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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나막신

권정생 지음
우리교육

2015년 09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3월 02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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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98MB)
ISBN 978898040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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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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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언니>, <강아지 똥>의 작가 권정생의 소설. 어린 목숨과 생명에 대한 가없은 사랑으로 승화시켜 동화형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1 금붕어 장수 할아버지
2 싸움
3 약속
4 부채과자
5 외톨이
6 그림연극
7 머리없는 귀신
8 바다 건너 먼 나라
9 어느 일요일
10 미쯔꼬와 매리
11 꽃비녀
12 구슬픈 겨울
13 분이네 어머니
14 준이와 용이
15 고철줍기
16 키누요라는 아이
17 걸이의 입대
18 헤어져 가는 망아지
19 혼자가 된 하나꼬
20 해님을 찾아가는 망아지
21 이리는 누구일까?
22 비 내리는 날

2002년 광복절, 우리의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았다.
작가 권정생이 아이들의 입을 빌려 묻는 전쟁의 의미!

《슬픈 나막신》에는, 지금 일본땅 어딘가에서 “재일한국인”이라는 불편한 이름표를 달고 살아가는 동포들, 그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유년이 있다. 우리나라 아이건 일본 아이건 똑같이 가난하고 착하고 아름다운 아이들이 어른들로 인해 상처받는 현실을 구슬프게 그리고 있다.

태어나 자란 땅을 떠나 이국에서 고된 삶을 살아야만 했던 이들의 슬픔, 그 멍에를 그대로 둘러쓰고 영문도 모른 채 나막신을 신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삶이 이 책의 제목 《슬픈 나막신》이 가진 상징이다. 작가는 자신이 살아온 삶을 반추하며, 지금 이 시간까지도 계속 되고 있는 전쟁의 참상을 꼬집고, 뭇사람들과 아이들의 가슴에 남는 상처를 이야기로써 가슴 절절하게 어루만진다.

2002년에 맞는 광복절에도 한국과 일본은 과거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가득 그대로 짊어지고만 있다. 일본은 전쟁을 일으킨 가해자라는 사실을 교묘하게 감추며 원자폭탄피해자라는 점만을 광고하고 있으며 한국은 종군위안부 문제 등 사과 받아야 할 상처들을 모두 개인의 몫으로만 떠넘긴다. 경제대국인 일본에게 감히 과오를 묻지 못한다.
해가 바뀌어도, 세기가 바뀌어도 어른들은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전쟁을 마감 짓지 않는다면 어떤 생명체도 행복할 수 없음을 어른들은 깨닫지 못하는 걸까? 이제 부서지고 끈 떨어진 ‘슬픈 나막신’한 짝이,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 모두에게 한·일 문제,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아직 그치지 않는 숱한 분쟁·전쟁을 고민하는 화두가 되기를 바란다.

내용 소개
전쟁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자라나야 했던 어린 목숨들의 이야기
아이들은 상처를 진주처럼 키우고 어른들보다 더 어른스러워야했다!

2차대전이 한참인 일본. 도쿄 근처 작은 마을 혼마찌. 다닥다닥 잇대어 지어진 나가야 집에 일본 사람, 조선 사람들이 섞여서 살아간다. 초등학교 3학년인 준이와 그 친구들 역시 조선애, 일본애가 섞여있다. 아이들도 때론 어른들처럼 조선 사람, 일본 사람 편을 갈라놓고 욕하며 싸우지만 그것은 잠시일 뿐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살았다. 배고픔을 달래려고 빨아먹는 살구짠지조차 함께 나누었다.

그럴듯한 집에, 양복을 쫙 빼입은 아빠와 마님같은 엄마를 둔 하나꼬를 혼마찌 아이들은 전부 부러워 한다. 그러나 하나꼬는 그 누구보다 외로운 아이다. 친부모는 죽고 동생 스즈꼬는 고아원에 둔 채로 혼자 부잣집에 수양딸로 와 있는 것이다. 마에다 씨 부부에게도 정을 붙이지 못하고 가슴으로 울음을 삭여야 하는 하나꼬에게, 머리 없는 소복 귀신은 유일한 친구다.

