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부부 콘서트

송길원 , 김향숙 지음

물푸레 2013년 07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5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송길원ㆍ김향숙의『유쾌한 부부 콘서트』는 '행복한 부부 되는 법'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보내는 대한민국 대표 부부 송길원ㆍ김향숙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모든 부부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콘서트가 진행되는 방식으로 구성해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이를 통해 부부관계를 치열하게 들여다보고, 배우자를 열정적으로 바라보며, 하나 되어 서로를 감미롭게 감싸안는 법을 가르쳐준다.

목차

프롤로그 철수와 영희의 한판승

Chap 1 첫 번째 무대
조인트 콘서트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1. 난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
2. 헤라형 아내, 아테네형 남편
3. 아내가, 남편이 뿔났다
4. 우리 부부는 사랑으로 살고 있는가
5. 부부는 □다

Chap 2 두 번째 무대
남편을 위한 콘서트 아내들이여, 내조의 여왕이 되자!

1. 잔소리라는 소음을 제거하라
2. 무대 위 철의 장막을 거둬라
3. 스타일은 엣지 있게!
4. 칭찬의 음향을 높여라
5. 웰니스(wellness)를 선물하라
6. 사랑스런 아내로 무대에 등장하라
7. 즐거운 성(性)의 스텝을 밟자
8. 남편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라
9. 때론 암전으로 불협화음을 잠재우자
10. 새로운 퍼포먼스가 시작될 때
11. 믿음으로 튜닝하라

Chap 3 세 번째 무대
아내를 위한 콘서트 남편들이여, 외조의 고수가 되자!

1. 아내가 재즈 맛을 알아?
2. 아내를 위한 잼 연주
3. 매일매일 아내를 위한 발라드 가수가 되자
4. 유머리스트가 되어 아내와 디스코를
5. 힙합 아내가 떴다!
6. 레게가 흐르는 경쾌한 부엌을 만들자
7. 클래식으로 성(性)을 말하자
8. 부부싸움, 판소리 한마당
9. 때론 아내의 로커가 되자
10. 아내의 스토리는 소울(soul)이다

Chap 4 마지막 무대
춤추는 부부들의 갈라쇼 사랑도, 싸움도 음악처럼 엣지 있게!

1. 함께 연주하는 삶의 하이라이트
2. 따로 또 같이
3. 무대를 빛나게 하는 표현력
4. 즐겁게 즐기기

에필로그 아내와 함께 춤을

책 속으로

‘한 여인이 20년 동안 공들여 키워놓은 남자를 한 여자가 20분 안에 바꿔놓을 수 있다’는 서양 속담처럼 아내는 어머니와 다르다. 남편 역시 아버지와 다르다. 극단적인 표현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배우자라는 위치는 자신과의 공통점을 찾기에 유리한 위치가 아니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성장해온 두 사람이 만났으므로 문화적·환경적 차이와 함께 이미 갈등의 씨앗을 품고 있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이러한 점을 지혜롭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남의 편만 들어주는 남편, 아예 내 편 되기를 포기한 아내가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15p <남의 편만 드는 남자 vs 아예 내 편이기를 포기한 여자> 중에서

해결 방법은 서로 다르다는 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개선을 선택하기 쉬워진다. 스코트 스탠리 박사는 행복한 결혼의 중요한 요소는 바로 차이점을 타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했다. 부부 사이의 차이를 얼마나 많이 발견하는가. 그러나 발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부 사이의 문화적·감성적 차이를 발견하는 즉시 타협하는 방법을 배워간다면 그 과정에서 분명히 행복감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23p <헤라형 아내, 아테네형 남편> 중에서

아내를 혹은 남편을 사랑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는 배우자에게 ‘힘’을 주고 있는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이것은 정말 중요하다. 지쳐서 달려가고 있는 배우자에게 응원을 해주기는커녕 쳐다보지도 않는다거나 오히려 힘이 빠지는 말을 해주고 있지는 않은지 따져보아야 한다. 만약 아무런 응원의 메시지도 보내고 있지 않다면, 자신이 보낸 응원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힘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41~42p <메아리 법칙 : 배우자에게 힘을 주고 있는가> 중에서

