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낯선 삼일운동

많은 인민을 이길 수 없다
정병욱 지음
역사비평사

2022년 08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2월 23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0.94MB)
ISBN 9788976969958
쪽수 332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1,900원

쿠폰적용가 10,71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우리는 보통 삼일운동에 대해서 지도부와 엘리트가 있고 그들의 지도에 따라 민중이 만세시위에 나섰다고 생각한다. 지도부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사람들이 ‘민족대표 33인’이다. 만약 33인의 독립선언만 있고 방방곡곡에서 그에 호응한 만세시위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나의 큰 조직 사건에 그쳤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후 33인이 지도자로서 받게 되는 존경 또는 실망도 지금보다 크지 않았을 것이다. 민족대표 33인의 ‘자임’을 추인하여 명실상부한 ‘대표’로 만든 것은 나라 안팎의 만세시위였다. 그런데 우리는 만세시위 참여자를 잘 모른다. 참여 민중을 탐구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공감하고 연대했던 민중이 주인공인 삼일운동의 역사다.
0 최흥백, 두만강을 건너다
1 단천 천도교인 최덕복의 어떤 결심
2 평양 시민, 경찰서에 돌질하다
3 수안의 황천왕동이 홍석정, 한낮에 비로소 쉬다
4 심영식, 겉눈만 못 보지 속눈마저 못 보는 줄 아냐
5 삼일운동 참여자 수감 사진의 비밀
6 태형, 고통의 크기
7 3월 22일 서울 남대문역 부근 만세시위, 누가 주역인가?
8 3월 말 서울의 만세시위, ‘군중’
9 수원군 장안면·우정면 만세시위, “많은 인민을 이길 수 없다”
10 제주 신좌면 만세시위, 그 후

보론 1: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와 사료 비판
보론 2: 1919년 3월 황해도 수안 만세시위의 재구성
보론 3: 삼일운동과 학력주의의 제도화

?墟求?데 반대한다. 저자는 ‘습격’이나 ‘공세적 시위’가 아니라 해서 수안군 시위가 격렬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며, 그 의미도 깎이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오히려 저자가 주목하는 바는 나라가 사라진 상황에서 종교공동체·지역공동체에 속한 그들이 독립만세를 부르며 요구하는 ‘구속자 석방’의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데 있다. 즉, 그 역시 식민권력에 대한 도전이며 부정이라는 것이다.

삼일운동 수감자 머그샷의 비밀
그들은 단체로 사진을 찍혔다!

역사영화는 작가의 상상이 들어가 있다고는 하지만 사료에 근거한 팩트 체크가 기본적으로 되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신문 기사는 공신력이 있다고 생각해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일 때가 많다. 그러나 무턱대고 사실로 믿어버리면 안 된다. 영화, 신문, 인터넷 자료의 정보가 모두 사실은 아니다.
우선, 제일 많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 하나. 유관순의 수인번호. 1965년 3월 26일자 『동아일보』는 치안국에서 유관순 수감사진을 발견했다며 그의 수인번호를 ‘371’이라고 했다.

“이 사진은 유관순 양이 3·1만세운동 때 왜경에 잡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을 때 찍은 것으로 푸른 수인복을 입은 유 양 가슴에는 ‘371’의 수인번호가 뚜렷하다.”
-『동아일보』 1965. 3. 26.

2019년 개봉한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도 유관순의 수인번호는 371이다. 그러나 371은 수인번호가 아닌 ‘사진 원판 보존번호’이다. 즉,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에 부착할 사진을 인화하는 데 쓰인 원판의 번호라는 것이다.
저자는 수안면 만세시위로 잡힌 이들의 수감 사진을 들여다보다가 놀라운 발견을 한다. 인물카드에는 개개의 인물 사진이 보통의 사진처럼 사각형이 아닌 양옆이 비스듬히 잘려 나가거나 한쪽이 사선으로 잘려 나가 있다. 이들 사진을 잘린 면을 중심으로 맞춰 보았더니 5~6인씩 찍은 단체사진이었다(81쪽, 〈그림 15〉와 〈그림 15-1〉 참조). 사진의 오른편에는(보는 사람의 시각으로는 왼쪽) 많은 사람들이 수인번호로 착각한 보존번호가 일련번호로 적혀 있다. 보존번호가 이웃한다는 것은 곧 같은 사건으로 잡힌 이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개별 카드에 부착된 사진만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사실이다. 20세기 초부터 사람의 초상이 찍힌 사진이 민중 통제에 이용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비싼 비용 때문에 한 사람씩 찍을 수 없었던 것이다.
단체

작가정보

저자(글) 정병욱

저자 : 정병욱
鄭昞旭
고려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사를 공부하고 ‘일제하 조선식산은행의 산업금융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1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계간지 『역사비평』의 편집주간을 지냈으며, 저서 『식민지 불온열전』으로 2014년 제14회 지훈국학상을 수상했다. 최근 관심 주제는 민중의 일상과 공공역사다.
주요 논저로 『한국근대금융연구: 조선식산은행과 식민지 경제』(역사비평사, 2004), 『일기를 통해 본 전통과 근대, 식민지와 국가』(공저. 소명, 2013), 『식민지 불온열전』(역사비평사, 2013), 「1931년 식민지 조선 반중국인 폭동의 학살 현장 검토〉(『사총』 97, 2019) 『유언비어(1) 아시아태평양전쟁 발발과 ‘불온 언동’』(공편역. 동북아역사재단, 2021)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낯선 삼일운동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낯선 삼일운동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낯선 삼일운동
    많은 인민을 이길 수 없다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