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이예와 한일관계

한일관계사학회 지음

새로운사람들 2007년 09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12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조선의 대일외교 전문가인 이예의 업적을 살펴보는『이예연구총서』제1권. <통신사 이예와 한일관계>는 한일관계사학회가 이예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2005년에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던 논문들을 엮은 책으로, 각 논문들은 해당 필자가 다시 수정하고 보완하였다. 이예의 업적을 재조명하면서 그 인간적 향기에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예의 뛰어난 외교적 수완을 통해 현재의 한일관계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 발간사 / 연민수

□ 기조강연
교섭사 연구의 새 지평선 / 이원순
李藝가 통신사로 활동하던 시대의 대마 / 나가도메 히사에(永留 久惠)

□ 주제발표
李藝의 일본 인식 / 하우봉
1. 머리말
2. 생애와 대일 외교활동
3. 일본관계 기록
4. 이예의 일본 인식과 특성

『학파선생실기』의 종합적 검토 / 나카타 미노루
1. 머리말
2. 『학파선생실기』의 구성 및 편찬과정
3. 『학파선생실기』에 보이는 이예 상
4. 「해외일기」의 검토
5. 맺음말

세종대 李藝의 대일교섭 활동 / 한문종
1. 머리말
2. 대마도정벌과 李藝
3. 일본사행
4. 문인제도와 계해약조의 정약
5. 맺음말

세종대의 대일통신사 李藝 / 이명훈
1. 조선왕조실록
2. 이예의 졸기
3. 이예의 피랍사건
4. 통신사 이예
5. 인간 이예

조선 전기 한일관계와 염포연구 / 손승철
1. 머리말
2. 삼포의 연구현황
3. 염포의 개황과 폐쇄
4. 맺음말

조선 전기 한일관계와 대마도 / 사에키 코우지
1. 머리말
2. 조선왕조 초기의 왜구회유정책과 대마
3. 세종기의 통교통제와 대마
4. 『해동제국기』의 일본인 통교자의 실상
5. 맺음말 - 16세기대로의 전망

□ 종합토론 녹취록

□ 국제학술대회 일정표

출판사 서평

조선 제일의 대일 외교 전문가 이예
충숙공 이예는 태종 세종대에 조선의 외교사절로서 일본과 유구국에 40여 차례나 파견된 조선 제일의 대일 외교 전문가였다. 이예는 대일외교 업무에 진력하는 한편, 왜구에게 붙잡혀 간 조선인 포로를 찾아오는 데에도 크게 활약하였다. 특히 이예는 조선시대 대일외교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문인제도와 계해약조를 체결하는 데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양국 문화 및 경제의 교류에도 크게 공헌하였다.
이예의 이러한 업적은 그 동안 잘 알려지지 못하고 있었으나, 문화관광부가 이예를 2006년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한일관계사학회에서는 이예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2005년 7월 8일~9일 이틀간에 걸쳐 이예의 고향인 울산에서 개최하였다. 당시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던 논문을 각 필자가 다시 수정하고 보완하여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내게 되었다. 한일관계가 경색되어 있는 현재에 이예의 뛰어난 외교적 수완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이 책은 먼저 기조강연으로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원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교섭사 연구의 새 지평선’, 대마도 문화재위원이며 방주회 회장인 나가도메 히사에(永留 久惠)의 ‘李藝가 통신사로 활동하던 시대의 대마’, 주제발표에서는 전북대학교 인문학부 하우봉 교수의 ‘李藝의 일본 인식’, 가나가와현립 시치리가하마 고등학교 교사인 나카타 미노루의 ‘『학파선생실기』의 종합적 검토’. 전북대학교 인문학부 한문종 교수의 ‘세종대 李藝의 대일교섭 활동’, 고려대학교 경상학부 이명훈 교수의 ‘세종대의 대일통신사 李藝’, 강원대학교 사학과 손승철 교수의 ‘조선 전기 한일관계와 염포연구’, 큐수대학 문학부 사에키 코우지(佐伯 弘次) 교수의 ‘조선 전기 한일 관계와 대마도’가 수록되어 있고 이어서 종합토론 녹취록, 국제학술대회 일정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출간을 통해 이예의 업적을 재조명하면서 그 인간적 향기에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충숙공 이예(1373~1445)

조선 전기의 대일 통신사로 역사상 일본에 가장 많이 왕래한 조선 제일의 외교관이었으며 시호는 충숙(忠肅)이다.
태종 ? 세종대에 일본 ? 유구 ? 대마도에 40여 회 파견되어 667명의 조선인 포로를 쇄환하였으며, 일본인의 조선입국 허가와 관련한 문인제도와 양국의 교역조건을 규정한 계해약조를 정약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대장경을 일본에 전달하고 수력 물레방아를 도입하였으며 일본식 상가(商街)제도의 시행을 건의하는 등 양국 문화 및 경제의 교류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일관계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