열 가지 중 아홉 가지를 잘해도 한 가지 잘못하는 것을 지적하는 아내는 한탄 제조기다. 그러나 열 가지 중 아홉 가지를 잘못하다가 어쩌다 한 가지를 잘할 때 격려하는 아내는 감탄 제조기다. 그것은 창조주가 남편에게 심어놓은 보물을 찾는 일이다. 발견한 보석을 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감탄하는 아내는 사랑스럽다. 아내의 감탄은 남편에게 감동을 선물한다. 감탄은 남편을 위한 콘서트의 흥을 돋우는 최고의 효과음이다. -69p <아름다운 효과음 내기> 중에서

남편은 모성애를 원한다. 이것은 남성의 본능이다. 마치 아기 새가 어미 품을 향해 날아들듯, 남편은 아내에게서 어머니의 품을 느끼고 싶어 한다. 마음껏 응석을 부려도, 철부지처럼 행동해도 “내 새끼” 하며 품어주는 어머니의 품 말이다. 그러니 아내라는 이름으로 철없음을 단죄할 수만은 없다. 그저 아이 키우듯 모성애를 발휘하면 된다. -73p <모성애의 커튼을 쳐라> 중에서

남자들은 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지만 여자들은 관계에 더 큰 비중을 싣는다. 남성의 성은 충동적이고 여성의 성은 관계적이다. 이 때문에 남자는 섹스를 위해 관계를 참고 여자는 관계를 위해 섹스를 참는다. 이 말은, 남자는 아내가 밤에 잠자리를 거부할까봐 아내의 바가지를 견뎌내고, 아내는 남편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싫어도 억지로 성관계를 한다는 것이다. -106~107p <성격 차 vs 성 격차> 중에서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부부들이여, 배우자를 배우자!
죽고 못 살던 사랑이 철천지원수로 변한 기막힌 관계,
그대 이름은 남편과 아내

잠든 아내를 깨우지 않기 위해 까치발에 고양이 세수를 하고, 살그머니 아내 옆에 누워 도둑잠을 자는 남편. 하지만 아침 댓바람부터 남편에게 비수를 꽂는 아내의 한마디. “당신은 어쩜 그렇게도 무정해요?”
뚜껑 열리는 이 한마디에 지난밤 아내를 위한 배려심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남편과 아내는 전투태세로 급변한다. 아파 누워 있던 아내는 남편의 따뜻한 손길을 바랐지만, 남편은 아내를 위하는 마음에 숨죽이며 잠들어버렸으니, 서로의 니즈(needs)를 몰라도 한참 몰랐던 것이다. 남편은 다시 깨닫는다. 배우자란 말이 그냥 생겨난 말이 아님을. 배우자에 대해 배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남녀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 부부로 재탄생하는 결혼. 부부는 촌수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가깝다고 하여 무촌이라고도 하지만, 등 돌리면 남이기에 무촌이란 말도 한다. 아내가 관계 위주의 부부 생활을 원하는 반면, 남편은 욕구 해결 중심의 생활을 원한다. 달라도 한참 다른 아내와 남편, 그래서 더더욱 서로에 대한 이해와 학습이 필요하다. 즉, 배우자를 배워야(學習) 하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남편을 남의 편 들어주는 남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 아내를 아예 내 편이길 포기한 여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 배우자를 배워보자. 그래야 서로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고마운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유쾌ㆍ상쾌ㆍ통쾌한 ‘배우자 내 편 만들기’ 프로젝트 콘서트

행복 프로듀서 ChEO(Chief happiness Executive Officer)로 통하는 하이패밀리 송길원 대표와 김향숙 원장 부부가 함께 쓴 『송길원ㆍ김향숙의 유쾌한 부부 콘서트』는 부부의, 부부를 위한, 부부에 의한 콘서트를 표방한다. 지금보다 더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한 현명한 방법들을 다시금 생각할 시간을 제공해준다. 보통 관객의 입장에서 콘서트를 즐겼다면, 이 책에서는 부부가 각각 무대의 주인공, 공연의 기획자가 되어 공연을 이끌어간다.
각 장마다 펼쳐지는 공연의 색깔은 조금씩 다르다. 부부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진행되는 조인트 콘서트, 남편을 위해 아내가 마련하는 콘서트, 아내를 위한 남편의 콘서트,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으로 함께 선 갈라쇼에 이르기까지,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그려주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직접적이고도 명쾌한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송길원ㆍ김향숙의 유쾌한 부부 콘서트』는 가정이라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세상에 단둘뿐인 부부만의 공연이고, 부부에 의해 꾸며지고 연주되는 공연이며, 부부를 위한 공연이다. 이 공연을 통해 부부관계를 치열하게 들여다보고, 배우자를 열정적으로 바라보며, 하나 되어 서로를 감미롭게 감싸안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특히 송길원ㆍ김향숙 부부의 풍부한 부부 사역을 바탕으로 한 현장의 소리와 경험이 책 곳곳에 나타나 있어 마치 내 이야기인 양 편하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나와 함께 수다를 떨고 있는 듯한 저자들의 맛깔스런 글맛에 잠시나마 jl통쾌한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다. 흥미로운 콘서트 식의 구성 또한 이 책이 주는 재미와 매력 중의 하나다.

