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견기업의 기업변신 Corporate Metamorphosis

쯔무라 타케오 지음 | 박동준 옮김

소프트전략경영연구원 2013년 01월 24일 출간 종이책 : 1993년 07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략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환상을 불식하게 하는 한편 전략적인 인식태도와 실천에 대한 새로운 신념과 구체적인 방법을 '확실하게' 제시하는 책. 특히 주도면밀하게 실천되어야 할 전략실천에 대한 주의사항과 추진방법을 저자의 실제 경영경험을 실천단계별로 알기 쉽고 사실적으로 소개함. 컨설턴트가 직접 경영자로 부임하여 매킨지의 7S를 통하여 어떻게 기업을 변신시켜가고 있는지를 경영자의 입장에서 진단과 대책, 추진내용, 진행결과 및 평가를 스스로 기록하고 정리한 책.

목차

제1부 기업변신을 위한 발상전환
1. 기업변신이란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중소기업
기업변신은 외과수술이다

2. 스태프의 마음가짐 ? 지혜를 내기 위한 매뉴얼
평범한 사람의 지혜
천사와 같이 대범하게
전략예산 시스템의 목적은 무엇인가?
현 시점에서의 결론을 가지고 있는가?
새로운 니즈의 발상
소비자 측에서 현실을 보고 있는가? ? 악마의 사이클을 절단한다

3. 최고경영자의 마음가짐
악마와 같이 세심하게
에고이스트가 되어라
변신 알레르기에 특효약은 있을까?
쯔무라의 패러독스를 타파하라

4. 기업변신의 단계
매킨지의 7S
시스템이란 사원의 의식을 바꾸기 위한 도구
기업변신의 성공 단계는

제2부 기업변신 사례연구 - “1년 반 동안의 고투(苦鬪)”
1. 진찰 … 대상기업과의 만남
입사전의 인터뷰
앞길이 막막하다
2. 환부파악 … 전사 관측
주요 등장인물들의 프로필
3. 응급처치 … 긴급대책 실시
4. 진단 … 현상분석
5. 치료법의 결정 … 전략책정
6. 수술준비 … 조직ㆍ 시스템 설계
7. 수술 … 조직ㆍ 시스템 개혁 실시
무덥고 긴 40일
업적평가회의의 정착
사원의 가족에게 받은 한 통의 편지
8. 회복 … 조직ㆍ 시스템의 수정과 추가
중기경영계획과 증자
9. 퇴원 … 수속
결과는 어떠했는가?

책 속으로

조직목적관리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자.
우선, ‘각 부문이 어떠한 일을 할까?’ 라고 하는 프레임워크의 고안(考案)으로부터 출발하자. 일반적으로는 사업범위는 직무분장에서 정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K사의 경우, 직무분장에서 일의 범위를 규정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아닐까?”라고 생각된다. 그것은 어째서일까?
이 회사에 입사한 이래, 특히 간부사원의 멘탈리티에 관하여 마음에 걸리는 점이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위에서부터 주어진 일 밖에 하지 않는 무기력한 체질, 또 하나는 잘 되어가지 않으면 “윗사람이 나쁜 것이다”라고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한 체질이다.
어째서, 위에서 정해준 일 밖에 하지 않는다고 하는 무기력하고 소극적인 체질이 몸에 배어 버렸을까? 여러 가지를 물어 보면, “업무이외의 것을 하다가 실패하면, 호되게 꾸중 듣는다”라고 말한다. “성공하여도 평가가 올라가는 일은 없다. 잘 해봐야 상사가 점수를 벌 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래서는 소극적으로 되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그 때문에 야구경기에서 라이트와 센터 사이로 떨어지는 그레이존(grey zone) 즉, 회색지대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주는 일이 참으로 많았다. 이것은 “자신의 수비범위가 아니다”라고 판단하여 누구도 커버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용감하게 볼을 잡으려 했다가 볼을 떨어뜨리면 자신에게 실책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정 위치에 서서 있으면 같은 타구라도 히트로 판정되고, 자신의 책임이 되지 않는 것이다. 성공하면 평가가 올라가도록 평가 시스템을 바꾸는 일도 필요하지만, 그 전에 수비범위의 결정방식에 대하여 한번 공부하지 않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직무분장을 통하여 관리하려고 하면, 필시 그것은 반대로 변명의 도구로서 이용되어져 버릴 것이다. 대체로 직무분장은 두 가지 종류의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는 “최소한 이 범위 내의 일을 해야 한다”는 해석과 둘째는 “이 범위를 넘는 일은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해석이다. 당사의 멘탈리티로 보면 후자의 해석으로 치우칠 것은 틀림이 없다. 즉, “직무분장에 써있지 않으므로,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하는 변명이 횡행(橫行)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직무분장에 의하여 모든 분야가 빈틈없이 반영된다면 문제는 없다. 누군가가 반드시 그 일을 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의 사업에서도, 야구의 안타와 같은 부분이 반드시 있다. 하나의 사업부가 맡아서 처리해야 할 직무를 직무분장에서 완전히 망라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더욱이 시장에서의 경쟁상태의 변화에 따라서, 완수해야할 직무분야도 시시각각 변화하여 간다. 누가 담당해야 할까를 확실히 할 수 없는 그레이존의 업무는 점점 늘어갈 것이다. 그리고 이 그레이존에 들어갈 사업기회를 빈틈없이 포착하여 철저하게 완수해 가는 일이 회사가 성장하는 포인트인 것이다.
그러나 K사의 경우, 직무분장에서 사업범위를 관리하고 있는 점에서는 야수(내야수와 외야수)끼리 서로 양보하다가 공을 놓쳐 버리고 사업기회를 잃고 마는 경우가 속출한다고 한다. 즉 업무분장이라는 것은 항상 일을 쟁탈하고 있는 듯한 강력하고도 악착같은 적극적 멘탈리티를 가지고 있는 회사에 도입했을 때, 비로소 유효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K사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여기가 지혜를 낼 곳이다. 천사와 같이 대범하게 생각하여 보자. 우선 A/C 버튼을 눌러 보는 것이다.
사원을 붙들어 매어서 관리하려고 하기 때문에 도망가는 것이다. 반대로, 될 수 있는 한 관리하지 말로 자유롭게 하게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업무로 속박하려고 하기 때문에 자유도(自由度)가 준다. 좀 더 부드러운 목적에서 관리한다면 자유도는 늘어날 것이다.
북풍과 태양의 우화와 같은 역전의 발상이다. “그것을 해서는 안 된다. 이것도 안 된다”라고 말하지 말고, “회사를 위하여 하는 일이라면 무엇을 하여도 좋다”라고 말하면 적어도 “위에서 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라든가 “직무분장에 써있지 않으므로…”라고 말하는 소극적인 변명은 없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하면 꾸중 들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하지 않으면 꾸중 듣는다” 는 상황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쯔무라 타케오

