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이야기

금융 파생상품 시대, 대한민국 돈의 흐름을 밝히는 분석과 전망

김종찬 지음

새로운사람들 2007년 09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11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대한민국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천국이 된 까닭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왜 항상 손해를 봐야 할까? 북한 핵 실험으로 진짜 돈을 버는 사람을 누구일까? 우리도 이제 해외 투자를 생각해야 할 때가 아닐까?『돈 이야기』는 돈 공화국 대한민국에 대해 자세하게 고찰한 책이다.

정치경제평론가인 저자는 한국 증시의 움직임, 금융파생상품 등 대한민국에서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돈의 흐름에 대해 분석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내놓는다. 특히 저자는 "평범한 한국인은 이제 돈을 크게 벌 기회가 없다"고 전망하며 이제 파생상품만이 부자가 되는 마지막 소재로 남아 있고, 이를 매개로 한 한 판 승부가 시작되고 있다고 조언한다.

목차

서문

1장 표류하는 원화
위기의 원화
외국인 증시 차익과 환율방어 비용 일치
파생상품 시대의 도래
가계 부채의 왝더독, 1천 배의 괴력

2장 파생상품 3경 8천조 원의 꼬리 흔들기
파생상품과 금융공학은 저금리가 숙주
파생상품 시대의 반대급부
미국인 증시 축소가 한국의 자산 감소로
왝더독에서 양극화로

3장 헤지펀드의 잠입, 부자들의 잔치
금융 신천지가 만든 부자들
스톡옵션 마술의 명암
백만장자들의 돈 잔치
한국의 투자자금은 게릴라
고삐 풀린 환율에 프로그램 1차 공습

4장 금융자산 6천 3백조 원의 비밀
3천억대 1천 5백억 달러의 안전자산 각축전
버냉기 냉각으로 5월 증시 폭락
한국 증시, 주도권 포기의 주역들
일본의 기지개, 외국인의 돌출 형태
환율로 자산시장 흔들어먹기

5장 펀드증시의 험로
헤지펀드, 원자재펀드와 악연
외국인은 짧아진 경기 사이클을 노렸다
부실채권의 자산 재평가 시대

출판사 서평

돈 공화국 대한민국
불과 얼마 전에 <돈 공화국 대한민국>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적이 있다. 2002년 월드컵 때 목청껏 외치던 “대~한민국”이 돈 공화국이라니, 조금은 낯선 표현인 듯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를 넘보는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했으니 돈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이 달라질 만도 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너무 황금만능주의에 물든 세태를 빗댄 표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 이야기>는 돈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돈의 흐름에 대해 분석하고 전망한 책이다.

북한 핵 실험으로 진짜 돈을 버는 사람은 누구일까?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진짜 돈벌이는 미국 투자가들의 몫이다. 구조는 간단하다. 미국의 안보 우산 아래서 고도성장을 거듭해온 일본의 안보비용은 GDP의 1% 수준으로 낮기 때문에 북한의 핵이 좋은 명분으로 작용하여 ‘군비정상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맨 먼저 미국의 군수업체들이 돈방석에 앉게 된다. 여기에 미국의 월가가 흥분하여 오랜만에 증시를 달군다. 그 결과 미국 다우존스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의 증시는 어떻게 될까?
북한 핵으로 인한 미국 증시의 활황은 외국인의 증시 이탈로 풀이 죽어 있던 한국 증시를 일시적으로 상승시킨다. 그러나 한국 증시의 일본 동조화에다 일본 엔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가치절상’(엔저로 100엔당 700원대로 하락)으로 인해 한국 증시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다. 잔뜩 올라가면 그보다 더 떨어지는 출렁거림에 양극화는 더 심해진다. 외국인들은 저리의 일본 돈으로 한국 증시에서 한껏 재미를 보면서 ‘선물로 현물을 조정하는’ 구조를 정착시켰다. 그 결과 한국의 개인들은 2006년 2/4분기에만 증시에서 15조 원가량을 잃는다. 외국인은 그보다 많은 차익을 챙겼다. 2005년 한 해 동안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900억 달러(91조 원)를 챙겼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종찬

김종찬

불교신문 편집국장 및 논설위원, 전 한국기자협회 편집국 차장, 전 ‘LA데일리타임즈’ 서울 특파원, 불교방송 종합시사프로 <아침 저널> 진행자, 전 한국정신문화원 연구원보 등을 역임한 정치경제 평론가로서 한국 사회와 국제 흐름의 실체 파악을 위해 언론의 이면에 숨은 배후 논리를 끈질기게 파헤치고 있다. 새로운사람들에서 그동안 펴냈던 책만 해도 『신문, 속지 않고 읽는 법』(1999년), 『신문칼럼, 속지 않고 읽는 법』(2001년), 『부시와 김대중의 동상이몽』(2001년), 『남북 교류, 속지 않고 읽는 법』(2001년), 『테러경제』(2002년), 『황금낙하산』(2002년),『중국과 미국의 씨름』(2002년), 『미끼경제』(2003년), 『언론전쟁』(2003년), 『2만 달러의 마술게임』(2004년), 『아세안의 부상과 한국호의 표류』(2004년) 『한국의 탈레반』 『삼성그룹 상속이 청년실업 키웠다』 『한반도 핵게임』(2005)등 『은행전쟁이 키운 적립식 펀드의 재앙』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