‘행복한 부부가 되는 법’을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한 명쾌한 처방전

오늘날 많은 부부들이 함께 즐길 만한 것을 찾지 못해 갈등을 겪기도 한다. 즐길거리를 공유한다는 것은 생각을 이해한다는 것이고, 생각을 통해 감정이 통하고 말이 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즐길거리를 통해서 서로 통하는 부부가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활용해 무대 위의 콘서트를 함께 즐기는 형식으로 가정과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 남편을 위한 아내의 콘서트
아름다운 무대는 콘서트의 기본이다. 이 콘서트의 무대는 가정이고, 무대를 꾸미는 이는 아내다. 가정이란 동굴로 들어와 쉬기를 원하는 남편, 아내는 그런 남편의 속성을 알아차려서 가정이란 무대를 보다 편안하고, 아름답고, 신바람 나는 곳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먼저 소음 제거와 무대 점검이 필수다. 무대를 가장 시끄럽게 만드는 최대 수훈자는 바로 잔소리! 그렇기에 아내는 먼저 잔소리라는 소음을 말끔히 제거하고, 때때로 철딱서니 없는 남편을 향해 혀를 끌끌 차기보다 먼저 철의 장막을 걷는다. 또한 음향과 조명도 점검해야 한다. 칭찬이란 음향 효과가 무대 전체에 퍼지게 하고, 조명을 점검하여 남편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준다. 불협화음이 생겨날 때는 잠시 암전 상태로 진정시키는 재치는 기본. 또한 모든 음향의 기본음은 믿-음(音)으로 튜닝한다.
무대가 정리되면 아내는 아름다운 파트너로 주인공인 남편 앞에 선다. 아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즐거운 스텝을 밟으면서 가정이란 무대에서 한껏 춤추고 유희를 만끽한다.

♥♥♥ 아내를 위한 남편의 콘서트
좋은 음악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관계를 회복시킨다. 감정이라는 재료로 삶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해내는 음악과 너무도 닮아 있는 아내를 위해 남편은 재즈, 레게, 클래식 등의 다양한 음악 장르와 아내의 삶을 접목시켜 공연을 시작한다.
스윙(swing)과 스캣(scat)과 리하모니제이션(reharmonization)의 묘미가 있는 재즈는 아내의 은사를 발견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은사라는 것은 재즈와 같이 즐겁게 스윙하고, 즉흥적이고 풍성히 창조해나가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또한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아내를 위해 이벤트라는 즉흥적인 잼(Jam) 연주자가 되어주고, 감미로운 발라드 가수가 되어 아내의 감성을 느껴보며, 유머리스트가 되어 아내와 신나는 디스코 한 판을 추기도 한다.
아내만의 공간인 부엌에는 경쾌한 레게 리듬이 흐르게 해주고, 수다쟁이 래퍼 아내를 위해 남편은 힙합을 즐기는 관객이 되어보자. 때론 쓰리랑 부부가 되어 부부싸움 판소리 한 판도 걸지게 벌이고, 영혼을 울리는 소울(soul)로 아내의 스토리텔러가 되는 등, 각 챕터에 등장하는 음악 장르들이 아내의 삶과 감정선에 맞닿아 있음에 놀라게 될 것이다.

