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특강

김종엽 지음

중원문화 2014년 03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5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삶의 문제를 철학적 사유를 통해 풀어내다!

김종엽 박사의 『철학특강』. 저자는 생존경쟁에 지친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고, 자기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을 통해 의미 있는 인격적 삶의 모습을 찾아가 보고자 한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정신적 무기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하며, 저자는 사랑, 질투, 용서, 죽음 등을 주요 논점으로 다룬다.

특히 시대별로 사상을 요약하거나 사조에 따라 내용을 정리하는 입문서는 철학적 상상력을 길러주지는 못한다고 강조하면서, 철학적 상상력이 우리의 일상적인 삶과 어떠한 연결고리를 갖출 수 있는지를 살핀다. 철학적 지혜를 가르치기 보다는, 철학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고자 한 이 책은 삶의 직접적인 문제들을 철학적 사유를 통해 풀어낸다.

목차

에필로그

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호모 사피엔스 : 정신적 여유를 배우다 ㆍ 15
저기 매화 화분에 물을 줘라 ㆍ 19
슬픔을 기쁨으로, 기쁨을 슬픔으로 ㆍ 25
호모 필로소피쿠스의 탄생 ㆍ 29
아빠, 철학에서 추구하는 진리가 뭐에요? ㆍ 32
아무것도 배우지 마라 ㆍ 39

2. 호모 필로소피쿠스와 상상력
너 자신을 알라 ㆍ 47
철학의 힘은 상상력에 있다 ㆍ 54
Homo philosophicus :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 ㆍ 60
호기심으로 시작된 저주 ㆍ 67

3. 그림 그리는 인간
우리에게는 이미지가 필요하다 ㆍ 77
이름에 새겨진 비밀 ㆍ 83
누가 감히 나를 거부할 수 있겠어! ㆍ 89
그릴 수 없는 것은 침묵하기 ㆍ 98
네로의『성모승천』 ㆍ 102
이미지는 진실이 아니라 허상일까? ㆍ 106
순수 이성의 사유 : 진정한 나를 찾아서 ㆍ 113

4. 이미지로 속고 속이는 사회
우리가 소비하는 건 상품이 아니라 이미지이다 ㆍ 123
페르소나의 이미지는 옷이다 ㆍ 134
기호로 대체되어 버린 존재 ㆍ 138
장막을 걷고 신화 파헤치기 ㆍ 146

5. 의미로 살아가는 존재
호모 필로소피쿠스, 잊혀진 존재를 찾아서 ㆍ 159
얼굴에 새겨진 저주 ㆍ 165
호모 필로소피쿠스, 자유를 찾아서 ㆍ 168
삶의 치명적 유혹 ㆍ 176
자유와 의미의 세계 ㆍ 179
호모 필로소피쿠스, 드디어 진리를 추구하다 ㆍ 186
태초에 의미가 있었다 ㆍ 193
힐링, 자신으로부터 오는 혁명 ㆍ 198

6.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사랑(amor), 그 잊혀진 의미 ㆍ 209
지혜로움, 그 치명적 매력 ㆍ 214
It's not your fault ㆍ 221
유전자의 명령에 불복종하기 ㆍ 229
사랑에 빠진 사람은 우울하다 ㆍ 232
사랑이라는 이름의 오답 ㆍ 240

7. 질투를 위한 소나타
질투, 사랑의 어두운 이면 ㆍ 253
르상티망이 인류 진보의 원동력이다 ㆍ 261
질투는 사랑의 최종병기 ㆍ 269
오직 너만을 위한 연주 ㆍ 276

8. 약속을 행하라, 그러면 너희도 신처럼
완전한 세계를 향한 발걸음 ㆍ 287
질서의 틈새를 뚫고 자라나는 고통 ㆍ 293
자연의 존재가 초월을 말하다 ㆍ 296
불확실한 시대를 밝히는 등불 ㆍ 303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인 이유 ㆍ 309
책임, 렌탈의 시대를 대하는 자세 ㆍ 318

9. 용서가 필요한 피조물
원숭이 똥구멍과 백두산의 관계ㆍ327
약속은 동반자가 필요하다ㆍ334
용서는 자신으로 사는 의미이다ㆍ380
미안한 마음이 용서를 부른다ㆍ342
상처의 망각과 치유ㆍ348
너의 죄를 사하노라ㆍ355

10. 나는 누구인가?
자신을 잃어버린 시대ㆍ363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는 것들ㆍ366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근원ㆍ375
아포리아(aporia)ㆍ379
세계와 함께 하는 존재ㆍ385
꿈꾸는 자는 행복하다ㆍ392

11. 죽음의 의미
죽음과 소녀ㆍ403
사신(死神)에게 예의 갖추기ㆍ408
죽음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ㆍ413
한계상황을 통해 자신으로 돌아가기ㆍ418
Memento Mori.-.항상 죽음을 기억하라ㆍ423

맺음말
참고문헌
색인

출판사 서평

마음을 열어주는 철학이야기!!
《왜 철학인가?》와 《철학특강(김종엽박사의)》 이 책들은 그 동안 대학교 강단에서 “철학이란 인간이 지혜를 모아 자유롭고 정의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사회적 발전과정의 산물이다”라는 유물론적 입장의 강대석 전교수의 철학관과 “철학을 한다는 것은 세계를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정신적 무기를 갖추는 과정이다”라는 김종엽박사의 관념론적 철학관의 지상대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물론과 관념론의 대결이 공개적으로 우리 땅에서 최초로 벌어진 이번 대결은 늦게나마 우리 철학계뿐만아니라 모든 강단학문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두 철학자의 세계관 속에는 인류를 사랑하고 전인류에게 인간의 행복을 선사하려고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확연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종엽

저자 김종엽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보쿰대학(Ruhr Universitat Bochum)에서 사회학, 신학, 역사학, 철학을 공부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상기 대학 인문학부에서 《칸트에 있어서 자유와 악 Die Freiheit und das Bose bei Kant》이라는 연구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스패만, 하이데거에 있어서 인격의 존재론 Ontologie der Personalitat bei Spaemann und Heidegger》이라는 논문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 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새벽’은 저자에게 붙여진 호(號)이다. 주된 연구 분야는 인권과 인간 존엄성, 그리고 포스트휴먼시대의 생명윤리이며, 생물학적 인간과 구별되는 인간의 존재론적 특징과 관련된 주제들을 논문과 저서로 출간하고 있다. 저서로는 《안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2010), 《인격의 철학, 철학의 인격》(2012), 《철학의 전환점》(2012, 공저), 《철학사전》(2012, 공저), 《세계 존재의 이해》(2013, 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인격과 초월의 드러남 - 하이데거의 인간실존 분석」(2009), 「자살, 그리고 자기정체성을 위한 철학의 변명」(2010), 「인간 존엄성 - 인간 중심주의의 부활인가」(2010), 「레비나스, 그리고 가까움의 현상학」(2012), 「이미지와 인격적 공간」(2012) 등을 학회지에 게재하거나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