1973년, 동경대학공학부 반응화학과 석사과정 졸업 후, 東亞燃料工業(株)에 입사. 시스템엔지니어를 거쳐, 유전자조립치환 등 첨단기술분야에 몰두, 동사의 다각화 사업의 기반 만들기에 활약했다. 1983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워튼스쿨 경영대학원에 자비유학. 국제금융을 전공하여 1년간 MBA(경영학석사)를 취득했다.
1984년, 일본매킨지(주)에 입사. 주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전산업분야의 전사전략입안, 실시부터 조직, 시스템 개혁에 이르기까지 전사개혁 컨설팅 활동에 종사함. 1988년, 국제적인 Executive Search회사인 러셀 레이놀즈 어소시에이츠 동경지사의 창립멤버로 참여. 디렉터로서 비금융분야의 Executive Search Business를 설립하고, 1년 반 만에 수익화를 달성함. 1989년, 전국 40여 법인을 합병통합한 매출액 300억엔, 종업원 500명의 일본기업의 초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1년 반만에 기업변신에 의한 동사재건에 성공함.
1991년 코포레이트 메타몰퍼시스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하여, 지금까지의 엔지니어링, 금융, 컨설팅, 및 경영실무에 있어서의 경험을 살리고, 중견기업의 코포레이트 메타몰퍼시스(기업변신)실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번역 박동준

박 동 준 ( 朴 東 濬 )

소프트전략경영연구원 원장, 일본전략경영협회(JSMS) 이사,
앤소프 어소시에이츠 코리아(Ansoff Associates Korea), 앤소프전략경영스쿨 대표.

주요저서
무계획은 실패를 계획하는 것이다?전략적 목표관리, 1992. 도서출판 성림.
소프트파워전략, 1993. 도서출판 성림.
ソフトパワ?戰略, (都市文化社, 日本 東京), 1993.
기업병(李民光 공저), 1994. 소프트전략경영연구원
성공경영을 위한 전략 C, 1997. (전자도서명(전략경영노트ㆍ1, 2002) 소프트전략경영연구원

주요역서
최신전략경영(H. I. Ansoff), 전략경영실천원리(H. I. Ansoff), 협상의 전략 (Peter H. Antoniou, K. Whitman), 최고경영자를 위한 전략경영매뉴얼(나까무라 겐이치 中村元一), 리스트럭처링을 통한 기업변신전략(쯔무라 타케오 都村長生), 21세기의 초일류기업(키타야 유키오 北矢行男), 제휴의 전략경영(나까무라 겐이치 中村元一), 실천내부감사매뉴얼(카키시마 카즈미 著, 공역), 실천전략경영진단매뉴얼(나까무라 겐이치 中村元一), 이단자시대의 공격우위(오마에 겐이치 大前硏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