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2013년 08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12년 12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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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제1장 그해 여름
제2장 낯선 도시
제3장 사회주의자의 꿈
제4장 마이 웨이
제5장 상사화
제6장 대면
제7장 혼돈
제8장 신라금관
제9장 13년 후
에필로그 작별
오른편 보통강 위에 아치형의 희미한 다리가 보인다. 그는 다리를 건너지 않고 청류관이 있는 왼편 길로 방향을 튼다. 가보면 안다니까 더는 할 말이 없다. 서너 발자국 떨어져 뒤따라갈 뿐이다. 골목길로 들어선다. 어둠이 더욱 짙다. 검은 나무들 사이로 주택인지 사무실인지 구분할 수 없는 건물들의 격차창문이 간간히 눈에 뜨인다. 거기서 황달 걸린 얼굴 같은 노란 불빛들이 새어 나온다. 혼자라면 저런 불빛들을 기억해둬야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국경』은 무려 15년 동안이나 끈질기게 북한 사람들을 취재해온 소설가 이정이 취재수첩을 풀어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남과 북에 사는 등장인물들이 우정과 사랑을 나누면서 현시점의 한반도 분단 현실을 정직하게 증언한다.
그동안의 분단문학이 전쟁, 이산가족, 탈북자, 간첩 등을 등장시켜 제한적이며 옹색한 남북 간 주민들의 만남을 소재로 다루었다면, 『국경』은 남북 주민이 평양과 중국에서 직접 만나는 현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의 생생한 체험이 바탕이 되고 있는 만큼 90년대 후반 이후의 남북 현실이 생생하게 반영되어 있다. 남북문제에 대해 이만한 리얼리티를 구현한 작품은 최근 우리 문학계에서 찾아볼 수 없을 것이며, 그래서 『국경』은 분단문학사에 커다란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 남북문제에 해박한 작가의 지식과 경험이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줄거리
주인공 이인철 기자는 어느 날 남북회담 취재 현장에서 북한 통전부 황철호 참사를 만난다. 황 참사가 이 기자의 평양 방문을 도우면서 둘의 우정이 익어간다. 황 참사는 고난의 행군 기간 자신의 부하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 이 기자를 통해 문화재를 밀매하고, 문화재는 급기야 신라금관으로까지 발전한다. 한편 이 기자는 백두산 밑 땅굴에 사는 탈북자 정연화를 도와 그녀를 한국 땅으로 무사히 인도한다. 소설은 현재 남북 간에 일어날 만한 일들을 통찰력 있게 그려나가면서 남북 분단의 아픔을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서 현재형으로 토로한다.
추천사
우리의 분단 현실은 이제 고통을 넘어 지쳐버린 상태에 있다. 무언가 탈출이 필요하다. 이정의 소설 『국경』은 남북한 사람이 직접 만나 우정을 나누고 사랑하며 사건의 당사자가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국경』은 탈북자나 이산가족, 간첩이 아닌 북한 주민을 본격적으로 작품 속에 등장시킨, 남북교류 협력시대 이후의 남북 현실을 반영한 최초의 장편소설이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통일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문학사적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높게 평가될 것이다.
- 장윤익 문학평론가ㆍ통일문학포럼 회장
이정의 장편 『국경』을 읽고, 안도의 숨을 내쉰 이유는 무엇일까. 일상적 사실을 여성적 감성으로 그려나가는 편의점 문학이 대세를 이루는 요즘, 더구나 독자들 역시 스마트폰에 생각을 저당 잡히고 사는 이 시대에, 사소한 일상사가 아닌 거대 담론, 그것도 남북 갈등을 통한 민족의 혼을 강조한 탄탄한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는 사실이 우리를 믿음직하게 하고 안도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몸소 체험한 현장 경륜과 균형 잡힌 문학적 감성으로, 새로운 시각의 남북문제를 정면으로 돌파시킨 진정성 있는 작가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이정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
- 백시종 소설가ㆍ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작가정보
저자 이정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동국대학교에서 승가학과 학사, 전산학과 석사를 마치고 2010년 봄 《계간문예》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정부 출연 연구소와 불교방송, 경향신문 등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경향신문 민족문화네트워크연구소 부소장 재직 시 1998년부터 북한에 관심을 갖고 남북문화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북한을 왕래했다. 이때부터 중국과 북한에서 북한 사람들을 수백 차례에 걸쳐 만나왔다. 현재는 통일문학포럼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단편소설 「붉은 댕기머리새」 「별밤 너머」 「삼지연 카페」 「유산」 「만리장성」, 중편소설 「국경의 봄」 등이 있다. 주로 북한과 북한 사람을 소재로 한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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