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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 (책동무 4)

이상권 지음 | 김병하 그림
우리교육

2011년 10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01년 0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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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09MB)
ISBN 97889804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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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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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을 위한 책동무 시리즈 4. 엄마를 기다리는 한 아이가 있었어요. 네 살 때 돈을 벌어오겠다며 떠나는 엄마는 진달래꽃이 네 번이나 피고 졌는데도 돌아오지 않았지요. 어느덧 여덟 살이 되어서도 그 아이는 날마다 엄마를 기다립니다. 밤이면 찔레꽃처럼 하얀 엄마 꿈을 꾸면서요.

동화작가 이상권의 다섯 번째 창작집 <엄마 생각>이 우리교육에서 출간되었다. 1993년, 1994년에 각각 동화와 소설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그는 지금껏 자연과 생명의 모습, 그리고 사람의 삶이 한데 녹아든, 아름다우면서도 진중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발표하여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이루어 왔다.

현실의 삶 속에 내던져진 한 아이의 애틋한 성장기를 저학년 장편으로, 한 편의 아름다운 시처럼 풀어낸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삶 철학, 자연 철학은 여전히 따뜻하고 온정이 넘친다.

우리 나라에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아이는 무려 만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 아이들은 기대고 어리광부릴 부모도 없이 대부분 삶 앞에 그대로 내던져진 채 아무렇게나 방치되고 유기되게 마련이다.

작품 속 주인공 유경이가 바로 그런 아이다. 여덟 살이고, 시골에서 나이 많은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유경이가 네 살 되던 해, 농사에 실패한 아버지는 어느 이름 모를 탄광에서 사고로 돌아가시고, 그 해 엄마마저 돈을 벌어오겠다며 어린 유경이 곁을 떠나고야 만다.

어느덧 여덟 살이 되어서도 유경이의 단 한 가지 소원은 엄마가 돌아오는 것이다. 백 밤만 자면 온다던 엄마는 진달래꽃이 네 번이나 피고 졌는데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가엾고, 한없이 사랑스러운 손녀에게 할머니는 언제나 정성을 다한다. 하지만 고된 농사일에 갈수록 건강이 안 좋아져 할머니는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누가 유경이를 돌봐 줄 수 있을지 자주 한숨 짓는다.

외롭고 쓸쓸한 나날이지만, 할머니의 사랑으로 유경이는 해맑은 들꽃처럼 자란다. 엄마 없는 아이라고 학교에서 친구들이 놀려도, 동네 어른들이 혀를 끌끌 차며 동정의 눈길을 보내도 유경이는 애써 울지 않으려 스스로 마음을 다독거린다.

유경이에게 유일한 마음의 친구는 기르는 개 평돌이다. 평돌이도 그런 유경이의 외로움을 알고 있다는 듯 친구처럼, 동생처럼, 어떨 때는 할머니처럼 자상한 모습으로 유경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그런 유경이에게 더욱 견디기 힘든 시련이 닥쳐온다. 할머니의 건강이 갈수록 나빠져 마침내 쓰러지고 만 것이다. 서울 사는 고모가 내려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모든 걸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가자고 할머니와 유경이를 몰아세운다.

평돌이는 같이 데려가지 못한다는 말에 유경이는 또다시 상처를 받는다. 그리고 평돌이를 사겠다던 사람이 이웃집 꺽다리 삼촌과 오는 것을 보고는 급기야 몰래 풀어주고 만다. 총까지 쏘아가며 마을 사람들은 평돌이를 잡으려 나서지만, 할머니는 오직 유경이만이 평돌이를 돌아오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할머니의 간곡한 설득으로 유경이는 결국 평돌이를 내주고 만다.

그렇게 눈 내리는 겨울밤이 깊어갈 무렵 팔려간 평돌이가 돌아온다. 못 박힌 개줄을 목에 감은 채로 휘날리는 눈발을 헤치고 이십 리 길을 달려 유경이에게로 돌아온 것이다. 유경이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엄마가 돌아오기라도 한 듯 맨발로 뛰어나가 평돌이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린다.

