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 보면 언제나 사랑이 있다

아만다 퀵 지음 | 나채성 옮김

큰나무 2006년 04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02년 07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서로를 감싸안는 그 이름 파트너, 내 곁엔 언제나 당신이 있다... 매력적인 전직 최면술사 라비니아 레이크, 노련하고 건장한 전직 스파이 토비어스 마치. 그들은 일시적인 파트너를 이뤄 레이크ㆍ마치 탐정단을 꾸려 나간다. 그러나 그들은 사업에서 뿐만 아니라 연애상에 있어서도 암묵적인 파트너 관계. 자존심과 호기심, 그리고 지기 싫어하는 서로의 성미로 인해 늘상 티격태격하는 그들이지만 자신들이 지상 최고의 파트너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위험스럽고 은밀한 비밀을 간직한 메두사 팔찌의 행방을 찾는 위험스런 사건을 맡게 된 그들은 다시 한 번 최고의 파트너십을 확인하는데...

출판사 서평

<흥미진진하고 재기발랄한 로맨스를 그려내는 로맨스의 여왕, 아만다 퀵>

아만다 퀵은 최고의 역사 로맨스 상을 당당히 거머쥔 로맨스 소설의 거장이다. 그녀는 크리스털과도 같은 문장에 흥미진진한 미스터리까지 가미된 스타일로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하였으며, 내놓은 작품마다 뉴욕 타임스 등 각종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고 있다. 아만다 퀵은 여성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음모, 환상, 역사 및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까지 다양한 로맨스로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도서출판 큰나무에서는 <자마리스의 여인>, <나의 사랑 이피지니아>, <아름다운 구속>, <아프로디테의 반지>, <러브 어페어>, <나 그대와 결혼할래요>,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사랑이 머무는 자리>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그녀의 작품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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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내용
서로를 감싸안는 그 이름 파트너, 내 곁엔 언제나 당신이 있다!

매력적인 전직 최면술사 라비니아 레이크, 노련하고 건장한 전직 스파이 토비어스 마치. 그들은 일시적인 파트너를 이뤄 레이크·마치 탐정단을 꾸려 나간다. 그러나 그들은 사업에서 뿐만 아니라 연애상에 있어서도 암묵적인 파트너 관계. 자존심과 호기심, 그리고 지기 싫어하는 서로의 성미로 인해 늘상 티격태격하는 그들이지만
자신들이 지상 최고의 파트너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위험스럽고 은밀한 비밀을 간직한 메두사 팔찌의 행방을 찾는 위험스런 사건을 맡게 된 그들은 다시 한 번 최고의 파트너십을 확인하는데…….
"건배, 짜증스런 남자들을 위해! 하지만 최소한 그들이 꽤나 자극적이라는 건 인정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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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프롤로그>

그는 양초를 옆에 내려놓고 낡은 가죽 장정 책을 펼쳤다. 그리고 찾는 페이지가 나올 때까지 조심스럽게 넘겨갔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그들은 한밤중에 은밀하게 모여 괴이한 의식을 거행한다고 한다. 그들이 뱀 머리카락의 고르곤(머리카락이 뱀으로 된 괴물 세 자매, 그 중 특히 메두사)을 숭배한다는 주장도 있고, 그 교주가 사람을 돌로 만들어버리는 메두사의 능력을 지녔다는 소문도 있다. 그 교주는 교묘하고 강력한 마력을 지녔다고 한다. 희생자들을 깊은 무아지경으로 끌어넣은 다음, 그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최면을 풀면 그 대상들은 맹목적으로 명령을 수행한다. 가장 신비로운 것은 그들이 무아지경에 있을 때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 교주의 능력은 그가 소유한 오묘한 보석의 힘으로 배가된다고 믿어진다. 그 돌에는 메두사의 무시무시한 형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메두사의 잘린 목 밑으로는 작은 지팡이 같은 것이 박혀 있다. 사교의 교주가 무아지경을 유도하는 장치로 이것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 보석은 얼룩 마노와 비슷한 형태이나 거기에 교차되는 색채들은 흑백이 아니라 지극히 묘하고 희귀한 푸른빛이다. 바깥쪽 층은 아주 색이 짙어서 거의 검정으로 보인다. 그 부분에 메두사의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두 번째 층은 고급스런 사파이어를 연상시키는 푸른 색조를 띤다. 또한 그 돌에 연결된 금팔찌는 미세한 구멍을 무수하게 뚫어 서로 뒤엉킨 뱀의 문양을 드러내고 있다. 그 교주는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다. 의식을 행할 때 항상 두건 달린 망토로 자신의 정체를 가리며,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고르곤의 머리가 새겨진 보석과 지팡이가 그의 상징이자 인장이며, 그것이 그의 힘의 근원이라고도 여겨진다. 그 돌의 이름은 푸른 메두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