준이는 남몰래 독립운동 하는 큰형을 자랑스러워하면서도 작은형이 징병되어 일장기를 흔들며 떠나가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먹을 것이 없어서 푹 꺼진 배를 잡고 놀다 하늘이 핑 돌아 쓰러져 버리는 에이꼬. 에이꼬는 준이를 사이에 놓고 경쟁한다. 그러나 조선 사람, 일본 사람 모두 가난하고 가엾다는 것을 깨달은 뒤에 하나꼬와 화해한다. 그러나 하얀 눈이 혼마찌를 소복하게 덮은 날 아이들은 에이꼬의 영구차를 떠나보내야 했다.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조선 아이 용이와 분이도 빼놓을 수 없다. 조선애는 무조건 나쁘다며 때리는 히로시 형에게 맞고 콧물을 질질 흘리며 배꼽을 내놓고 걸어오는 용이. 똥싸개고 울기쟁이에 코찔찔이지만 큰형들에게 지지 않고 맞서는 그 용기가 가상하다. 분이는 납작코에 괭이눈을 한 못난 여자애. 친구들조차 분이를 따돌리고 놀이에도 끼워주지 않지만 천진하고 따뜻한 마음결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술장사를 하는 어머니한테 매일 두들겨 맞으면서도 고철을 주워 번 5전을 갖다 준다. 어머니가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서 분이는 그토록 열심히 쇳조각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그래도 아이들은 아이들일 수밖에 없는 것. 동네가 온통 폭격을 맞아 폐허가 된 위에서도 아이들은 푸른 들판을 꿈꾸며 《이리와 아기 양들》 연극 놀이를 한다. 아이들은 나들이 간 엄마 양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엄마가 오면 이 불 속같은 이리 배 속에서 구해줄 거야. 그런데 대체 엄마 양은 누구일까? 미국일까? 그럴 리 없었다. 비행기를 날리고 폭탄으로 사람들을 죽이는 미국이 엄마 양이 될 수는 없다. 엄마 양이 올 때까지는 이를 악물고 살아야 한다. 희멀건 감자죽만 떠먹더라도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
또 다시 고아가 된 하나꼬는 준이네 집 마루에 걸터앉아 노래를 부른다. 그 옆에서 준이도, 자기들이 만든 까까중 인형에 대고 두 손을 모아쥔다. 내일은 해가 반짝나게 하셔요. 우리들의 소원을 들어주세요. 우리들의 소원…….

“그러나 비는 아직도 주룩주룩 구슬프게 내리고 있었다.” (본문 p.244 마지嗤행)
《슬픈 나막신》의 이 마지막 문장이 가슴에 일으키는 파문! 이 울림을 공감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지구상에서 전쟁은 멀리 사라져 갈 것이다.

기사 클리핑

나막신, 일본말로는 ‘게다’라고 부른다. 한국아이든 일본아이든 어른들의 전쟁 틈바구니에 내던져진 아이들은 하나같이 슬프다. 얼굴도 모르는 죽은 엄마 생각에 밤마다 얼굴없는 귀신 꿈을 꾸는 하나꼬. 싸움쟁이 용이와 고철 줍는 분이. 아이들은 이렇게 독백한다.

(전략) “어른들은 모두 나빠.” “그렇지만 어른들이 없으면 우린 살아갈 수 없잖아?” 아이들은 바르게 착하게 자라라고 가르치면서, 어른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비뚤어진 짓을 하고 있다.(후략)

창작 아동문학의 높은 봉우리 권정생(65)씨가 30여년 전 썼다가 절판됐던 책을 출판사측이 8·15 광복절을 앞두고 다시 펴냈다. 연극으로도 꾸며진 69년작 ‘강아지 똥’을 낸 뒤 처음 쓴 장편동화라고. 연간 2만권씩 지금까지 총 40여만권이 팔린 또 하나의 고전 ‘몽실언니’가 6·25때 한국 땅을 배경으로 갖고 있다면 이 책은 더 거슬러 올라가 2차대전 당시의 일본 땅을 무대로 하고 있다. 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10세까지 살았던 작가의 체험이 녹아있는 셈이다. 가난을 벗으러 일본에 건너간 재일교포들의 어릴 적 추억을 몸서리칠 만큼 생생하게 그려냈다.

권씨는 평생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어린 생명에의 연민을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들을 잇따라 탄생시켰다. 그래서 “다른 사람은 잉크로 글을 쓰지만 권정생은 자신의 피를 찍어서 쓴다”(동화작가 이오덕)고 일컬어진다. “모두가 똑같은 얼굴, 눈, 코, 입이 있고 노래도 부르고 사는데 어째서 서로 빼앗고 빼앗겨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평등의식, 그리고 사람을 멋대로 죽이는 전쟁을 미워하는 평화의 마음이 그의 글 속엔 넘친다.

80년대 걸개그림의 대가 오윤의 영향을 받았다는 판화가 이철수씨의 선풍(禪風) 표지 그림도 권씨의 글에 흡사 ‘강아지 똥과 민들레 꽃씨처럼’ 서로 궁합을 이룬다. 아동문학의 거목으로 추앙받는 선생의 책 재출간사. “이인자 선생님(이오덕씨의 부인)께서 보시고 눈물을 흘렸다고 하기에 괜찮게 쓴 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착각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책을 내기 위해 읽어 보니 얼굴이 활활 달아오를 만큼 부끄러웠습니다. 왜 이렇게밖에 못 썼나, 너무 예쁘게만 쓰려다 보니 주인공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살아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글쓰기 ★★★★★ 그림 ★★★★★ 편집 ★★★★,만점 5개)

2002/08/09 /문화일보 노성열기자 nosr@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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