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영혼
2008년 12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03년 10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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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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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영혼
기도
1부 불타는 지하철
2부 아름다운 영혼
3부 이 세상에 던지고 싶은 이야기들
4부 아! 대한민국, 천박한 민족이여
추모게시판
부록
한 정신병자의 자살 소동으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던 대구지하철 참사. 칠흑같이 어두운 객차에 갇혀 유독가스와 불길 속에서,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사랑해요”라는 한 마디만 겨우 남기고 허망하게 죽어가야만 했던 사람들. 나는 그 영혼들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저리어 뜨거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씨랜드 화재 참사, 성수대교 붕괴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들이 그랬듯이,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 역시 언젠가는 기억에서 멀어지고 잊혀질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다만 나를 포함하여 한 사람이라도 더, 하루라도 더 그 참사로 희생된 영혼들의 몸부림을 같이 아파하고자 이 글을 썼다.
나는 이 책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그 주인공은 끔찍하게도 지하철 참사로 희생당한 망자 중의 하나다. 나를 그 희생자이자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화재 현장에서 처참하게 죽어가는 나를, 우리 자신을 발견하고 싶었다. 그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지켜보기만 했던 방관자로서, 살아 있기에 죄인이라는 자괴감을 분출하고 싶었고, 독자와 함께 공감하고 싶었다. 그리고 죽음의 문턱에서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만져보고 싶었다. 그리하여 나는 죽었다.
죽음 이후의 존재는 영혼이었다. 나는 고통스럽기만 하던 육신의 굴레에서 벗어나 영혼의 세계에서 고요하고 평화롭게 쉴 수 있었다.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미련이, 억울한 죽음에 대한 분노가 안식을 방해했다.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을 어처구니없는 죽음으로 내몬 이 더럽고 한심한 세상에 한바탕 욕설이라도 뱉어야만 했다. 온갖 부패와 비리를 저지르며 국민을 우롱하는 정부와 정치권력 집단들,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양심과 도덕을 걷어찬 어리석은 대한민국 국민들, 단 한 군데도 멀쩡한 곳이 없이 썩고 곪아 문드러진 이 사회에 대해서 통렬하게 비난하고 각성을 촉구하고 싶었다.
♧ 본문 소개
1부 불타는 지하철
참사로 희생된 한 영혼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사고 후 경찰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참사 현장을 재연했다. 주인공과 그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처참한 순간들이 생생하다. 저마다의 간절한 구조 요청도 헛되이 하나 둘 승객들이 쓰러져 가고, 주인공 역시 부서진 창문을 뛰어넘다 실족하는 바람에 끝내 탈출에 실패한다. 육신의 죽음 이후에 영혼의 존재를 확인하고 안식하려는 순간, 억울하게 죽어가던 기억으로 분노에 휩싸인 채 이승으로 돌아와 다시 방황한다.
2부 아름다운 영혼
고향땅에 묻히는 스스로의 육신을 지켜본 후, 혼백은 이승의 미련을 떨치지 못한 채 유랑을 거듭한다. 옛날 고향의 학교, 산과 들에서 뛰놀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 시작한다. 소박하고 건강했던 고향의 옛모습, 동무들과의 즐거운 추억들을 돌아보며, 분노에 떨던 영혼은 안정을 되찾고 천국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3부 이 세상에 던지고 싶은 이야기들
지하철 관계자의 안이한 대응으로 방화 사건이 대형 참사로 확대되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수없이 드러났다. 소위 선진국 클럽이라는 OECD회원 31개국 중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나라가 한국이다. 오늘날 참사공화국이라는 오명 뒤에는 거대한 비리와 부패가 버티고 있다. 악덕 건설업자, 그리고 그들과 결탁한 공무원들이 버젓이 활개를 친다. 부실공사와 관련된 자는 반드시 색출하여 극형에 처해야 한다. 정부와 공무원들도 문제지만, 인명 경시 풍조가 만연된 우리 의식 전반에도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금세 잊어버리고 마는 국민적 기억상실증은 고칠 길이 보이지 않는다.
4부 아! 대한민국, 천박한 민족이여
근대에 접어들면서 백년 남짓, 우리 민족, 우리 민중이 걸어 온 길은 한 마디로 가시밭길이었다. 일제 식민지 36년, 동족상잔의 전쟁은 말할 것도 없고 전후에도 정권의 영달을 위해 조장된 혼란과 분열 속에서 시달려 왔다. 부패한 ‘국부’이승만 , 총칼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사독재 정권은 우리 근대사를 얼룩지게 만들었다. 민주와 독재 타도를 외쳤던 김영삼과 김대중에 이르러서도, 국민들 삶 속의 민주주의는 멀기만 했다. 그 더러운 역사의 틈바구니 속에서 수많은 비극과 불행을 겪으며 살아야 했던 우리 민족은 결과적으로 오늘의 천박한 국민성을 내재화시켜 올 수밖에 없었다.
분배 정의를 무시하고 강행된 성장 우선의 경제 정책은 물질만능주의로 이어지고, 돈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천민자본주의를 고착시켰다. 한 마디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추모게시판
대구지하철 참사 후 인터넷 추모게시판에 수없이 많이 게재된 추모글 중 심금을 울리는 글들을 모았다.
♧ 저자 소개
저자 권오정
1982년 군 제대 후, 섬유회사에서 텍스타일디자이너, 섬유수출회사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국내 최초로 텍스타일디자인 색채학과 표현 기법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고, 관련 전문서적도 출간하여 당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텍스타일디자인 분야를 학문적 이론으로 정립했다. 또한 후진 양성을 위해 연구원을 운영하면서 대학에 출강하기도 했다. 이후 한복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인체조형기법을 개발하여 창업한 바 있다.
현재는 의류 제품에 손으로 무늬를 그려 넣는 핸드페인팅과 핸드프린팅 전문업체 텍스아트(TEXART)를 운영하면서, 패션디자인연구원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텍스타일디자인의 이론과 실제』(1995), 『내 어머니의 한세상』(1996), 『누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나』(1998년) 등이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권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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