『송길원ㆍ김향숙의 유쾌한 부부 콘서트』는 이처럼 무대라는 볼거리, 음악과 스토리 등의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부부라는 관계는 애벌레가 수차례 변태를 거쳐 나비가 되는 것과 같이 탈바꿈을 통해 완성되어간다는 저자들의 말처럼, 이 부부 콘서트를 마칠 즈음이면 배우자에 대해 배운 학습효과와 다양한 즐길거리로 한 단계 성숙하고 잘 통하는 부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송길원·김향숙 부부가 제안하는 행복한 부부의 조건
남편과 아내의 차이점을 타협하는 방법을 배우면
엇박의 소음이 환상적인 화음으로 바뀐다

“부부로 살아간다는 것은 「백설공주」 동화라기보다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동화에 더 가깝다.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백설공주의 마무리가 아닌,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어 날아오르는 갈등과 회복의 단계를 계속 이어가는 내용이 부부 관계의 사이클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변화무쌍한 부부라는 관계를 즐겨보기 위해 방금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탈피한 우리 부부가 콘서트를 마련하고자 한다. 누구나 아내라는 이름으로 또는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콘서트의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설 수 있다. 다만 이 콘서트에는 반드시 파트너가 필요하다. 지지리 궁상만 떠는 아내,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히는 남편이라도 괜찮다. 어차피 이 공연은 변화무쌍하며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는 콘서트다. 분명한 것은 콘서트를 잘 즐기고 난 뒤 당신은 상대방에게 세상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가 과연 행복할까 회의적인 고민을 하는 부부들에게 이 책은 해결책을 주지 않는다. 다만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계속해야 하는가 성숙한 고민을 안고 있는 부부들에게는 시원한 해결책을 제공해줄 것이다.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하는 것이 ‘부부란 끊임없이 배우고 학습하며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책속으로 추가

아내에게 출퇴근 시간을 준다는 것은 가정이라는 훌륭한 직장을 선물하는 것과도 같다. 그로 인해 주부의 공간이 리드미컬한 경쾌한 작업공간으로 바뀔 수 있다. 우리나라 남편들이 선진국 남편들에 비하면 부엌일을 도와주는 시간이 턱도 없이 부족하다는 기사에 고개만 끄덕일 것이 아니라, 우울하게만 바뀌어가는 부엌에 새로운 리듬, 경쾌한 리듬을 불어넣어줄 선물이 필요하다. -193p <아내와 주방! 쿵짝이 맞다> 중에서

어린 자녀들에게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서적으로 큰 충격과 상처를 준다. 그러나 자녀들이 성장하여 의견을 밝힐 수 있는 입장이 되면 부부싸움의 패널로 초대할 필요가 있다. 부부싸움에 자녀라는 패널이 있을 때 보다 객관적으로 이견을 좁혀갈 수 있고, 자녀들에게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부모의 의지가 있어서 화해도 쉬워진다. 또한 성장하는 자녀들에게 갈등하고 화해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스스로 갈등과 화해의 노하우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영향도 끼칠 수 있다. -215p <자녀는 소리판의 관객이며 부부싸움의 패널이다> 중에서

아내의 스토리에 관심을 갖는 방법은 처가의 가계도를 세워보는 것이다. 처가의 가계도란 아내를 향한 애정의 지도를 그리는 것과도 같다. 한 사람의 삶의 여정을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 얼마나 가슴 뛰게 하는지 모른다. 게다가 남편이 아내의 삶에 관심을 보이고 그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을

작가정보

저자(글) 송길원

저자 송길원ㆍ김향숙은 이들 부부에게 부부(夫婦)에 대해 물었다. 답은 간단했다. ‘실과 바늘의 두 악장’이라고. 떼려야 뗄 수 없는 둘의 관계. 둘은 씨줄과 날줄을 엮어 행복 비단으로 옷을 지었다. 바로 『송길원ㆍ김향숙의 유쾌한 부부 콘서트』!

알콩달콩 살아오던 그들도 중년의 위기를 겪으면서 또 한 번 흔들렸다. 하지만 둘은 그 과정을 통해 또 다른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거울은 절대 먼저 웃는 법이 없다’, ‘통신 강좌에 수영 과목 없다’, ‘김치는 다섯 번을 죽어서야 영양으로 되돌아온다’, ‘자신의 그늘에 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그들이 부른 노래는 너무도 쉽고 간결하다.
가족생태학자로 일하는 이들 부부는 요즘 양평에 행복민국인 W-zone의 건국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머잖아 그곳에 명품나라가 들어서면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도 함께 올라갈 것이다.

(사)하이패밀리 대표와 하이패밀리 가정 사역 평생교육원장으로 재직 중인 이들은 , , , , , <극동방송 사랑의 뜰 안> 등에 자주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행복 통조림』, 『행복 샐러드』, 『비움과 채움』, 『말, 3분이면 세상을 바꾼다』, 『유머코드』, 『사랑은 사랑의 씨앗을 낳고』, 『나를 딛고 세상을 향해 뛰어올라라』 외 다수가 있다.

저자(글) 김향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