 육군 예비 사관학교 졸업
현 재: 워싱턴 한인교회 원로 장로, 한미 장학재단 동부지회 이사, 한미재단
미 동부 재향군인회와 국가 유공자회 고문, 국제 한국학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