유경이와 할머니, 그리고 평돌이는 눈밭에 정다운 발자국을 남기며 절에 계신 스님을 만나러 간다. 서울로 떠나기 전에 평돌이를 맡기기 위해서다. 평돌이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 와서 보면 된다고 할머니는 언제나 그랬듯이 유경이를 위로해 준다.
할머니 젖을 만지며 자는 아이
한 아이가 있었단다. 그 아이의 이름은 유경이였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아빠가 돌아가시자 엄마는
돈을 벌어오겠다며 유경이를 시골 할머니한테 맡겨 놓고
어디론가 떠나갔어. 엄마는 진달래꽃이 네 번이나
피고 졌는데도 돌아오지 않았단다.
그 때 네 살이었던 유경이는 어느 새 여덟 살이 되었어.
그래도 유경이는 날마다 엄마를 기다렸고,
밤마다 찔레꽃처럼 하얀 엄마 꿈을 꾸었어.
할머니는 어린 유경이를 남새밭 채소처럼
정성껏 보살폈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서
더 이상은 키울 수가 없게 되었단다.
이웃 마을 사람들이 고아원에 맡기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고개를 흔드셨어.
할머니도 언젠가는 유경이 엄마가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었으니까.
유경이가 쭈글쭈글해진 할머니의 젖을 만지면,
할머니는 등을 토닥토닥해 주면서
"유경아, 엄마는 봄날처럼 꼭 돌아올 거야" 하고
속삭여 주었어.

얘들아, 세상에는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지.
노린재 같은 곤충들도 새끼들 낳아 기르고,
참새나 호랑이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자기 자식을
버리는 생명체는 사람밖에 없다는구나.
세상은 더 살기 좋아졌다는데,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어.
슬프지만, 이 글을 쓴 아저씨네 시골집에도
유경이 같은 아이들이 있단다.
늙으신 우리 어머니가 자기 엄마에게 버림받은
어린아이들을 키우고 계시지.
안타깝게도 나는 그 아이들에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
늙으신 우리 어머니만큼도 그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 게 사실이야. 이 글을 쓰면서도 그게 제일 힘들었고
이 글의 독자인 너희들에게도 내내 미안했단다.
그러니 너희들이 이 글을 읽고 생각해 주렴.
자기 자식을 버리는 어른들에 대해서, 그리고
버려지는 아이들에 대해서 말이야.
얘들아…….


- 뒷산 박새둥지에서 짹짹거리는 소리가 점점 커지는
2001년 7월, 이상권



저자 소개
이 글을 쓴 이상권 선생님은 1964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였습니다. 1993년 『어린이 동산』에 중편동화를, 1994년 계간 『창작과 비평』에 소설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꾼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낸 작품집으로는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풀꽃과 친구가 되었어요』, 『파브르 식물 이야기 1, 2』, 『물고기 박사 최기철 이야기』, 『똥이 어디로 갔을까』, 『아름다운 수탉』이 있습니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김병하 선생님은 1969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뒷동산에 오르면 바다가 보이는 시골 마을에서 동네 아이들과 신나게 뛰놀며 소도 몰고, 나무도 하고, 갯벌에 나가 망둥이도 잡으면서 화가의 꿈을 키웠대요. 그 동안 『보리타작하는 날』, 『갯벌』, 『팔봉이의 굉장한 날』, 『칠칠단의 비밀』, 『내 마음의 무지개』, 『역사신문』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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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b>이상권</b> 선생님은 1964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였습니다. 1993년 『어린이 동산』에 중편동화를, 1994년 계간 『창작과 비평』에 소설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꾼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낸 작품집으로는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풀꽃과 친구가 되었어요』, 『파브르 식물 이야기 1, 2』, 『물고기 박사 최기철 이야기』, 『똥이 어디로 갔을까』, 『아름다운 수탉』이 있습니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b>김병하</b> 선생님은 1969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뒷동산에 오르면 바다가 보이는 시골 마을에서 동네 아이들과 신나게 뛰놀며 소도 몰고, 나무도 하고, 갯벌에 나가 망둥이도 잡으면서 화가의 꿈을 키웠대요. 그 동안 『보리타작하는 날』, 『갯벌』, 『팔봉이의 굉장한 날』, 『칠칠단의 비밀』, 『내 마음의 무지개』, 『역사신문』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만화 김병하

1969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나 전남대에서 미술교육을, 서울시립대 디자인대학원에서 그림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창세가』 『꿈』 『까치 아빠』 『수원 화성』 등의 그림책과 『모하메드의 운동화』 『삼식이 뒤로 나가』 『보리타작 하는 날』 등의 동화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는 『고라니 텃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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