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 무예를 배우다

최종열 지음

새로운사람들 2006년 05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1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온 가족이 산사에 입산하여 무예를 통해 살아가는 이야기가 2003년 KBS <인간극장>에 무림남녀로 소개된 최종열의 에세이집. 1983년에 무예에 입문해, 11년간 쿵푸, 수박도 등 각종 무술을 수련하고, 12년간 불교정통무예를 배운 저자가 전국 방방곡곡으로 돌아다니며 수행했던 실천적 삶의 기록을 담았다.

목차

1. 산사에서 무예를 배우다
운명처럼 다가온 나의 길!/ 무술의 길로 들어서다/ 승려가 되어 수행을 시작하다/ 함월산 골굴사/ 범어사 청련암 금강연수원/ 청련암 금강연수원에 입문하다/ 이 기분, 무어라 표현할 수 없다!...(중략)...기쁨의 고함을 지르다!/ 상대의 행위 속에 나의 모습이 보이다/ 참 수행자에겐 세속적 두려움은 통하지 않는다/ 큰스님, 제자들을 경책하다!/ 내 영혼을 뒤흔든 가르침

2. 백척간두 진일보
기도, 운력, 수련이 모두 수행이다/ 경계에 부딪치면 목숨을 걸어라/ 무술은 홀로 떠나는 여행이다/ 기본 발차기의 원리를 말씀하시다/ 마치 바보처럼, 잘 안될수록 반복하라!/ 수없이 많은 동작이 나오는 줄 알아야...(중략)...벽타고 발차기/ 이제 바보가 되어야 함을 느끼며/ 지나온 삶을 회광반조하며/ 전생에서 한 번 더 몸을 바꿔 현생에 태어남을 느끼며

3. 양익 큰스님
홍전 시방원에 계시는 양익 큰스님을 찾아뵙고/ 출가 전에 밤마다 단검술을 수련하다/ 출가 전 무술 수행하던 이야기/ 출가를 하신 이유/ 초창기에 승려로 수행하던 시절/ 비로자나불을 처음으로 만난 인연/ 출가하여 밀교 경전을 만나다/ 불광사 회주 광적 스님과의 일화/ 금정산 범어사에 금강연수원을 개설한 이유/ 수행자가 가야 할 길/ 양익 큰스님을 친견한 후/ 다시 청련암을 오르며

4. 허주 큰스님과 보림선원
보림선원 소림금강문 입문/ 천년 전의 수행 세상으로/ 허주 큰스님의 예절/ 영적 진화를 위해 스승님을 찾아 나서다/ 관운장과 언월도/ 좋아하는 수준에서 진일보하여 미친 경계까지 가야/ 언월도 연무 중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소림무술을 하고 골굴사로/ 끊임없이 연무하고 계신다/ 오로지 행으로 연무를 지도하신다/ 경주 소림금강문에서의 기와 운력/ 한 단계 밖에서 소림 연무를 바라보니/ 울력도 수행이다/ 지금의 모든 것을 사랑하며/ 메주 만들기

수행록을 회향하면서

출판사 서평

21세기 새로운 웰빙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웰빙이 21세기 새로운 트렌드이자 소비코드인 동시에 문화가 되고 있다. 웰빙은 돈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지만 육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함께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웰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무술수행을 통해서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의 방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무예인의 수행록이다. 물질 만능주의에 젖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무술과 정신수행을 통해 행복한 삶의 근본을 찾아가는 진정한 웰빙의 의미를 되새기게 할 것이다. 무예에 살고, 무예에 죽는 무예인의 실천적 삶의 기록 할아버지께서 구수하게 풀어놓던 옛날이야기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전통무예인은 바람 같은 고수이며, 깊은 산속에서 심신수양에 전력하는 신선 같은 모습이다. TV나 영화에도 종종 등장하는 이들은 그러나 황당하다고만 생각될 뿐 진짜 실존하는 무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원효대사, 서산대사, 사명대사처럼 불교를 수행한 수도승들의 이야기를 한낱 스쳐가는 설화나 신화 같은 이야기로만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도 믿지 못할 많은 일들이 산사에서 벌어지고 있다. 성인들의 가르침을 굳게 믿으며 덕을 갖추고 무술을 수련하며 몸과 마음을 다해 참된 수행 길에 들어선 무예인들이 있다. 저자 또한 몸과 마을을 올바르게 수련하기 위해 다리품을 팔아 전국방방곡곡을 찾아다녔으며, 본인이 몸으로 직접 부딪치고 수행했던 실천적 삶들을 수행기록을 통하여 공개하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종열

무예인 최종열 1968년 충북 음성 출생. 1983년 무예에 입문하여 11년간 올바른 스승님을 찾기 위해 방황하며 쿵푸,수박도,검도,선무도,격투기,택견,유도,합기도,국선도를 수련했다. 사회에서 물질적인 부와 명성을 이루기 위해 11년간 금형입체조각가로 활동하면 서 국내 금속공예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안정된 기반을 이루었다. 20대 중반에 그동안 이룬 부와 명성을 다 놓아두고 자신의 꿈인 무예를 통하여 몸과 마음을 올바르게 수련하여 인격완성을 이루기 위해 부산 범어사 청련암, 경주 보림선원, 경주 골굴사에 입산하여 12년간 불교정통무예를 배웠다. 1998년 자신과 똑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지구반대편인 슬로바키아에서 국내 산사로 입산하여 무예를 수련 중이던 아름다운 여인 미카엘라를 만나 국제결혼 한 후 두 공주를 두었다. 사회에서 가정을 이루고 온 가족이 산사에 입산하여 무예를 통해 살아가는 이야기가 2003년 KBS 2TV 인간극장 무림남녀에 소개되었다. 현재 부산 금강선원과 부산경상대학 경찰경호행정과 에서 제자들에게 정통무예를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