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의 꽃

한화덕 지음

창조문학사 2015년 04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화덕의 시집『화엄의 꽃』. 저자의 불심을 오롯이 드러내는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불교적인 사상과 신앙을 시적으로 승화하고자 하는 저자의 시심과 신심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육신’, ‘연꽃이 사는 하늘’, ‘제비만 박씨 물고 오는가’ 등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 감사의 글/ 화엄의 꽃길 위에 … 5
□ 서 문/ 화엄(華嚴)의 꽃 … 11
□ 해 설/ 불도 삼매의 장엄한 시학·홍문표 … 119

연꽃 한 잎
해인삼매(海印三昧)
- 세상 바다를 환히 비추다
청정해역에 만물이 보인다
바람의 꽃 - 목련 7 … 15
선(禪)을 하는 나무 … 16
춘설(春雪) … 17
태양의 소임 … 18
태양의 우물 … 19
해 … 20
태양을 만나는 시간 … 21
태양의 눈 … 23
돌의 뿌리 = 돌의 꿈 … 24
박피냐, 탈피냐 … 26
시간의 門 … 28
잎은 꽃이다 - 바늘 꽃 … 29
싹 1 … 31
싹 2 … 32
옥잠화 4 - 꽃대의 언어 … 33
가시넝쿨 담쟁이 2 - 아름다운 눈물 … 34
파도 1 … 35
비 젖은 라일락 … 36
구름 … 37

연꽃 두 잎
화엄삼매(華嚴三昧)
- 광명의 세계를 보다
옥잠화 1 - 탑돌이 … 41
인연(因緣) … 42
물의 기억 … 43
마음 1 … 44
마음 2 … 45
육신 … 46
수레바퀴 1 … 47
수레바퀴 2 … 48
목탁 1 … 49
목탁 2 … 50
철야기도 2 … 51
철야기도 3 … 52
철야기도 4 … 53
철야기도 5 - 아미타불 … 54
철야기도 6 … 55
철야기도 7 … 56
철야기도 8 … 57
삶 9 - 상(像)놀이 … 58
부석사(浮石寺) 2 - 무량수전 … 59
등구사(登龜寺) 1 … 60
등구사(登龜寺) 2 … 61
등명 락가사 … 62
연꽃이 사는 하늘 … 64
화엄세계(華嚴世界)가 보았습네 … 66

연꽃 세 잎
연화삼매(蓮花三昧)
- 일념(一念)의 선정에 젖다
탈출 … 69
파도 2 … 70
물의 잎 … 71
봄비 · 그대오시렵니까 … 72
연서(戀書) - 봄을 부르는 빗방울 … 73
물의 방 … 74
물 = 불 … 75
수양버들 3 - 겨울나기 … 76
수양버들 4 … 77
오즈의 마법사, 그대는 시인 … 78
착시(錯視) 1 … 79
착시(錯視) 2 - 검정 비닐 봉투 … 80
제비만 박씨 물고 오는가 … 81
먹태와 흑임자 … 82
돈의 이름표 … 83
신(神) … 84
하늘 공원 1 … 85
하늘 공원 2 … 86
바람의 발자국 … 87
수궁전 … 88

연꽃 네 잎
금강삼매(金剛三昧)
- 광대한 서원은 금강석 같아라
삼 신(三 神) … 93
영혼의 길들이기 … 94
빛이 있는 그림자 … 95
몸[身] … 97
눈물 … 98
3혼(魂)의 나 … 99
빈 배 … 100
영혼 1 … 101
영혼 2 … 102
영혼 3 … 103
영혼 5 … 104
영혼 6 … 105
사리 1 … 106
사리 2 … 107
일도양단(一刀兩斷) … 108
멸(滅)의 불꽃 … 109
교망(敎罔) - 가르침의 그물 … 110
6바라밀 그 이후, 다시 나오는 힘 … 111
보살도 … 113
법등명(法燈明) … 114
자등명(自燈明) … 115
견성성불(見性成佛)의 별빛 … 116
견성(見性) … 118

출판사 서평

□ 감사의 글

화엄의 꽃길 위에

제 삶의 길에 선경(仙境)과 지혜를 보이신
은사님이 몇 분 계시기에 되돌아보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을 드릴까 합니다.

문학의 나라 언덕으로 한걸음씩 길 안내 하여주신
물레야 시인 · 정인관 선생님

시 안의 육감으로 눈뜨게 하시며
평론과 집필에 경이로움 마저 일깨우시는
창조문학의 영토주 동천 · 홍문표 교수님

삶의 조언과 문학의 수련에
‘하나의 德’이라는 의미를 실어주시는 이영지 교수님

황금불교대학(1, 2, 7기) 법좌를 열어주신
한자용 스님, 정다운 스님

불교「대승경전」을 강독하여
거룩하신 보개회향으로 열어주신
본각스님(중앙승가대학 교수)

모두 감사말씀 올립니다.

시의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해설하여 주신
권중평 교수님의 관심과 배려에도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글과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모두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더 넓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2. 새해 아침 한화덕 배상

□ 서문

화엄(華嚴)의 꽃

있는 그대로의 꽃
세상의 꽃

장엄한 아름다움으로 새롭게 피어나는 현상
본디 그 자리 있는 것을
존재의 사랑으로 다시 바라봄이 화엄의 세계

뿌리-근원이 세계 (理)
나무-표면적 현상세계 (事)
이것이 하나 되어 걸림이 없는 세계 (理·事)
눈에 보이는 두 사물 그대로 교합의 세계 (事·事)
이 모두가 법계에 하나로 통한다

연꽃뿌리가 진흙 속에 나무 기둥처럼
굳건히 하나 되듯이 (뿌리+나무)
물관의 물줄기는
한 송이 연꽃으로 탄생하고
장엄한 화엄의 꽃
고요히 그 자리 머물면서
청정한 물의 세계

물고기 한 마리
파다닥 물살 가르고 막 돌아서
하얀 연꽃물을 마신다

- 심연의 밭두렁에 백연화,
흰 연꽃 한 송이 받아지니고

2012. 1. 壬辰元旦
한화덕(大德和) 합장

작가정보

저자(글) 한화덕

저자 한화덕은
한국문인협회
한국여성개발원 초청강사
대한민국 서예 문인화대전 초대작가
전직 중학교 교사(창덕여중,연희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