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사람들

김두삼 지음

새로운사람들 2006년 08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03년 05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MBC TV 탤런트 8기로 연기자 활동을 하며 글을 써온 작가가 원래 시나리오로 집필되어 영화화를 준비하던 중 소설의 특색에 맞는다고 생각하여 먼저 소설로 선보이게 된 작품이다. 경마가 있는 날 하루 동안의 첫 경주인 제1경주부터 마지막 경주인 제12경주까지 진행되는 동안의 경마장을 찾은 사람들의 삶과 경주를 분석하는 방식, 어떤 꿈과 희망을 가지고 경마에 뛰어들었는지를 그려내고 있다. 부록으로 인터넷 경마 사이트에 올려져 있던 경마 팬들의 글 중 몇 꼭지를 골라 실었다.

목차

책머리에 ... 5
등장인물 ... 12

대끼리: 제경주 1200M 국5군 마령 일반경주 ... 25
마찰인삼마삼인칠: 제2경주 1000m 국5군 마령 일반경주 ... 61
바람: 제3경주 1000m 국5군 마령 일반경주 ... 95
출주취소: 제4경주 1000m 국5군 마령 일반경주 ... 129
삼복조사복조: 1000m 외4군 일반경주 ... 145
코끝과 목차: 제6경주 1200m 국4군 마령 일반경주 ... 179
주행금지: 제7경주 1400m 국4군 별정 1-C 일반경주 ... 193
복병마: 제8??주 1700m 외3군 마령 일반경주 ... 213
동착: 제9경주 1700m 국3군 핸디캡 일반경주 ... 229
대상경주: 제10경주 2000m 외1군 특별 경주 ... 259
선행마, 추입마, 그리고 휴양마: 제11경주 1800m 외2군 별정 1-A 일반경주... 279
999: 제12경주 1400m 외2군 별정 1-A 일반경주 ... 297

말, 말, 말 ... 334

출판사 서평

탤런트 김두삼의 경마 소설
한때 탤런트들이 글을 써서 책을 내는 것이 유행했던 적이 있고 탤런트로서의 지명도 덕분에 상당히 팔려 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소설을 써서 책으로 펴낸 탤런트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MBC 텔레비전 탤런트 8기로 연기를 시작한 김두삼의 이번 작품은 여느 탤런트들의 책과는 크게 다르다. 소설이라는 장르도 그렇거니와 아직까지는 별로 다루어지지 않던 경마를 소재로 삼았다는 것도 그렇다.

신변잡기가 아닌 소재를 가지고 소설을 쓴다는 것은 상당한 필력을 요구하게 마련인데 김두삼의 이력을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중앙 일간지의 신춘문예에서 희곡으로 두 차례나 당선되었고 영화진흥공사의 시나리오 공모에서도 여러 차례 입선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간된 『경마장 사람들』도 시나리오로 먼저 집필이 되었던 작품을 소설로 개작하여 완성한 것이다.

과천경마장 한 곳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경마 인구는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관객보다 훨씬 많다. 장외 지점인 마사랑을 찾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섣불리 짐작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경마를 즐기고 있건만 정작 경마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이거나 경마에 대한 인식의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작가는 경마와 경마장을 소재로 삼았으면서도 일관되게 인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생의 50%는 경마장에 있다”는 주장이 아니더라도 휴머니즘을 소설의 주제로 승화시켰다는 것은 작가의 만만치 않은 필력과 작가 정신을 엿보게 한다. 그러면서도 경마장에서의 하루를 직접 경험하듯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그려낸 솜씨와 함께 하루에 열두 번 열리는 경주를 직접 즐기는 것처럼 박진감이 넘치고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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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작가 김두삼은 부산에서 태어나 광주 사레지오고등학교와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1976년 MBC-TV 탤런트 8기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연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영상미학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연기와 집필을 병행해온 작가는 이제 새롭게 소설의 영역에 도전하여 숱한 인간 군상의 희로애락을 곱씹으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기록해 나간다.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彼岸의 城(1986)>과 <날 수 없는 새(1987)>로 두 차례 당선되었으며 스포츠서울과 영화진흥공사가 공동 주최한 시나리오 공모에서도 <시작과 끝날의 아침(1986)>, <사랑과 勝負(1986)>, <바람 人生(1987)>, <달려라 靑春(1987)>, <김 감독의 웨딩드레스(1988)>, <42.195(1988)>, <붓다의 故鄕(1990)> 등이 입선되었다. 그밖에도 다수의 희곡과 시나리오, 방송드라마들을 집필하고 발표했다.

이 작품은 원래 시나리오로 집필되어 영화화를 준비하던 중 경마장의 다양한 이미지가 소설의 특색과도 잘 어울린다고 판단하여 먼저 소설로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영상 감각을 그대로 살린 작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집필 과정을 통해 영화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가졌다고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두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