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성평등 교육 어떻게 할까?

수업 시간에 질문을 만들고 주고받으며 젠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헬렌 그리핀 지음 | 박현주 옮김

우리교육 2021년 06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4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지구촌 차원에서 살펴보는 성차별과 성폭력의 현주소

이 책은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발달교육센터에서 진행한 젠더 존중 프로젝트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젠더 존중 프로젝트는 어린이와 젊은이가 성차별과 성폭력을 지역적-지구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문제를 제기하고 도전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목표로 삼았다. 4~14세 아동을 가르치는 교사들과 창의적 활동가들 그리고 젊은이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독창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커리큘럼 자료와 활동을 개발했다. 그리고 그 안에 소녀와 소년을 함께 참여시켜 젠더 고정관념에 이의를 제기하고, 젠더 간 관계에 대해 세계 상황과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젠더 관점에서 권력과 자유, 인권의 쟁점들을 탐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목차

머리말

성평등 교육의 이해
젠더 기반 폭력의 근원으로서 성차별
초등학교 내 성차별과 관련된 통념들
개념 정의에 관한 주석

성평등 교육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1. 어린이들이 젠더 표현을 배우는 과정 - 젠더 정체성에 관한 이론들
신경과학과 젠더
젠더의 사회적 구성
고정관념의 위협(사회 정체성 위협)
2. 젠더 고정관념화 - 스포츠와 직업 선택
젠더 존중 프로젝트 관찰 연구:방법론
젠더 존중 프로젝트 관찰 연구:스포츠와 체육
젠더 존중 프로젝트 관찰 연구:직업과 경력
3. 여자아이들과 남자아이들의 관계
남자아이들의 감성적 이해력 결핍
소녀들과 여자들의 신체에 대한 사물화
포르노그래피와 성희롱이 미치는 영향

초등학교에서 성평등 교육 시행하기
4. 암시적: 드러나지 않거나 비공식적인 커리큘럼
교사의 기대와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태도
언어
물리적 환경과 교재
관계와 역할
쉬는 시간과 운동장
특별활동
학부모, 보호자, 가족들과의 파트너십
5. 공식적인 커리큘럼
미술과 디자인
컴퓨팅
디자인과 테크놀로지
영어 읽고 쓰기
지리
역사
외국어
수학/산수
음악
체육
사회건강교육과 시민의식
종교교육
과학
6. 성평등 직접 가르치기
어린이를 위한 철학
교수 학습 지도안 - 젠더 역할에 대해 생각하기 / 젠더와 일 / 젠더와 스포츠 / 정체성, 몸 이미지와의 관련성 / 폭력과 편견
실천 활동 - 학생 회의 / 10억 궐기 / 감각으로 시 쓰기 워크숍

성평등 실현을 위해
핵심 메시지
성평등 노력을 진전시키려면

부록
1. 젠더 존중 관찰 연구-이미지와 질문 256
2. 초등학교용 성평등 체크리스트 259
3. 어린이 도서 체크리스트 264
4. 어린이용 추천도서 266

주석

출판사 서평

초등학교에 성평등 교육이 필요한 이유
학교는 그저 일반적인 사회의 축소판이 아니라 사회 변화의 씨를 뿌리고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성평등이 가능한 이유는 젠더가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쭉 다른 젠더와 상호작용을 통해 젠더를 배운다. 고정관념에 의해 제약되고,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소년 소녀에 대한 관점은 바꿀 수 있고 도전받을 수 있다.
성평등에 관한 어린이들의 비판적 인식을 고양하면 초등학교에서 그리고 나중에 청소년기와 성년기에 그들에게 반드시 나타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교수 학습 지도안에서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이러한 이슈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할 방법들에 초점을 맞춘다.
언어 교육과 관련해서는 상이하지만, 그 외에 다른 교과목에서 실행한 성평등 교육 사례는 현재 젠더 고정관념에 대한 교육에 관심 있는 한국 초등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헬렌 그리핀

저자 : 헬렌 그리핀
‘젠더 존중 프로젝트’의 리더.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리즈 대학에서 공부했다. 대학 시절부터 젠더 문제에 관심이 많았으며 특히 페미니즘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저메인 그리어Germaine Greer의 저작 《여성, 거세당하다The Eunuch》를 접하면서 열성적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1980년대 리즈 지역에서 다른 교사들과 함께 출판 활동 등을 했으며, 이들과 함께 LA Gender Working Group에 참여하기도 했다. 네 살 정도의 아이들이 젠더 역할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다고 보고 자신이 맡은 학급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다. 교육학 석사과정 중에 세 개 학교를 기반으로 젠더 교육에 관한 프로젝트를 3년간 수행했다. 성평등 인식을 지구적 차원의 교육 의제로 이끈 개발교육센터Development Education Centres에서 일했다. 지금은 성인이 된 두 딸을 키우면서 21세기 젠더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고 있다.

역자 : 박현주
1964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다녔다. 1980년대 중반부터 노동운동을 했고, 2000년 이후 의문사 진상 규명 활동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인권과 환경 등 여러 주제로 글을 쓰고 옮기는 일을 한다. 지은 책으로는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다》, 《여성, 평화와 인권을 외치다》, 《행동하는 양심》, 《세상을 바꾼 아름다운 용기》가 있고, 옮긴 책으로 《여기서 전쟁을 끝내라》, 《자연 관찰 일기》, 《환대하는 삶》, 《관계를 치유하는 힘, 존엄》, 《우리가 공유하는 모든 것》 등이 있다.

역자 : 김유진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NGO학을 공부했다. 1995년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로 언론 운동을 시작해 정책실장, 사무처장을 거쳐 지금은 이사를 맡고 있다. 미디어를 활용한 성평등 교육에 관심이 많다.

번역 박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