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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보급판)

김근태 지음
중원문화

2014년 07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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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9MB)
ECN 0102-2018-300-002548709
쪽수 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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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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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의장 출신의 정치가 김근태의 『남영동』. 보급판. 1985년 여름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에 자리한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20여 일에 걸쳐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10여 번의 전기고문과 물고문 등을 고문을 당하여 몸과 마음이 완전히 파괴된 상태에 이른 저자의 고문기록이다. 고문이 남긴 육체적ㆍ정신적 아픔을 추스르고 다시 깨어 일어난 한 인간의 회생의 과정도 밝히고 있다. 특히 옥중서신 등을 통해 고문의 진상을 신랄하게 파헤친다.
제5판 개정판을 내면서(편집부)
초판 서문(민주화운동청년연합)
서시
근태가 살던 방이란다(문익환)
눈 부셔 눈이 부셔

<b>제1부 무릎을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기 원한다!</b>
1. 예고되고 계획된 구속
2. 남영동, 그곳에서 있었던 한맺힌 내력
자료1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기 원한다(1판 공판기록)

3. 서울 구치소
4. 지식인이여, 법관들이여
5. 나는 처벌받을 수 없다
자료2 민주화를 위한 결단(1심 최후진술)

<b>제2부 민주화여, 민주화여, 민주화여!</b>
6. 이제 나는 다시 일어나!

부록「민주화의 길」9호 논설
발문 김근태 동지를 알자(문익환)

이 책의 원고가 본사로 오게 된 시기는 1987년 1월 박종철 열사가 남영동에서 고문을 받다가 숨진 후 봄쯤 본사로 오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원고는 여러 출판사를 거쳐 들어왔는지 너덜너덜하였고 내용 또한 상업성 면에서는 전혀 고려할 여지가 없었다. 당시 편집장이었던 이을호 씨와 편집과장인 최경환 씨는 이 책을 출간하자고 제안하였고 발행인인 본인 또한 이를 출간하기로 결심하였다.

이 원고를 출간하자고 한 편집장 역시 남영동 고문의 피해자였고, 발행인 또한 5.18 당시 고문 수사를 받아 한쪽 눈을 실명할 정도였기에 과감하게 편집작업에 착수하였다. 그리고 6월 10일 항쟁전에 책을 출간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편집중 원고의 일부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이를 찾느라 한동안의 소동이 있었다. 후에 알고 보니 편집장인 이을호 씨가 자신의 고문기록이 나오는 부분를 어디로 빼돌려 버린 것이다. 사실 고문을 받는 것 자체도 치욕이지만 자신이 고문자들에게 졌다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본 발행인 역시 고문에 못 이겨 평양을 다녀왔다고 자술서를 썼던 기억이 너무도 생생하기에 편집장의 이러한 행동은 그냥 덮어두기로 하였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문화공보부 납본절차도 거치지 않고 시중에 깔려 지게 되었다.

물론 즉시 그 반응은 발행인에게 돌아왔고, 또다시 험난한 길을 가야한다는 공포감도 있었다. 그러나 역사는 우리편이었다. 6.10항쟁이 불같이 일어나고 노태우의 6.29항복 선언이 있었기에 이 책은 속도감을 지니고 팔려 나갔다.

전혀 관심 없을 줄 알았던 책이 얼마간 팔려 주었다는 것에 만족하였다. 그렇다고 하여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리고 이 책만이 아니고 여러 종류의 반(反)정부적 도서 때문에 7,80년대 출판활동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수배, 구속이라는 공포심은 발행인의 마음 구석을 떠나 본적이 없었다. 금전적 손실도 만만치 않았다.

당시 민주화운동에 있어서 출판운동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었던 만큼 전두환 정권을 반대하던 지식인을 비롯하여 노동운동 등 민주화운동은 불길처럼 번졌고 많은 곳에서 자금이 필요로 할 때 본사는 이런 민주 세력이나 학생운동권 및 사회단체, 노동단체 등에 회사 이익금 대부분을 내놓았다. 마포구 공덕동 집 한 채에 1,800만 원 정도 가던 시절 한 달에 최고 1,500만원까지 기부하기도 하였으니 그 기부금은 상당한 액수였다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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